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님 안녕하세요! 오늘 커리어레터에는 <플랜B 연구소>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담았어요. 마지막화지만, 그 어느 때보다 더 알찬 정보를 담았답니다.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플랜B 연구소> 대망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상권분석’ 편이에요. 창업의 성공은 상권분석을 얼마나 꼼꼼히 하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상권분석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내 가게가 들어설 상가를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내가 살 집을 둘러보는 방법과 상가를 둘러보는 방법은 좀 달라요. 

내가 살 집을 찾아볼 때

👉 ‘나’를 중심으로 판단합니다. 지하철역까지 멀지는 않은지, 아이가 다닐 만한 유치원이나 학교가 근처에 있는지 등을 살펴보게 돼요.

가게를 차릴 상가를 찾아볼 때

👉 나보다 ‘남’이 중요해요. 고객이 방문하기에 쉬운 위치에 있는지, 타겟 고객이 많이 다니는 위치인지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남들이 많이 올 만한 장소는 어떻게 찾을까요? 

상권분석은 ‘손품’부터 시작합니다

상가를 고를 때는 온라인 👉 오프라인 순으로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온라인 상권분석을 하면 무작정 거리를 돌며 조사하는 것보다 시간을 훨씬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① 배후 세대수 확인하기

출처: 마이프차

내가 창업하려는 곳 주변에 동종 업종이 얼마나 많은지, 즉 경쟁 가게가 얼마나 많은지 확인하는 과정도 꼭 필요해요. 

빨래방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원하는 입지 근처에 빨래방은 몇 개나 되는지 알아봐야 하는 거죠. ‘마이프차 상권정보’ 상단에서 창업하려는 업종을 클릭하면 해당 업종의 경쟁사를 확인할 수 있어요. 

오프라인 상권분석 하는 법

온라인에서 상권분석을 마쳤다면, 이제는 직접 매물을 확인할 차례예요.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상권을 관찰해서 입지를 잘 선택할 수 있을까요? 

① 유사한 상권은 동시에 공략하기

실제로 가게를 오픈하기 전까지는 손님들이 얼마나 올지 알 길이 없는데요, 미리 감을 잡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창업하려는 지역과 비슷한 상권에서 사전 조사를 하는 거예요.

서울 건대입구역 근처에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를 창업한다고 가정해 볼게요. 술집과 밥집, 그리고 젊은 고객층이 많은 건대입구역과 비슷한 상권으로 홍대입구역과 성수역을 선정한 뒤, 이렇게 전략을 짜볼 수 있습니다. 

• 건대입구역에서 ‘A’와 유사한 브랜드를 골라 그 주변을 관찰
• 홍대입구역과 성수역 주변에서 각각 ‘A’ 혹은 유사 브랜드 주변을 관찰

이때 관찰할 지역은 창업 후보지와 유사 상권을 포함해 2개 이상 선정하는 게 좋습니다. 한 군데만 보면 그 동네의 특수성을 일반화하게 될 수 있거든요. 

② 요일별, 시간대별 유동 인구 확인하기 

상가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변수 중 하나가 평일과 휴일입니다. 지역에 따라 요일별, 시간대별로 유동 인구가 크게 다를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평일에 직장인이 바글바글한 여의도 증권가는 주말이면 고요한 도심이 됩니다. 주말 장사를 할 생각이라면, 여의도에 가게를 내는 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죠. 

매장 피크 타임도 고려해야 해요. 저가 커피 브랜드라면, 출근길에 방문하는 인구, 점심시간에 방문하는 사람 수가 어느 정도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소강상태인 낮 시간대도 잘 지켜보고요.

③ 상가 후보가 눈에 띄었다면 해야 할 일 

발품을 팔다 보면 ‘아, 여기다’ 싶은 후보지가 보일 거예요. 그렇다면, 그 후보지가 주변 시세에 맞는 물건인지부터 확인하세요. 주변의 시세에 비해 너무 비싸진 않은지, 싸다면 어떤 문제 때문인지 파악해 봐야 하니까요.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곧바로 부동산을 통해 확인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그래야 위치와 물건이 헷갈리지 않고, 견적에 맞지 않는 곳은 후보에서 바로 탈락시킬 수 있습니다.

후보지가 얼추 정해졌다면 그 동네에서 가장 잘 되는 가게와 잘 안되는 가게를 확인해 보세요. 다 이유가 있을 거예요. 장사의 성패를 결정짓는 요인을 찾아보고, 성공한 가게의 비결을 내 가게에 도입할 수 있겠죠?

④ 마음에 드는 상가가 이미 계약된 경우

내가 눈여겨본 상가인데 다른 사람이 계약해 버린 일도 발생하곤 해요. 이럴 때는 너무 좌절하지 말고 두세 달 후에 다시 한 번 방문해 보세요. 

다른 사람이 오픈한 가게가 내가 창업하려던 것과 같은 업종이라면 더욱 좋아요. 장사가 잘되고 있다면 내가 상권을 제대로 본 것이고, 장사가 잘 안 되고 있다면 발품 팔 당시 내가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시간을 두고 여러 상가를 검증해 보면 상권을 보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우리 동네엔 어떤 가게를 차려야 잘 될까?

상권분석이라는 말이 여전히 어렵게 느껴진다면, 일단 우리 동네 지도를 들여다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온라인으로 임장하듯이, 내가 사는 동네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카페는 몇 개가 있는지부터 알아보는 거에요. 그렇게 조금씩 숫자와 친해지다 보면, 언젠간 창업을 준비할 때도 두려움이 없어질 거예요! 

👇 집에서 상권분석 하는 제일 쉬운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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