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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꿀팁“내 돈 쓰기는 아깝지만, 갖고는 싶어” 직장 선물로 딱! 좋은 아이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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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레터 구독자분들의 ‘찐’ 사연을 모아 소개하는 <경제생활 대나무숲>. ‘식비 아끼기’와 ‘체력 관리 노하우’에 이어 세 번째 주제는 ‘센스 있게 선물하는 방법’이에요. 오늘은 ‘직장’과 관련된 선물 노하우를 소개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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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님이 건네준 핸드크림”

✍️ 머니레터 구독자 미밍 님


육아와 회사 생활을 병행하는 동안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을 때, 이직을 결정했어요.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잘 다녀보자’라는 마음이었죠. 


새 회사에 입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 생일 날짜가 되었는데, 실장님께서 제 손을 보더니 ‘그동안 너 자신을 잘 챙기지 못했구나’라고 말씀하시면서 핸드크림을 선물해 주셨어요. 평범한 핸드크림이었지만 너무 감사해서 마음이 몽글몽글, 뭉클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전 회사 동료의 깜짝 선물”

✍️ 머니레터 구독자 스노우설 님


승진에 실패했을 때, 예전 회사 동료가 저를 위로하기 위한 깜짝 선물로 산타마리아노벨라 장미수를 보내줬어요. 


선물 자체도 제 취향이라 좋았지만, 서로 생일을 챙기던 사이도 아니었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선물이라 감동했었어요. 저도 언제 갚아줄지(?) 고심하다가, 친구가 이직에 성공했을 때 비타민 선물로 갚았답니다. 


“팀원 하나하나를 떠올리며 적은 카드”

✍️ 머니레터 구독자 원제시 님


제가 받은 선물 중 기억에 남는 건, 회사 선임이 전해준 카드였어요. 클래식을 좋아하시던 분이었는데, 퇴사하면서 팀원들에게 그 사람을 생각하며 듣는 클래식 곡을 카드에 써서 주셨어요. 


저에게 주신 건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이었습니다. 당시 제가 인턴이었는데, 앞으로의 인생을 열정적으로 살라는 의미로 이 곡을 떠올리셨다고 해요. 사람의 품격과 진심이 느껴진 선물이라 기억에 남아요.


제가 준 선물을 이야기하자면, 얼마 전에 퇴사하게 된 계약직 두 분께 책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을 드렸어요.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이기도 하고, 책 상단에 받는 이의 이름을 적을 수 있어서 선물하기에 딱이었어요.


퇴사하시는 분들은 이번 회사가 첫 직장인 데다 회사 사정으로 인한 권고사직을 받게 된 상황이라서, 더더욱 이 책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의 면접 일정을 잘 정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위클리 다이어리도 함께 드렸어요. 선물을 받고 한 분은 눈물을 훔치기도 하셨답니다. 


“호불호 안 갈리는 휴대폰 거치대”

✍️ 머니레터 구독자 소쟁 님


직장생활을 짧게나마 해보니, 회사 책상을 꾸미는 취향이 ‘파워 꾸꾸파’ vs. ‘파워 깔끔파’로 나뉘더라고요. 저는 파워 깔끔파인데도 핸드폰 거치대는 자주 올려놓고 사용하는 편이에요.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선물이겠다고 생각할 때쯤, 인턴으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친구에게 휴대폰 거치대를 선물해 줬어요. 1년 지난 뒤, 친구로부터 ‘센스 있는 선물이었다!’라는 얘기를 듣게 돼, 아주 뿌듯했던 기억이 있어요. 


“핸드크림은 다다익선”

✍️ 머니레터 구독자 서세인 님


늦게 일을 시작한 편은 아니었지만, 저보다 훨씬 빠르게 일을 시작해 자리 잡은 친구가 있었어요. 타지에 살며 바쁘게 사느라 저의 취업 소식을 늦게 전했는데요, 바로 답장이 오더니 ‘이솝 핸드크림&립밤 세트’를 선물로 보내주더라고요.


핸드크림이 워낙 흔한 선물이라 ‘또드크림’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선물하기에 무난한 만큼 많을수록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요. 생각할수록 그때 그 친구에게 너무나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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