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 할 필요 없어요
‘장바구니’에 담아 두세요
📌 코너 소개: 돈을 잘 벌고, 잘 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정된 돈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경제생활 대나무숲>은 어피티 독자님들의 사연 속에서 ‘돈 잘 쓰는 방법’을 찾아 소개하는 코너예요. ‘소비도 투자다’라는 관점에서, 내 또래 직장인들이 어떻게 돈을 잘 쓰는지 확인해 보세요!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연말까지, 오프라인에서는 발 닿는 곳마다 온라인에서는 눈 가는 곳마다 ‘특가’, ‘할인’, ‘이벤트’ 키워드가 가득합니다.
괜히 돈 쓰고 싶어지는 이맘때, 어피티 독자님들은 어떻게 ‘현명한 소비’를 했을까요? ‘나만의 쇼핑 노하우’가 명확한 독자님들의 이야기 속에서 확인해 보세요!
“한가득 담고, 도시락통 하나 샀습니다”
✍️ 머니레터 구독자 미루 님
온라인 쇼핑할 때, 일단 사고 싶은 걸 장바구니에 다 담아놔요. 그리고 바로 결제하는 게 아니라 ‘예산’에 맞춰서 물건을 덜어냅니다. 이렇게만 해도 필요한 것만 살 수 있어요.
제 이야기로 좀 더 설명해 볼게요. 주방 도구와 도시락통, 핫플레이트가 좋은 가격으로 나와서 허겁지겁 장바구니에 담은 적이 있었어요. 디자인도 예쁘고 할인 폭도 커서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냉정하게 다시 생각해 봤습니다.
핫플레이트가 필요한가? 👉 평소 요리를 잘 하지 않고, 요리를 하더라도 냄비 하나로 다 하는 편
그릴이 필요한가? 👉 뭔가를 만들어 먹는 걸 귀찮아하는 성향이라,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것 같지는 않음
따지고 보니 안 사도 될 물건이 한가득이더라고요. 결국 도시락통 하나만 샀습니다.
“안 사면 100% 할인”
✍️ 머니레터 구독자 SIMON 님
저는 소비를 무척 신중하게 결정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구입한 물건 중 ‘후회템’이라 할 만한 건 딱히 없어요. 다만, 쇼핑을 하는 동안 쓴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쇼핑 앱, SNS를 둘러보며 낭비한 시간이 가장 후회됩니다.
돌이켜 보면, 가장 만족스러운 소비는 ‘내가 평소에 필요했는데, 마침 세일을 기회로 합리적인 가격에 산 것’이었어요. ‘아무 목적 없이 둘러보다가 충동적으로 구입한 것’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오기는 당연히 쉽지 않겠죠.
그래서 위시리스트를 써야 해요. 불필요한 걸 사면, 그건 합리적인 소비가 아니라 ‘조금 비싸게 비합리적인 소비를 한 것’일 뿐이에요. 할인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안 사면 100% 할인이라는 말을 꼭 기억하세요!
SIMON 님의 합리적인 소비 팁
원래 사려고 했던 물건인지 체크하기 👈 위시리스트가 필요한 이유
어제도 썼고, 내일도 쓰고, 한 달 뒤에도 쓰고 있을 물건(ex. 생필품, 몇 통째 쓰고 있는 기초 화장품 등)
“물건 정리부터 해보세요”
✍️ 머니레터 구독자 뿌링 님
‘할인’, ‘초특가’라는 말에 잘 넘어가다가, 이제는 조금 나아진 사람으로서 두 가지 정도 노하우를 전해드릴게요.
첫 번째, 스스로에게 질문 건네기
“정말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가?”
이 말을 스스로에게 한 번이라도 물어보는 게 정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할인 시점에 바로 물건을 구입하지 말고, 딱 하루만이라도 시간을 두고 이 질문을 떠올려보면 80%는 ‘꼭 필요하지는 않지’라는 결론에 다다르곤 했어요.
두 번째, 내 물건 정리하기
이미 내가 갖고 있는 물건을 정리해 보세요. 저는 이 방법으로 화장품 소비를 많이 줄일 수 있었어요.
시간 잡고 화장대를 정리해 보니, 구석에서 숨겨진 제품들이 계속 나오더라고요. 대부분 사용 기한이 지나서, 서랍에 있던 화장품 중 절반 이상은 버릴 수밖에 없었어요. 다 버리고 나니 아깝기도 하고, 자원 낭비를 했다는 데 죄책감이 들었죠.
이후로는 눈에 잘 띄는 곳에 화장품을 두고, 새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기존 화장품을 기한 내로 먼저 쓰고, 안 맞는 제품은 당근마켓에서 팔면서 정리하고 있어요. 이 교훈으로 현재 화장품 소비는 많이 줄었답니다.
“할인 기간에는 ‘정착템’을 구입해요”
✍️ 머니레터 구독자 레미 님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안 사본 물건’을 충동적으로 사기 보다, 오랜 기간 잘 쓰고 있는 정착템, 생필품 중심으로 사는 게 합리적이에요.
저도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서 딱 하나 건진 건 헤어플러 단백질 오일 에센스예요. 2~3년간 10통 넘게 쓴 데일리 아이템인데, 특가로 33% 할인하길래 1년 치를 쟁여뒀습니다.
레미 님의 합리적인 소비 팁
자주 쓰는 생필품을 리스트업하고, 평소 구매 가격 적어두기
정말 사고 싶지만 가격대가 부담스러운 제품은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세 번 이상 고민하기
자사몰, 스마트스토어 등 회사에서 전략적으로 미는 채널 파악하고 알림 설정하기
단, 꼭 필요한 알림이 아니라면 플러스 친구 삭제해서 광고에 노출되는 환경 줄이기
결제 시 쿠폰 적용 여부, 카드사 프로모션 여부 꼭 확인 하기
‘급매’ 할 필요 없어요
‘장바구니’에 담아 두세요
📌 코너 소개: 돈을 잘 벌고, 잘 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정된 돈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경제생활 대나무숲>은 어피티 독자님들의 사연 속에서 ‘돈 잘 쓰는 방법’을 찾아 소개하는 코너예요. ‘소비도 투자다’라는 관점에서, 내 또래 직장인들이 어떻게 돈을 잘 쓰는지 확인해 보세요!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연말까지, 오프라인에서는 발 닿는 곳마다 온라인에서는 눈 가는 곳마다 ‘특가’, ‘할인’, ‘이벤트’ 키워드가 가득합니다.
괜히 돈 쓰고 싶어지는 이맘때, 어피티 독자님들은 어떻게 ‘현명한 소비’를 했을까요? ‘나만의 쇼핑 노하우’가 명확한 독자님들의 이야기 속에서 확인해 보세요!
“한가득 담고, 도시락통 하나 샀습니다”
✍️ 머니레터 구독자 미루 님
온라인 쇼핑할 때, 일단 사고 싶은 걸 장바구니에 다 담아놔요. 그리고 바로 결제하는 게 아니라 ‘예산’에 맞춰서 물건을 덜어냅니다. 이렇게만 해도 필요한 것만 살 수 있어요.
제 이야기로 좀 더 설명해 볼게요. 주방 도구와 도시락통, 핫플레이트가 좋은 가격으로 나와서 허겁지겁 장바구니에 담은 적이 있었어요. 디자인도 예쁘고 할인 폭도 커서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냉정하게 다시 생각해 봤습니다.
핫플레이트가 필요한가? 👉 평소 요리를 잘 하지 않고, 요리를 하더라도 냄비 하나로 다 하는 편
그릴이 필요한가? 👉 뭔가를 만들어 먹는 걸 귀찮아하는 성향이라,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것 같지는 않음
따지고 보니 안 사도 될 물건이 한가득이더라고요. 결국 도시락통 하나만 샀습니다.
“안 사면 100% 할인”
✍️ 머니레터 구독자 SIMON 님
저는 소비를 무척 신중하게 결정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구입한 물건 중 ‘후회템’이라 할 만한 건 딱히 없어요. 다만, 쇼핑을 하는 동안 쓴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쇼핑 앱, SNS를 둘러보며 낭비한 시간이 가장 후회됩니다.
돌이켜 보면, 가장 만족스러운 소비는 ‘내가 평소에 필요했는데, 마침 세일을 기회로 합리적인 가격에 산 것’이었어요. ‘아무 목적 없이 둘러보다가 충동적으로 구입한 것’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오기는 당연히 쉽지 않겠죠.
그래서 위시리스트를 써야 해요. 불필요한 걸 사면, 그건 합리적인 소비가 아니라 ‘조금 비싸게 비합리적인 소비를 한 것’일 뿐이에요. 할인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안 사면 100% 할인이라는 말을 꼭 기억하세요!
SIMON 님의 합리적인 소비 팁
원래 사려고 했던 물건인지 체크하기 👈 위시리스트가 필요한 이유
어제도 썼고, 내일도 쓰고, 한 달 뒤에도 쓰고 있을 물건(ex. 생필품, 몇 통째 쓰고 있는 기초 화장품 등)
“물건 정리부터 해보세요”
✍️ 머니레터 구독자 뿌링 님
‘할인’, ‘초특가’라는 말에 잘 넘어가다가, 이제는 조금 나아진 사람으로서 두 가지 정도 노하우를 전해드릴게요.
첫 번째, 스스로에게 질문 건네기
“정말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가?”
이 말을 스스로에게 한 번이라도 물어보는 게 정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할인 시점에 바로 물건을 구입하지 말고, 딱 하루만이라도 시간을 두고 이 질문을 떠올려보면 80%는 ‘꼭 필요하지는 않지’라는 결론에 다다르곤 했어요.
두 번째, 내 물건 정리하기
이미 내가 갖고 있는 물건을 정리해 보세요. 저는 이 방법으로 화장품 소비를 많이 줄일 수 있었어요.
시간 잡고 화장대를 정리해 보니, 구석에서 숨겨진 제품들이 계속 나오더라고요. 대부분 사용 기한이 지나서, 서랍에 있던 화장품 중 절반 이상은 버릴 수밖에 없었어요. 다 버리고 나니 아깝기도 하고, 자원 낭비를 했다는 데 죄책감이 들었죠.
이후로는 눈에 잘 띄는 곳에 화장품을 두고, 새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기존 화장품을 기한 내로 먼저 쓰고, 안 맞는 제품은 당근마켓에서 팔면서 정리하고 있어요. 이 교훈으로 현재 화장품 소비는 많이 줄었답니다.
“할인 기간에는 ‘정착템’을 구입해요”
✍️ 머니레터 구독자 레미 님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안 사본 물건’을 충동적으로 사기 보다, 오랜 기간 잘 쓰고 있는 정착템, 생필품 중심으로 사는 게 합리적이에요.
저도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서 딱 하나 건진 건 헤어플러 단백질 오일 에센스예요. 2~3년간 10통 넘게 쓴 데일리 아이템인데, 특가로 33% 할인하길래 1년 치를 쟁여뒀습니다.
레미 님의 합리적인 소비 팁
자주 쓰는 생필품을 리스트업하고, 평소 구매 가격 적어두기
정말 사고 싶지만 가격대가 부담스러운 제품은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세 번 이상 고민하기
자사몰, 스마트스토어 등 회사에서 전략적으로 미는 채널 파악하고 알림 설정하기
단, 꼭 필요한 알림이 아니라면 플러스 친구 삭제해서 광고에 노출되는 환경 줄이기
결제 시 쿠폰 적용 여부, 카드사 프로모션 여부 꼭 확인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