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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나에게 1억이 생긴다면

‘만약에’로 시작하는 상상은 언제나 재미있어요. 만약 나에게 갑자기 1억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단, ‘저축’, ‘투자로 불리기’, ‘집이나 차를 사는 데 쓰기’는 불가능! 한 달 안에 1억을 다 써야 한다면, 어디에 돈을 쓰고 싶은가요? 

그럼 어피티 독자들의 행복한 상상을 같이 들어볼까요?

 일단 여행을 가야지! 🛫 

• 퍼스트 비행기만 타고 5성급 호텔만 쓰고 지겨우면 에어비앤비 독채 사용하면서 전 세계 여행하기 ~~ 헬기도 타보고 명품 입고 미슐랭에서 밥 먹고 길거리 음식도 먹어보기! 여행하면서 사고 싶은 거 다 사고 혼자도 가고 부모님이랑 같이 가기 ~~한 달 전에 남는 돈은 기부도 하기!!!!

• 캠핑카를 빌립니다! 더 이상 항암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아버지를 모시고 한 달 동안 물 좋고 경치 좋은 국내를 여행하고 싶습니다. 요즘 물가가 엄청 오른만큼 여행경비도 많이 들 텐데 1억 있으면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호텔에서 고민 없이 자고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도 플렉스도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ㅋㅋㅋ

• 한 달 뒤 1억이 소멸한다면, 평소엔 경험할 수 없단 프리미엄급 경험을 하고 싶어요. 해외여행을 가도 프리미엄 호텔 가장 좋은 방에서 룸서비스를 시키고, 스카이다이빙처럼 돈이 많이 들어가는 활동들을 하고 싶어요!

• 미국&유럽 여행! 부모님과 함께 1등석 타고 미국&유럽 호화 여행~! 돌아오는 길에 면세점 털이~아르망디 1병 사기!

• 어렸을 때 버킷리스트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 TOP10 타는 것이었는데 한 달 동안 놀이공원 있는 나라들 여행하면서 놀이기구도 타고 각 나라 고유의 음식과 문화도 경험해보고 싶어요! (여행할 때 퍼스트 클래스 비행기도 한번 타보고 싶네요ㅎㅎ)

• 가족과 세계여행을 가고 싶어요~ 풍족하게 쓰면서 여행하기, 생각만으로도 웃음이 나네요~ 이런 상상의 시간 줘서 고마워요~~ ^---^v

 인테리어 비용으로! 🏠 

• 집 인테리어 비용으로 지출하고 싶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게 되었는데, 그때마다 조금만 손보면 더 만족스럽고 쾌적한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들을 싹 바꾸고 싶어요. 최고급으로!
• 일단 집 인테리어를 바꾸고 좋아하는 제품과 작가들의 그림을 구매할 것 같습니다. 가전제품도 교체하고요.
• 인테리어회사에 다녀서 이쁜 집을 볼 때면 나도 저런 집에서 살고 싶다.. 항상 갈망해요ㅋㅋ 호화롭게 인테리어하고 멋진 가구를 놓고 싶어요~!! 1억 뚝딱쓰기 참 쉽죠? ㅋㅋ
• 지금 살고있는 집의 인테리어에 투자할 거예요! 사고 싶었던 고가의 가구나 조명도 마음껏 사고 싶어요. 일단 허먼밀러 에어론!!!!
• 집의 인테리어를 전부 바꾸고 싶어요. 옛날에 백화점 가서 정말 푹신한 침대에 누워봤는데 가격이 2천만 원이더라구요... 가족들 침대까지 당장 그걸로 바꾸겠습니다
• 좋아하는 공간을 만들고 좋아하는 것으로 채워넣는 것에 집중할꺼야. 큰 나무 테이블에 아이맥과 서브로 맥북프로, 두 대의 카메라와와 갖가지 렌즈, 조명기구, 그리고 취미를 위한 가장 크고 좋은 TV와 쇼파, 한켠에는 안마의자 또 작은 공간에는 따로 독서나 휴식을 위한 리클라이너 안락의자, 그리고 내 편안한 삶을 위해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건조기, 식기세척기를 살꺼야. 이건 어떻게 보면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들이기도 하고 일년에 한 두개씩 목표로 잡고 돈을 벌고 일을 하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해. 없다고 크게 불편하진 않지만 있으면 날 행복하게 해줄 것 같거든.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네 :)

 건강을 챙길 거야 💪 

• 평생 가지고 살아야 할 치아와 척추를 챙기겠습니다. 정기적인 점검을 위해 병원에 돈을 맡기겠습니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의 병원비도 대신 내주겠습니다. 우리 몸은 소중하니까요! 돈이 남는다면 동네 헬스장이나 검도장 1년 치 이용료를 결제하고 싶네요.
• 가족들에게 2천씩 나눠주고 도수치료나 마사지 등 몸 건강을 챙기고 해외여행 가고 싶습니다.
• 일단 건강을 위해서 1대1 필라테스와 PT를 끊고 싶어요. 매일매일 건강하게 운동하기!
• 건강에 다 쓰겠어요. 일단 풀코스로 모든 건강검진 최대치를 다 받고 이상이 있다면 다 고칠 거예요. 치과 치료 전부 받고 가족들도 모두 받게 할 거예요.
• 먼저 건강! 가족들과 저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이 있으면 고쳐야죠!!! 그게 제일 먼저 할 일! 그리고 부모님 용돈 풍족하게 드리고 나머지는 저를 위해쓰겠어요 🫶

 베푸는 삶! 🌹 

• 호텔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면서 그동안 고마웠던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초대할래요!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게 해 주고, 원하는 만큼 쉬게 해 주며 호강시켜줄래요 😊 그리고 저 스스로에게도 한 달 동안 집안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선물을 주고 싶네요.
  
• 절반은 불우한 이웃돕기에 쓰고, 절반은 소규모 밭을 사서 농사지으며 자급자족하고 싶어요.
• 3천 정도는 유기견들 살리는 데 쓰고 싶고요, 나머지는 일등석 타고 해외여행 가는 데 쓰고 싶어요!
• 공유주방을 한 달 동안 렌트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불러 아침, 점심, 저녁을 함께하기
• 갑자기 1억이 생긴다면, 원래 제 돈이 아니었으니까 우선 8천만 원은 환경 단체에 기부할 거예요. 
• 절반은 아동들에게 또 그 반의 반은 유기견에게 기부 그리고 그 남은 돈은 내꺼 ㅎㅎㅎ이거지 ~~
• 서울에서 제일 비싼 고오급 코스요리 쏘기(고마웠던 사람들: 가족, 지인)
  
• 전액 기부. 나중의 나를 위해 쓰지 않고, 현재의 나를 위해 써야 한다면 '다른 어려운 사람에게 돕는 게 더 낫다'가 제 의견입니다 :)

 꿈을 이룰 차례! 🌈 

• 제 영화를 찍을래요!!
• 저의 꿈은 독립서점을 차리는 거예요. 어느 날 하늘에서 1억이 떨어지면, 항상 머릿속으로만 그려왔던 공간을 직접 실현하고 싶어요! 벌써 서점 이름도 다 지어놨거든요 하하
• 진정한 제 목표와 꿈은 요가원 오픈이기 때문에 갑자기 1억 원이 생긴다면 먼저 소규모의 요가원을 당장 오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가용품과 오픈기념으로 건강간식 등 회원님들의 대상으로 만발의 준비를 하며 요가원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홍보비로 지출하고 싶습니다! 
• 나무들이 소실된 자리에 나무를 심고 싶어요! 제 일생의 꿈이에요
• 1억이 생긴다면! 창업 자금으로 쓰고 싶어요. 직장생활 5년 차,, 창업은 전~~혀 고려한 적 없었어요. 나가면 멍고생이다 라는 생각,,?^^* 하지만 회사는 결국 내 사업체가 아니며 평가자 및 결정권자의 의견에 역량이 평가받거나 급여가 정해진다는 아주 당연한 진리가 숨 막히기 시작했어요.  한 달 안에 1억 다 쓰게 되는 그날까지,, 공부하고 준비해야겠습니다,,^^

 A부터 Z까지, 완벽하게 계획 세우기 📕 

• 1. 빚 갚기(3천) / 2. 부모님 용돈(1천) / 3. 수영 연회권 결제(120만) / 4. 대학원 입학 및 등록금 결제(3천) / 5. 영어 관련 학원 등록(5백) /  6. 해외여행(남은 금액)
• 일을 그만둘 만큼의 큰돈은 아니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포기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만약 코로나 팬데믹이 없는 상황이었다면 휴가를 쓰고 호화로운 해외여행을 잠시 갔다 올 것 같아요! 또 평소에 부모님이 갖고 싶어 하셨던 가전제품을 사고 컴퓨터도 엄청 좋은 성능으로 데스크탑 하나와 맥프로를 살 거예요. 방안의 인테리어를 싹 바꾸고 싶기도 해요. 아, 또 유행이 지난 옷들은 과감하게 버리고 매번 생각만 하던 PT를 끊어야겠어요! 그리고 취미생활을 하고 싶다고 생각만 했는데, 꽤 괜찮은 기타를 사서 기타 학원도 등록할래요! 쓰다 보니까 정말 1억이 절실하네요. ㅎㅎ
•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구매 & 창작비 지원으로 세상이 조금 더 풍요로워지는 데 돈 쓰고 싶어요. 우리 집 오래된 가구들과 오래된 전자기기를 싹 다 새 걸로 바꾸고 싱크대도 새로 맞추고 싶네요. 건조기와 제습기도 사고요. 제 기준 가장 사치스러운 소비인 피부미용 시술을 받고 싶고요. 취미로 운영 중인 유튜브 브이로그 채널에 쓸 DSLR카메라도 하나 사고... 오래된 노트북을 최신 맥북과 최신 윈도우 컴으로 싹 바꾸고 싶어요. 차를 살 수 없다 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대한민국 구석구석 관광하고 싶고요. 그래도 돈이 남으면 청소년을 위한 기부를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지엽적이고 구체적으로 어디에 뭘 쓰고 싶은지 적는 게 취지에 맞는진 잘 모르겠지만 덕분에 즐거운 상상 하였습니다.
• 6,000만 원 : 빚 갚기 / 1,000만 원 : 장애인복지센터에 기부 / 1,000만 원 : 우리가족 6명 머리부터 발끝까지 건강검진 / 1,500만 원 : 우리가족 유럽 여행 / 500만 원 : 집 이곳저곳 수리
• 요새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1억이라는 돈이 작게만 느껴졌는데, 한 달간 1억을 소비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큰돈이라고 느껴졌어요. 한 달간 매일 매일 300만 원 이상을 써야 하니까요! 근데 막상 뭘 살까 생각해보면 딱히 몇 개 빼곤 생각이 안 나서 결국 1억은 다 못 쓸 것 같아요. 세탁기/건조기/스타일러 등 가전제품 천만 원. 호캉스 또는 해외여행 천만 원. 가족&지인 식사 대접 천만 원. 어휴, 그래도 너무 많이 남아요!
• 당장 집을 사겠다고 하려고 했는데 ㅋㅋ 집, 투자, 저축이 제한되니 또 행복하네요. 막 쓸 생각만 해도 소소한 미소가... 독립을 준비하고 있어서 가격 보지 않고 이쁜 가구, 매트리스, 전자기기 싹 맞춰 고를겁니다 최신식으로! 그리고 가족과 주변 고마운 친구들에게 고급진 식사를 대접하고 선물을 할 것 같아요. 추가로 가족들에게도 필요한 것을 사줄 거예요. 그리고 요즘 여행 물가가 엄청 올랐음에도 돈 생각 없이 여행을 떠나겠습니다 ㅋㅋㅋ 일등석 탈 거예요!!ㅋㅋ 대략적인 금액을 생각해보며 쓰는데 1억은 이래도 남을 것 같아요. 억억대는 세상에서 1억이란 돈이 새삼 정말 큰돈이지...를 느끼게 되네요 ㅎㅎㅎ

돈은 나눌수록 작아지지만 돈 이야기는 나눌수록 재밌어집니다. 독자님의 소소한 돈 이야기를 머니레터 구독자분들에게 들려주세요.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주제는 어피티가 들고 올 테니까요.

그럼 다음 주에 새로운 주제로 <어피티 대나무숲>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