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에스엠 #돌고돌아블록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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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머니캘린더, 조선업이 호황인데도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 에스엠의 지분 인수전, 주목할 만한 짧은 뉴스를 담았어요. AD / 아직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못했다면, 삼쩜삼의 기한후신고를 꼭 확인해보세요! (feat. 경품 이벤트) SERIAL /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는 어떻게 다를까요? #머니캘린더
오늘의 체크 포인트 글, 런던고라니
✔️ 오늘의 경제 일정통계청에서 ‘6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합니다. 지난 5월 발표에서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020년 5월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가정 간편식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새벽배송 시장이 커지면서 음식(배달) 서비스가 62.2%, 음·식료품 38.1%로 거래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 오늘의 증시 일정① 플래티어, 공모주 청약 시작! 디지털 플랫폼 기업 ‘플래티어’가 오늘(4일)부터 내일(5일)까지 공모청약에 나섭니다. 플래티어는 롯데·신세계·현대 등 유통 대기업 3사를 비롯해 170여 개 국내 대기업의 이커머스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에요. 일반 소비자에게는 낯설지만, 온라인쇼핑 시장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공모가는 희망 가격 구간을 초과하는 11,0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그만큼 기관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는 거겠죠? 공모주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플래티어 투자설명서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② 2분기 실적 발표 국내외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SK이노베이션, 카카오게임즈 등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요.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2분기 말에 대흥행을 거두기도 했었죠. 실적에는 어떻게 반영됐을지 주목해보셔야겠어요.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13년 만에 찾아온 대호황을 즐기는 중입니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LNG선 등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발주가 이어졌죠. 호재는 주가에도 잘 반영됐습니다. 조선기업의 주가는 일제히 올랐고, 특히 HMM(옛 현대상선)은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주가가 연초 대비 약 200% 이상상승하는 고공행진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이번 달에 들어서면서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우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대표 조선주의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 치는 모습이에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역대급 호황에도 주가가 주춤하는 이유는 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철강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물건이 아무리 잘 팔려도 원가가 물건 가격을 뛰어넘으면 회사는 적자일 수밖에 없겠죠. 실제로 조선업체는 줄줄이 적자를 내는 중입니다. 반면 철강업계는 승승장구하고 있어요. 지난 2분기, 대표적인 제철회사인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대비 약 1,200% 증가했어요.
$%name%$ 님이 알아야 할 것
✔️ 철강업계는 웃고 조선업계는 우는 7월 증시였는데요.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조선업의 성장세가 철강업보다 클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조선업계에 대형 선박 수주가 이어지는 건 사실이고, 철강 가격은 그 이상 크게 오르기 어렵기 때문에 조선업은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는 거예요. 이런 분위기는 Big bath vs. Peak out으로 요약됩니다.✔️ 한편, 45년간 파업이 없었다는 HMM에서 파업 소식이 들려옵니다. 노동자 측에서는 ‘8년간 임금동결을 감내하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냈는데, 지난해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안에 합의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사용자 측은 ‘(노동자 측 의견이) 이해가 되지만,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라는 입장이에요.
#증권
글, 효라클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지난달에는 카카오가 지분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풍문’이 돌아 SM C&C의 주가가 들썩이기도 했죠. 카카오가 풍문에 대한 해명공시를 통해 ‘아직 정해진 게 없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잠잠해지는 모습이었는데요. 카카오 외에 CJ까지 인수전에 참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기대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아직까지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꼽히는 곳은 카카오입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에스엠은 국내 총 음반 판매량의 21.7%를 차지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5위권 밖에 있지만, 에스엠을 인수하면 판매량 기준 업계 2위로 단숨에 올라설 수 있어요. 과연 에스엠을 품을 기업은 어디가 될까요? $%name%$ 님이 알아야 할 것
✔️ 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에스엠 지분 인수에 관심을 가지며,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와 접촉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카카오가 제시한 것보다 높은 금액을 불렀지만, 결국 거래가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 SM C&C(에스엠컬처앤콘텐츠)는 광고대행, 방송콘텐츠 제작, 연예 매니지먼트, 여행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SM Life Design은 에스엠의 자회사로, 에스엠 소속 연예인들의 시즌그리팅 상품 등 다양한 MD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둘 다 에스엠과 관련된 좋은 이슈가 생기면 주가가 널뛰곤 했습니다.
✔️ 인수전을 둘러싸고 소문이 무성해지는 동안, 에스엠의 몸값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적게는 2조 5천억 원, 많게는 4조 원까지도 인수금액이 높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기존 에스엠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에스엠 지분을 늘리려고 하는 것도 이것 때문일 수 있다고 하네요. #shorts
키워드 머니뉴스 글, 어피티
① 물가: 유난히 짧은 장마와 폭염 때문에 올해 물가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소식, 지난 머니레터에서 소개해드렸죠.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에서도 물가 상승세가 슬슬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어제(3일) 발표된 ‘2021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농축수산물뿐만 아니라 전기, 수도, 가스 등 모든 항목의 물가가 6월 대비 올랐습니다. 특히 달걀과 마늘, 고춧가루 등 식재료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어요. 매년 추석 즈음에 ‘밥상 물가’가 올라 힘들다는 뉴스가 나오는데, 올해는 더 부담스러운 수준이 될 수도 있겠네요. ② 규제: 요새 중국 정부의 기업 규제가 이슈죠. 특히사교육 기업이 규제 대상으로 정조준되고 있는데요. 중국의 인구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중국도 저출생, 고령화로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수십 년간 유지해오던 ‘산아제한정책’을 완화해 3자녀까지 허용하기도 했죠. 중국 정부는 출산뿐만 아니라 양육, 교육에 대한 부담도 함께 낮추겠다는 입장이에요. 사교육 기관들의 이윤 추구를 금지하고, IPO를 막고, 허가제로 전환한 것도 그 연장선에서 추진된 거죠. ③ 클라우드: ‘BBIG’.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의 앞글자를 딴 단어이자, 미래 4대 먹거리 산업을 뜻하죠. 이 중 인터넷 업계에서 특히 주목하는 분야는 ‘클라우드 컴퓨팅’입니다. 인터넷 서버에 프로그램을 두고, 필요할 때마다 기기에서 불러와 사용하는 서비스를 뜻하죠. 요새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으로 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자료인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작년 2분기 대비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어요.
④ K스톱: 미국 주식시장에서 ‘게임스탑’이 이슈였죠. 기관투자자의 공매도에 대항해, 개인투자자들이 게임스탑 등 특정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해 주가를 올린 사건이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주도하는, 이른바 ‘한국판 게임스탑(K스탑)’이에요. 지난 7월 15일에는 코스닥 공매도 잔액 1위인 에이치엘비를 대상으로 전초전이 있었는데, 다가오는 10일을 전후로 본게임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자본시장법 위반이 될 수 있다며 경고한 상태예요.
⑤ 싸이월드: 싸이월드Z가 출범되면서 싸이월드 서비스가 재개됐습니다. 지난 3월 이후로 몇 차례 일정이 연기됐다가 8월 3일(화)에 맛보기 서비스가 공개됐죠. 문제는 기대보다 그 퀄리티가 낮았다는 점입니다. 접속이 불안정하고, 로그인에 성공하더라도 과거에 구입하거나 게재한 콘텐츠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어요. 싸이월드Z에 투자해 관련주로 엮였던 인트로메딕의 주가도 곤두박질쳤습니다. 어제(3일) 하루 만에 20% 이상 하락했어요. 지금 어피티 홈페이지에 $%name%$ 님을 위한 유익한 정보가 정리돼있어요. 아래 버튼을 클릭해, $%name%$ 님의 돈에 도움되는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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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하나라도 해당하는데 아직 한 번도 종합소득세 신고를 안 해봤다면 지금이라도 꼭 신고해야 합니다. 5월 정기 신고 기간이 지났어도 괜찮아요. ‘기한 후 신고’라는 제도가 있거든요.
신고를 안 하고 넘어가면 납부할 세금의 20%를 ‘무신고 가산세’로 내야 하지만, 기한 후 신고를 하면 가산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빨리 신고할수록 가산세를 더 아낄 수 있어요! 신고기한 후 1개월 내 기한 후 신고를 하는 경우: 무신고 가산세 50% 감면 신고기한 후 1개월 초과 3개월 이내 기한 후 신고를 하는 경우: 무신고 가산세 30% 감면 신고기한 후 3개월 초과 6개월 이내 기한 후 신고를 하는 경우: 무신고 가산세 20%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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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의 합의 알고리즘과 그 보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걸 아는 게 암호화폐에 투자할 때 무슨 도움이 되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요. 어떤 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산업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 산업 사이클이나 전방산업, 후방산업을 알게 되면서 제대로 투자할 수 있으니까요.
암호화폐에서는 ‘합의 알고리즘’이 그 첫걸음입니다. 아직 지난 에피소드를 읽지 않았다면 위 링크에서 꼭 읽어보고 이번 머니레터를 읽어보세요. 어려운 내용인 건 사실이지만, 차곡차곡 레이어를 얹듯 지식을 쌓아가면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오늘도 한 겹의 지식을 함께 쌓아 올려볼까요?
합의 알고리즘이 완벽하지 않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논스값을 제일 먼저 찾는 노드(node)는 비트코인을 받게 됩니다. 논스값을 찾아 새로운 블록을 기존 블록체인에 연결한 대가라고 볼 수 있죠.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떠오릅니다. 만약 두 명 이상이 동시에 논스값을 찾아서, 동시에 기존 블록체인에 새로운 블록을 연결하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일단 두 개의 블록 모두 기존 블록에 연결되고, 참여자는 한 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합니다. 한 시간 뒤, 두 블록 중 어느 하나에 더 많은 블록이 연결돼있을 텐데요. 이때 네트워크는 더 많은 블록이 연결되어 길이가 긴 블록체인을 승인하고 기존 네트워크에 추가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중앙은행과 같은 신뢰할 수 있고 권위있는 기관 없이도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어요. 그런데 만약 네트워크 참여자 간에 의견충돌이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는 의견충돌을 중재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고 권위있는 기관이 없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결국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노드 간 합의에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노드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분기를 선택하게 됩니다. 일정 시점에서 생성되는 블록을 기점으로, 두 개의 독립된 블록체인으로 나누는 거죠. 이렇게 블록체인이 나뉘는 것을 두고 ‘ 포크(Fork)’라고 부릅니다. 소프트포크, 말 그대로 꽤 부드러운 포크 포크는 크게 ‘소프트포크(Soft Fork)’와 ‘하드포크(Hard Fork)’로 나뉩니다. 먼저 소프트포크를 살펴볼까요? 소프트포크의 대표적 예로 비트코인의 ‘세그윗(SegWit)’이 있습니다. 세그윗은 Segregated Witness의 약자로, 비트코인의 블록에서 ‘디지털 서명’ 부분만 분리해 블록의 용량을 증가시키는 업데이트의 이름이에요. 세그윗 이후, 비트코인 블록의 용량은 1MB에서 4MB로 증가합니다. 용량이 커지는 만큼 더 많은 거래를 하나의 블록에 기록할 수 있죠. 이렇게 세그윗은 디지털 서명 부분만 분리해서 기존 블록의 용량을 증가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의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세그윗 업그레이드 이후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동일한 체인으로 계속 연결됩니다. 📌 소프트포크 핵심 정리소프트포크는 기존의 규칙에서 큰 틀은 바꾸지 않고, 부분적인 업데이트만 이루어집니다. 소프트포크가 이루어지기 전과 후의 블록끼리는 서로 호환됩니다. 각각을 바탕으로 한 암호화폐도 동일해요.
하드포크, ‘비트코인 캐시’로 이해하기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소프트포크 방식의 업그레이드에 동의한 건 아니었습니다. 세그윗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면 중국의 대규모 비트코인 채굴업자가 사용하는 ‘에이식(ASIC)’ 채굴 장비가 무용지물이 되거든요. 채굴업자들이 막대한 돈을 들여 구축한 채굴 장비가 하루아침에 전기 잡아먹는 쓰레기가 되어버리는 거죠.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합의 체계에서는 51%만 지지하면 그 방향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51%에 반대하는 49%는 얼마든지 독립할 수 있어요. 세그윗 업데이트 이후, 이에 동의하지 않는 중국 채굴업자들이 이 길을 택했습니다. 기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독립해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 BCH)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가 분리된 것처럼, 기존 네트워크의 의사결정 시스템에 반발하여 특정 블록 이후로 아예 새로운 블록을 형성해 나가는 걸 하드포크라고 해요. 📌 하드포크 핵심 정리 하드포크는 소프트포크와 달리 아예 두 개의 새로운 블록체인으로 나뉩니다. 하드포크가 이루어진 이후의 블록체인은 기존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완전히 독립된 별개의 다른 네트워크입니다. 즉, 서로 호환되지 않고 각각을 바탕으로 한 암호화폐도 다르죠.
포크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뢰할 수 있고, 권위 있는 기관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기존 노드의 합의만으로 의사결정을 해야 하니까요. 암호화폐에 대한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궁금한 점이나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질문을 남겨주세요. 아래 링크에 많은 질문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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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서 ‘6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합니다. 지난 5월 발표에서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020년 5월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가정 간편식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새벽배송 시장이 커지면서 음식(배달) 서비스가 62.2%, 음·식료품 38.1%로 거래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 오늘의 증시 일정
① 플래티어, 공모주 청약 시작!
역대급 호황에도 주가가 주춤하는 이유는 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철강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물건이 아무리 잘 팔려도 원가가 물건 가격을 뛰어넘으면 회사는 적자일 수밖에 없겠죠. 실제로 조선업체는 줄줄이 적자를 내는 중입니다. 반면 철강업계는 승승장구하고 있어요. 지난 2분기, 대표적인 제철회사인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대비 약 1,200% 증가했어요.
✔️ 한편, 45년간 파업이 없었다는 HMM에서 파업 소식이 들려옵니다. 노동자 측에서는 ‘8년간 임금동결을 감내하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냈는데, 지난해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안에 합의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사용자 측은 ‘(노동자 측 의견이) 이해가 되지만,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라는 입장이에요.
✔️ 인수전을 둘러싸고 소문이 무성해지는 동안, 에스엠의 몸값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적게는 2조 5천억 원, 많게는 4조 원까지도 인수금액이 높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기존 에스엠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에스엠 지분을 늘리려고 하는 것도 이것 때문일 수 있다고 하네요.
키워드 머니뉴스
글,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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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뭐가 다를까?
EP.3 - 금융위기가 쏘아 올린 작은 공
EP.4 - 비트코인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
EP.5 - 비트코인 1만 개로 피자 두 판 사 먹었다고?
EP.6 -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연결고리
EP.7 - 비잔틴 장군 문제, 비트코인과 무슨 상관이 있는 거죠?
EP.8 - 비트코인의 핵심, 작업증명 총정리
EP.9 - 노드야 노드야 비트코인 줄게, 작업증명 해다오
지난주까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의 합의 알고리즘과 그 보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걸 아는 게 암호화폐에 투자할 때 무슨 도움이 되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요. 어떤 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산업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 산업 사이클이나 전방산업, 후방산업을 알게 되면서 제대로 투자할 수 있으니까요.
암호화폐에서는 ‘합의 알고리즘’이 그 첫걸음입니다. 아직 지난 에피소드를 읽지 않았다면 위 링크에서 꼭 읽어보고 이번 머니레터를 읽어보세요. 어려운 내용인 건 사실이지만, 차곡차곡 레이어를 얹듯 지식을 쌓아가면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오늘도 한 겹의 지식을 함께 쌓아 올려볼까요?
합의 알고리즘이 완벽하지 않다?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떠오릅니다. 만약 두 명 이상이 동시에 논스값을 찾아서, 동시에 기존 블록체인에 새로운 블록을 연결하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일단 두 개의 블록 모두 기존 블록에 연결되고, 참여자는 한 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합니다. 한 시간 뒤, 두 블록 중 어느 하나에 더 많은 블록이 연결돼있을 텐데요. 이때 네트워크는 더 많은 블록이 연결되어 길이가 긴 블록체인을 승인하고 기존 네트워크에 추가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중앙은행과 같은 신뢰할 수 있고 권위있는 기관 없이도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어요.
그런데 만약 네트워크 참여자 간에 의견충돌이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는 의견충돌을 중재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고 권위있는 기관이 없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결국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노드 간 합의에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노드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분기를 선택하게 됩니다. 일정 시점에서 생성되는 블록을 기점으로, 두 개의 독립된 블록체인으로 나누는 거죠. 이렇게 블록체인이 나뉘는 것을 두고 ‘포크(Fork)’라고 부릅니다.
소프트포크,
말 그대로 꽤 부드러운 포크
포크는 크게 ‘소프트포크(Soft Fork)’와 ‘하드포크(Hard Fork)’로 나뉩니다. 먼저 소프트포크를 살펴볼까요?
소프트포크의 대표적 예로 비트코인의 ‘세그윗(SegWit)’이 있습니다. 세그윗은 Segregated Witness의 약자로, 비트코인의 블록에서 ‘디지털 서명’ 부분만 분리해 블록의 용량을 증가시키는 업데이트의 이름이에요. 세그윗 이후, 비트코인 블록의 용량은 1MB에서 4MB로 증가합니다. 용량이 커지는 만큼 더 많은 거래를 하나의 블록에 기록할 수 있죠.
이렇게 세그윗은 디지털 서명 부분만 분리해서 기존 블록의 용량을 증가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의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세그윗 업그레이드 이후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동일한 체인으로 계속 연결됩니다.
📌 소프트포크 핵심 정리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소프트포크 방식의 업그레이드에 동의한 건 아니었습니다. 세그윗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면 중국의 대규모 비트코인 채굴업자가 사용하는 ‘에이식(ASIC)’ 채굴 장비가 무용지물이 되거든요. 채굴업자들이 막대한 돈을 들여 구축한 채굴 장비가 하루아침에 전기 잡아먹는 쓰레기가 되어버리는 거죠.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합의 체계에서는 51%만 지지하면 그 방향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51%에 반대하는 49%는 얼마든지 독립할 수 있어요. 세그윗 업데이트 이후, 이에 동의하지 않는 중국 채굴업자들이 이 길을 택했습니다. 기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독립해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 BCH)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가 분리된 것처럼, 기존 네트워크의 의사결정 시스템에 반발하여 특정 블록 이후로 아예 새로운 블록을 형성해 나가는 걸 하드포크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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