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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꿀팁꼰대처럼 느껴질까 봐 말 못 했던 얘기가 있나요?

UPP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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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 커리어레터에서 후배가 선배에게 보내는 익명 질문 두 개를 보여드리면서, 선배의 답변을 설문으로 받아봤어요. 이 질문에 116개의 할 말 꽉 찬 답변들이 쏟아졌습니다.

오늘은 후배 홍보업계 마케팅 1년 차 바주카포 님이 보내주신 질문에 대한 선배의 답변을 소개할게요. 크게 네 가지 주제로 모였어요. 




Q. 꼰대처럼 느껴질까 봐 말 못 했던 얘기가 있나요? 
A. 엄청나지. 


업무 시간, 최소한은 지키되 선을 너무 긋지는 마세요


🔥 제조업 품질기획 6년 차 리니 님

  • 1분이든 10분이든, 지각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근태관리 문제는 개인 평판관리에 매우 치명적이에요. 회사생활 초반에 실수하고 나면 이미지를 바꾸기도 쉽지 않으니 처음부터 잘 관리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 제조업 재무관리 6년 차 찍찍 님

  • ‘오전 8시 30분 출근’은 이때부터 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하라는 거지, 오전 8시 30분에 맞춰 사무실에 발을 들여놓으라는 뜻이 아니에요. ‘오후 5시 30분 퇴근’도 그때까지 업무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뜻이고요. 


🔥 유통업 마케팅 8년 차 참새 님

  • 오후 5시 30분쯤 프로젝트에 큰 영향을 주는 실수를 하게 됐어요. 그런데 오후 6시까지가 업무 시간이라 퇴근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누군가는 실수의 장본인 대신, 문제를 해결하느라 야근을 하겠죠. 이런 상황에서도 ‘왜 퇴근했냐’라고 물어보기가 힘든 순간이 있더라고요. 




인사, 감사의 표현을 아끼지 마세요


🔥 공직 홍보마케팅 12년 차 꽁대 님

  • 사회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상대방과 눈이 마주쳤을 때 인사는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못 본 척하거나 핸드폰 하는 척하면서 고개를 숙이는 친구들이 ‘아주 많이’ 있더라고요. 인사만 잘 하더라도 나를 좋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 제조업 영업 5년 차 수현 님

  • 후배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고 ‘수고하세요’라고 마무리하며 ‘역시 나란 선배 나이스한 선배’라고 되뇌었는데, 후배가 ‘읽씹’을 해버린다면? 이것 참 뭐라고 대놓고 말하기도 어려운데, 진심으로 쿨하게 넘어가지지도 않더라고요. ‘감사합니다’ 또는 ‘넵!’ 하나만 해도 괜찮을 텐데 말이죠. 귀여운 이모티콘도 상관없어요. 성의만 느껴진다면! 


🔥 광고업 카피 7년 차 콩국수 님

  • 카카오톡 메시지에 공감 표시(하트, 체크, 따봉 등)를 하는 건 알림이 오지 않아요. 저는 업무 내용은 제대로 메시지를 통해 대답했으면 싶는데... 요즘 친구들은 ‘따봉’도 리액션을 한 거라 생각하는 거 같아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개성도 좋지만, 비즈니스 매너는 지켜주세요


🔥 화공업 영업 5년 차 큐티 님

  • 회사에서 에어팟을 끼고 일하는 걸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소규모 팀이거나 자유로운 분위기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데도 이어폰을 끼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팀장이나 부서장이 별말 안 하면 된 거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원래 그분들은 이런 일에 나서지 않습니다. 조용히 직속 상사 불러서 ‘쟤 좀 어떻게 해봐’라고 하지요. 


🔥 병원 보건직 5년 차 나는안꼰대 님

  • 일할 때 핸드폰 하는 게 너무 신경 쓰여요. 여러 부서가 같이 일하는 곳이다 보니, 사실 타 부서의 시선에 저만 눈치를 보는 것 같아 힘들었는데… 꼰대여도 어쩌겠어요. 같은 부서가 욕 안 먹었으면 해서 “맞아요 저 꼰대예요!” 하면서 “쌤 휴대폰 자제해주세요”라고 했어요.


🔥 유통업계 기획 8년 차 혀니 님

  • 크롭티 안 돼요. 가만히 앉아있을 때 살이 보이지 않는다고 크롭이 아닌 게 아니라, 작은 움직임에도 살이 보이면 모두가 크롭이라 인지합니다. 사무실용 슬리퍼는 본인 자리와 가까운 곳까지만. 조거팬츠는 츄리닝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민망해서 지적하진 못했는데, 보기 좋지는 않아요. 




질문을 많이 해주세요


🔥 IT스타트업 홍보마케팅 10년 차 두두 님

  • 데드라인이 다가올 때까지 뭉개고 있거나, 일에 대한 질문을 선배에게 안 하고 블라인드나 지식in을 찾는 것만은 제발 안 했으면 해요. 


🔥 마케팅 업계 기획 7년 차 수지 님

  • 상사에게 질문을 하거나 논의하는 것을 쑥스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요. 혹시 자신의 역량이 부족해 보일까 봐 걱정한다면 오산이에요. 오히려 질문을 많이 할수록 주어진 과제를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보이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프로세스를 검토할 수 있어서 결과물의 완성도가 높아져요. 


 🔥 미디어업계 기획 6년 차 오늘의위로 님

  • 인터넷에 검색만 하면 알 수 있는 용어라든지, 기사를 조금만 검색해보면 알 수 있는 동향 등을 놓치고, 냅다 질문을 던져버리면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해 보이기도 해요. 최대한 알아보려고 노력했다는 걸 어필하면서 구체적으로 질문해주면, 답변하는 선배도 더 기껍고 유쾌한 마음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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