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블랙프라이데이, 독자님도 ‘득템’ 하셨나요? 올해를 포함해,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대규모 할인행사에서 독자님이 물건을 샀던 경험담이 궁금해요. 싸게 팔 때 구입한 상품 중 ‘추천템’과 ‘후회템’이 있다면, 어피티에게 알려주세요. 사연이 선정된 분들에게는 네이버페이 3만 원권을 리워드로 보내드릴게요!

블프 경험담이 궁금해요!

① 오늘 상장하는 기업은?

5일 오늘,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에 상장해요. 항체의약품 연구 및 개발업을 하는 기업인데요, 수요예측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어요.

② 주요 경제지표가 나와요
오늘 국내 11월 소비자물가동향과 3분기 국민소득 잠정치가 발표돼요. 현지 시간 5일에는 미국 10월 구인 및 이직 보고서가 공개됩니다.

① 경기: 국내 대기업들 중 내년 투자 계획을 잡지 못한 곳들이 꽤 많네요. 기업 입장에서는 내년에도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리스크로 다가온다고 해요.

② X: ‘X(구 트위터)’의 오너 리스크가 화제예요. 일론 머스크가 X를 이탈한 광고주에 대해 거친 말을 내뱉으며, 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광고 매출 의존도가 큰 기업이라 X의 존폐를 걱정하는 얘기도 나와요.

③ 공제: 내수 부진이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다시 확대하기로 했어요. 2024년에만 적용되는 한시적인 조치입니다.

④ 할인: 내년부터 경기도 청소년(13세~23세) 공유자전거 이용 금액이 1천 원 할인된다고 해요. ‘똑타’ 앱을 통해 연계된 공유자전거를 이용할 때 적용되는 할인이에요.

⑤ 오징어: 우리나라 동해에서 많이 잡히던 오징어가 ‘실종’ 수준이라고 해요. 어획량이 지난해의 40%밖에 안 되는 수준인데,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 경제일반

OECD 평균만 돼도 

인구소멸 막는다?

앞으로 ‘거시경제’가 흔들릴 거예요

👀 금융생활

해외주식 증권사
차트인 성공한 곳은?

📌 코너 소개: 어피티 전 편집장으로 머니레터를 만들며, 부캐로 에세이와 웹소설 작가 활동을 했습니다. 현재는 ‘퇴사 후 버킷리스트’로 텀블벅 프로젝트와 클래스101 강의를 준비하고 있어요. 

‘글쓰기로 돈 벌기’를 주제로 네 편의 글을 연재하고, 머니레터 독자님들의 질문을 받아 봤어요. 보내주신 질문 모두 꼼꼼하게 잘 읽어 보았습니다. 모두 답변드리고 싶었지만, 분량 관계상 많이 들어온 질문 3가지를 꼽아 봤어요. 

세 가지 키워드는 시간 관리, 원동력, 번아웃입니다. 오늘은 첫 번째 키워드인 ‘시간 관리’에 대한 답변을 시작해 볼게요. 

Q1. 시간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을 꼽자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정확하고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라던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것만큼은 해야 한다든지, 남들이 잘 모르는 개인적인 비법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시간 관리는 사람마다 잘 맞는 방법이 있는 것 같아요. 저 역시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는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잘 안 맞는 느낌이더라고요. 

아무래도 본업이 있는 상태에서 시간을 더 써서 사이드잡을 해야 하는 만큼, 목표를 명확하게 세워두면 되려 부담으로 느껴질 때가 많았어요.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계획에서 제외하는 것이 사이드잡이기도 했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죄책감이 크게 들곤 했었죠.

사이드잡은 저의 1순위가 아니었어요

사실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사이드잡이 제 삶의 1순위가 아니었기 때문이니까요. 그 전에 저에게는 본업, 건강, 건강한 몸과 마음 등의 가치가 더욱 중요했어요. 

나에게 최우선 순위가 아닌 만큼, 사이드잡을 위한 시간 관리에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잘 알려진 시간 관리 방법론부터 적용해보기 시작했어요.

내가 시도한 시간 관리 전략 3가지

첫 번째, 미라클 모닝

가장 여러 번 시도했던 방법은 ‘미라클 모닝’이에요. 

*미라클 모닝: 아침 일찍 기상해 운동, 공부 등을 하며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

첫 미라클 모닝은 ‘아침 산책’으로 도전했습니다. 아침에 산책하며 줄거리를 생각하고, 이야기를 정리하고 난 후에 집에 와서 글을 쓰는 방식이었죠. 주 2~3회 정도 도전했는데, 겨울로 접어들면서 그만두었습니다. 춥기도 하고, 해가 늦게 떠서 길이 너무 어두웠거든요. 

이후에는 오전 6시에 기상해서 글을 쓰는 미라클 모닝에 도전했습니다. 작심삼일이라고, 3일 정도는 성공했지만, 역시 빠르게 포기했습니다. 회사에서 커피를 마셔도 눈이 감겼고, 목이 부어올라서 우선 건강을 챙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두 번째, 퇴근 후 카페 또는 도서관 가기

퇴근 후, 카페나 도서관에 가보려고도 했어요. 집으로 향하는 대신, 다른 공간으로 가서 나의 ‘작업실’을 찾는 방법이었죠. 이 방법은 루틴이 잡히기도 전에 그만두었습니다. 

카페에서 커피값을 써야 하고, 도서관에서 집중이 잘 안되는 문제도 있었지만, 가장 직접적으로는 건강상의 이유 때문이었어요. 워낙 허리가 좋지 않았던지라 하루 종일 앉아 있으면 통증이 더 심해져 왔거든요.

그래서 퇴사 후에는 최대한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차라리 집으로 돌아와서 서서 집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방법 역시 ‘건강’이라는 우선순위 앞에서 제외된 거죠.

세 번째, 자투리 시간 활용하기

건강, 정신 관리 등의 우선순위를 고려하다 보니 남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습니다. 퇴근 전과 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으로 방향을 좁히게 됐어요. 

독자님도 하루 일과를 촘촘히 살펴보면, 분명히 자투리 시간이 규칙적으로 생길 때가 있을 거예요. 저는 그 시간대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택했어요. 현실적인 타협안이기도 했죠.

핵심은 ‘사이드잡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것이 아닌,

‘남는 자투리 시간에 사이드잡을 하는 것’이에요.

이렇게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는 데 기준을 두면서, 사이드잡에 대한 심적인 부담을 덜 수도 있었어요. 결과적으로 오래, 꾸준히 사이드잡을 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답니다. 

Tip. 집에서 일할 때, 소소한 팁 2가지

첫 번째, 일단 스마트폰은 멀리 두세요

• 제가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 멀리하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침대’와 ‘스마트폰’입니다. 침대에 누우면 스마트폰을 보게 되고, 스마트폰을 잡으면 놓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오면 바로 노트북을 켜려고 노력했습니다. 

두 번째, 서서 일하면 집중이 잘 되더라고요

• 집에서는 서서 작업하는 것도 저만의 팁이라면 팁이었어요. 키가 큰 가구에 노트북을 올려 두고 일어서서 일하곤 했습니다. 일어서서 글을 쓰면 집중도 잘 되고, 허리 통증도 줄어드는 느낌이더라고요.

• 해외 거주자를 위한 <산티아고 님의 세금 Q&A 코너>가 정말 정말 유익했습니다. 자산 관리나 부동산 시장 등 한국에 해당 사항이 없어 막막할 때가 있었는데, 모든 국가를 커버하진 못하겠지만 이따금씩 다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먼저 용기 내어 선뜻 해외 거주자를 위한 사안을 제기해 주신 어피티 독자분께도 감사하네요. 지레 포기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저도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야겠어요. (상선비 님)
•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어서 펫보험 활성화 제도 관련 기사가 흥미로웠습니다. (iy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