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05] 불닭볶음면: 끌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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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불닭볶음면 #인생극장

  
2023. 4. 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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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 오늘은 정인 님의 새코너 <인생극장>을 소개합니다. 어째, 익숙하게 느껴지신다면, 맞습니다. 예전에 <더 글로리> 특집으로 맛보았던 코너랍니다. 오늘의 영화는 <알포인트>예요. 공포 영화 속 경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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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택시 요금 인상 이후로 택시 승객이 줄었어요.
  2. '불닭볶음면'을 제조하는 삼양식품의 작년 실적이 나왔어요.
  3. 공포 영화로 경제 공부를 해요? 그리고 이 영화로 경제 공부를 해요?

🗓️ 일정
오늘의 경제 일정

① 글로벌 경제 지표가 나와요

현지 시간 5일, 미국 2월 무역수지와 3월 ISM 비제조업지수, 3월 합성 PMI 확정치가 발표돼요. 유로존과 독일에서도 3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가 나옵니다.


키워드 뉴스


① 물가: 3월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대비)은 4.2%로 집계됐어요. 작년 3월 이후로 가장 낮은 상승세였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내려간 게 물가 상승세를 낮추는 데 영향을 끼쳤어요.


② 스타벅스: 스타벅스가 4월 4일부터 5월 3일까지, 오후 7시 이후에 제조음료와 함께 스타벅스 푸드(샌드위치, 케이크 등)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에요. 


③ 간편결제: 네이버페이 앱에서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뒤로, 네이버페이 앱의 일일 활성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해요. 


④ 감원: 빅테크 기업에 이어 미국 소매, 제조업계에서도 감원 바람이 불고 있어요. 빅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감원을 하지 않았던 애플도 기업소매 팀에서 조금씩 인력을 줄이는 중이라고 해요.  


⑤ ESG: 다음 달부터 GS25에서 플라스틱 빨대 발주가 중단돼요. 이후부터는 종이 빨대를 사용하도록 권장한다고 해요. 친환경 경영을 위한 전략입니다. 


🚕 생활경제

택시 요금 인상 한 달, 변화는?

글, 정인

택시 승객이 줄었어요

올해 2월부터 서울택시 기본요금이 2㎞ 3,800원에서 1.6㎞ 4,800원으로 올랐습니다. (🗝️) 요금 인상 이후로 택시 이용객은 감소하고 택시 외 지하철 등 심야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어났습니다. 다른 물가도 많이 올라서 택시요금 인상이 소비자에게 부담스럽게 다가왔다고 해요. 

택시대란을 해결하려는 정책이었어요

지난해 11월에는 개인택시 3부제를 해제했습니다. 3부제 해제와 요금 인상은 택시 공급을 늘리고 수요는 줄여, 승차난을 해소하려는 정책이었어요. 2021년과 2022년에 택시대란이 심각했거든요. 당시, 3일에 한 번 의무적으로 쉬어야 하는 3부제에 묶여 개인택시는 나오고 싶어도 제한이 있었고, 법인택시는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어요.

택시회사 매출은 제자리예요 

택시 요금이 올랐는데도 택시회사 매출은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승객이 줄었거든요. 업계 내 불균형도 부작용으로 지적되고 있어요. 개인택시는 규제에서 자유로워진 반면, 법인택시는 여전히 사람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서울 외 다른 지역 택시들은 서울과 달리 요금 인상을 보류하고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택시가 대중교통인지 아닌지 여부는 끊임없는 논쟁거리예요. 만약 대중교통이라면 평범한 사람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줘야 하는 만큼, 정부가 공익을 위해 어느 정도 지원하는 것이 당연해요. 하지만 대중교통이 아니라면 시장경쟁에 맡기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봐요. 

📈 증권

삼양을 끌어올린 그 라면

글, JYP

9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어요

삼양식품이 2022년 한 해 동안 매출 9천억 원을 벌어들여, 영업이익 903억 원을 남겼어요. 2021년에 비하면 매출이 42%, 영업이익은 38% 늘었습니다. 특히 해외 매출의 비중이 전체의 3분의 2에 달해요. 삼양식품은 우리나라 라면 수출의 절반 가량을 맡고 있기도 해요.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어요

국내 라면 업계 중 최초로, 삼양식품은 무이(MUI) 할랄 인증을 받았습니다. 세계 2위 라면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예요.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에 삼양식품 판매법인을 세우겠다는 발표도 나왔습니다. 일본, 미국, 중국에 이어 삼양식품의 4번째 해외법인이 만들어지는 거예요.

불닭볶음면이 실적을 이끌었어요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중 80% 이상은 불닭볶음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콘텐츠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매출 증가세에 불을 붙혔다고 해요. 올해는 매출 1조 원을 달성해, ‘1조 클럽’에 입성하는 게 삼양식품의 목표입니다. 좋은 실적에 힘입어 삼양식품 주가도 꽤 안정적으로 오르는 중이에요. 


어피티의 코멘트
  • JYP: 불닭볶음면이 삼양식품의 매출을 올린 효자 상품이긴 하지만, 하나의 제품에 매출이 의존된 구조는 불안정하다고 보곤 해요. 삼양식품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부동산 투자·건설·임대·관리·중개·개발·분양 및 판매업과 관광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는데요, 이렇게 사업을 다각화하는 시도가 어떤 결과를 이끌어내는지도 지켜봐야겠어요.

🎞️ 어피티 인생극장

🪖 알포인트 🪖

공포 영화로 경제 공부를 해요?

글, 정인


📌 경제와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작품을 어피티가 소개한다? 네, 그렇습니다. <어피티 인생극장>은 드라마, 영화를 주제로 경제 이야기를 줄줄 떠드는 시리즈로 기획되었어요. 스포일러 없이 영화 추천도 받고 얼떨결에 경제상식도 얻어갈 수 있는 어피티 인생극장 시리즈,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지난화 보러가기

오늘의 영화, 알포인트(2004)


장르: 공포, 호러, 미스터리

추천인: 졸리

졸리의 별점: ⭐⭐⭐⭐⭐


정인: 공포영화가… 인생영화? 어째서죠?

졸리: 공포영화는 갑자기 귀신이 툭 튀어나와 깜짝 놀래키는 게 대부분이잖아요. 그런데 알포인트는 그런 요소 하나 없이 사람 심리를 꽉 조여버립니다. 으윽... 지금 생각해도 쫄리는데요. 그래서인지 제가 제일 좋아하지 않는 장르인데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인생 영화로 등극해 있어요.

정인: 그렇게 훌륭한 공포영화가 있었단 말인가요!

졸리: 보고 나서 일주일간 잠도 못 잤다니까요~.

6개월 전에 죽은 병사의 무전이 들려온다


알포인트는 한국 공포영화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이에요. 영화의 배경은 1972년 베트남전입니다. 총격전 현장에서 무전이 오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되죠. 총소리와 비명소리에 섞여, 무전기에서는 이런 대사가 들려옵니다.


“우린 다 죽는다, 하늘소…”


‘하늘소’는 무전을 듣는 연대본부의 코드네임입니다. 무전을 보내고 있는 전투 부대의 코드네임은 ‘당나귀 삼공’. 연대본부에서는 당나귀 삼공에게 제대로 말해보라고 외치지만 효과는 없습니다. 


당나귀 삼공부대는 6개월 전에 전투를 벌이다가 한 명 빼고 모두 사망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당나귀 삼공이라고 주장하는 누군가가 계속 무전을 보내는 거예요.


연대장: 안 되겠다. 최중위 너 당나귀 삼공 부대가 전투했던 현장으로 가서 생존자 있는지 찾아보고 와라.

최중위: 아니 그 귀신 나온다는 곳에….


주인공 최중위는 부하들을 이끌고 전투현장으로 떠나게 됩니다. 혹시 당나귀 삼공 중에 생존자가 있으면 데리고 와야 하니까요. 바로 그 전투현장의 이름이 ‘로미오포인트’, 줄여서 ‘알(R)포인트’. 네, 영화의 제목입니다. 


최중위와 부하들이 알포인트 입구에 도착하는 순간, 한자 경고문이 적힌 바위를 발견합니다. 알포인트의 본격적인 내용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해요.


정인: 엥. 잠깐만요. 베트남이라면서 웬 한자? 베트남어는 ‘포(Phở)’ 이렇게 쓰는 거 아니었어요?


인생극장의 ‘딴 얘기’,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베트남에 한자 비석이 있는 이유


인구 약 1억 명의 베트남. 인도와 함께 중국을 대체할 ‘세계의 공장’으로 거론되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어찌나 젊은지, 평균연령 32.5세에 생산가능인구가 70%에 달합니다. 전체 인구 중 절반 이상이 35세 미만이래요.


베트남은 원래 한자문화권이었지만 19세기에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면서 중국색이 많이 옅어졌어요. 게다가 일반인이 한자를 거의 읽고 쓰지 못하고 자국 문자도 없어서 새롭게 문자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라틴어를 기반으로 만든 문자가 바로 지금 사용하는 베트남 문자입니다. 각종 쌀국수 요리를 뜻하는 ‘분짜(Bún Chả)’나 ‘포(Phở)’ 같은 단어는 우리에게도 익숙하지요.


정인: 한자로 적힌 비석이라는 건, 꽤 오래됐다는 뜻이네요?


그렇습니다. 이 비석은 최소한 19세기 이전에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어요.

비석 문구의 의미는?


영화에서 알포인트는 원래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가 무너져 있다는 소문이 도는 곳으로 등장합니다. 옛날에 중국인들이 베트남인을 많이 죽인 자리라서 귀신이 나온다는 으스스한 설도 있지요.


최중위와 부하들이 발견한 비석에도 섬뜩한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手上霑血者不歸’. 손에 피를 묻힌 자는 돌아가지 못한다는 뜻이에요. 


1964년~1975년 사이 거의 10년간 이어진 베트남전에 우리나라는 32만 명이나 되는 군인을 파병했습니다. 지난해인 2022년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총 신생아 수가 25만 명이에요. 얼마나 많은 우리나라 사람이 베트남전에 투입됐는지 감이 오시나요? 


미국과 베트남 사이 전쟁에 우리나라가 왜 그렇게 많은 군인을 보내야 했느냐 하면, 바로 돈 때문입니다.

베트남 전쟁, 차관과 파병


베트남전 파병을 대가로, 우리나라는 저개발국가 정부와 기업에 경제발전을 위한 자금을 빌려주는 IBRD(국제부흥개발은행)에서 156억 달러나 되는 12년 만기 장기차관을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받은 차관이 우리나라 고도성장의 기반이 되었다고 해요. 댐과 도로를 건설하고 공장을 세우는 기초자금이 되어주었거든요. 


‘차관’이 뭐냐 하면 정부나 공공기관이 외국에서 경제적 목적으로 돈을 빌려오는 거예요. 1990년대까지도 우리나라는 차관에 꽤 의존하는 경제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도 단기 차관을 갚지 못해 벌어졌고, IMF가 빌려준 차관인 구제금융을 받아 빚을 틀어막았어요. 

우리나라와 베트남, 지금 관계는? 


1992년,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외교와 무역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어요. 지난해에는 수교 30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베트남은 세계 2위 섬유·의류 수출국이 됐어요. 


베트남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해질 때마다 인도와 함께 중국의 대체 국가로 등장합니다. 지난해 애플 공장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엿보이는 국가이기도 해요.


특히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데 교육열은 뛰어나 인적자원이 매력적이라고 해요. 경제성장률도 높은 편이고요.


현재 베트남의 주력 수출 품목 중 하나인 전자제품·컴퓨터 및 부품은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잘 팔리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베트남의 전자제품 부품과 목재를 많이 수입합니다. 


반대로 우리나라도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 많은 물건을 수출해왔는데, 지난해와 올해는 장사 실적이 영 좋지 않아요. 2월에는 커다랗게 기사가 뜰 정도였어요.


영화 내용과 상관없는 이야기를 한참 했지만, 어피티 인생극장을 읽고 감상하는 알포인트는 조금 더 깊은 맛일 거예요. 아, 30대 초중반 감우성과 이선균이 나와요. 배우들의 연기도 흠잡을 데 없답니다. 


그래서 알포인트에는 당나귀 삼공의 생존자가 있었을까요, 없었을까요?


<알포인트>를 볼 수 있는 OTT는?


필진의 코멘트
  • 정인: 알포인트 영화 포스터를 찾아보면 하얀 아오자이를 입은 여성이 등장해요. 영화에서 계속 등장하면서 영화 맥락에 중요한 힌트를 주는 여성이지만 극중 대사는 없습니다. 지난해 어피티 워케이션에 가서 하얀 아오자이를 맞췄습니다. (잘 어울렸어요) 베트남에서는 종일 잘 입고 다녔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차마…알포인트에 나오는 그 분처럼 보일까봐…

💰
어피티와 함께하는 아침 상쾌했다!
(어피티 구독자 혀나혀나 님의 한 마디)

🔊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내가 다니는 회사까지 확인하고 대출금액이 결정되는 게 흥미로웠어요. (이창열 님)
  • 돈을 모으고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을 삶의 방향과 연결 지어 철학적 내용으로 써 내려간 글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삶의 모양은 다 다르기 때문에, 한 사람의 예로 시작해도 좋을 것 같구요. (Kimmy 님)

독자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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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연: 오랜만에 망원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는데요, “소바식당” 에 갔었어요! 이름 그대로 소바 음식을 파는데 특히 타마고 멘치카츠 무조건 드셔야해요 ❤️
+ 그리고 어피티의 정인, JYP, 졸리, 수진 오늘자 머니레터를 함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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