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by visuelcolonie on Envato
요즘 플라잉요가에 재미 붙였어요. 수업 날이 기다려집니다.
기본정보 팡팡(만 27세) 웹개발자 / 3년 차 / 프리랜서 연봉: 4,800만 원 월평균 실수령액: 약 380만 원(3.3% 공제 후 입금) 금융성향: 현실적인 라쿤
지출내역 월평균 고정비 ·교통비: 주유비 20~30만 원 ·통신비: 알뜰폰요금 2~3만 원 ·유료 구독 서비스: 넷플릭스 4,250원 ·기계발: 플라잉요가 142,500원(4개월 선결제했어요) ·보험: 자동차보험 256,600원(6개월 할부), 운전자보험 1만 원, 각종 보험료 120,852원, 건강보험 13,130원(프리랜서라서 지역가입자로 내요.) ·모임 회비: 2만 원
월평균 변동비 ·식비: 30만 원 ·쇼핑: 10만 원 ·문화생활: 20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비 ·연간 여행 경비: 150만 원 ·연간 명절 비용: 20만 원 ·연간 경조사 비용: 50만 원 | 자산정보 ·비상금: 없음 ·예·적금: 청년희망적금 500만 원, 정기적금 540만 원, 주택청약종합저축 425만 원, 예금 2,400만 원 ·투자: 주식 150만 원
|
돈 관리 방법
- 월급 관리
- 매달 월급이 들어오면 상생카드를 만들어요. 45만 원을 구매하면 추가로 5만 원 받을 수 있어요.
- 저축은 매달 142만 원(적금, 청약)씩 하고, 고정비는 결제계좌에 옮겨놓아요.
- 이외의 생활비는 신용카드로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비상금 통장으로 이체해요.
- 신용카드는 갚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사용해요.
일주일 머니로그 시작
프롤로그
오늘부터라도 아껴쓰자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예전부터 언젠간 써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써보네요.
부디 일주일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쓰길 다짐해 봅니다!
DAY 1. 월요일
AM 8:00 – 버스로 출근 1,250원
버스를 타고 출근한 지 이제 2주차인데 아침마다 정말 고통스럽다. 차로 30분 거리였는데 버스 타고 한시간 넘게 걸린다. 보통 환승 한 번, 시간 안 맞으면 두 번까지 해야한다. 광역시인데도 대중교통이 정말 별로인 것 같다. 차가 없으니 여러모로 불편하다.
AM 11:00 – 자격증 교재 구입 27,800원
이번 달 초에 본 자격증 필기 시험에 합격을 해서 실기 교재를 구입했다. 또 공부를 할 생각에 머리가 아프지만 시험 떨어져서 슬픈 것보다는 좋다. 실기 공부도 열심히 해봐야지!
PM 7:00 – 버스로 퇴근 1,250원
퇴근 후 회사에서 저녁 먹고 바로 플라잉요가를 하러 갔다. 운동 끝나고는 애인이 데리러 와서 차비가 들지 않았다.
DAY 1 TOTAL: 30,300원
DAY 2. 화요일
AM 8:00 – 버스로 출근 1,250원
오늘은 환승을 안해서 아침에 30분 이상 걸은 것 같다. 정말 힘들다!!!
PM 4:00 – 기프티콘 선물 13,500원
자동차 계약 관련해서 도움을 많이 주신 분께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물했다. 귀찮게 많이 물어봤는데 열심히 대답해 주셔서 감사했다.
DAY 2 TOTAL : 14,750 원
DAY 3. 수요일
AM 8:00 – 버스로 출근 1,250원
오늘도 뚜벅이 출근
PM 12:30 – 점심 먹고 커피 4,000원
회사에서 유일한 힐링타임! 항상 같이 커피 마시는 연구원님이 있다. 오늘은 내가 샀다.
DAY 3 TOTAL : 5,250 원
DAY 4. 목요일
AM 8:00 – 버스로 출근 1,250원
열심히 달려서 버스를 탔다. 아침부터 힘들었다.
PM 12:30 – 점심 먹고 커피 1,325원
연구원님과 마셨는데 오늘도 내가 샀다. 다음주엔 사주신다고 했다. 자주 가는 카페의 포인트를 모두 사용해서 싸게 마실 수 있었다.
PM 11:00 – 편의점 2,400원
애인이 술 취해서 술 깨라고 음료수 하나 사줬다.
PM 11:30 – 택시 5,100원
애인 만나고 집에 갈 때 택시를 탔다.
DAY 4 TOTAL : 10,075원
DAY 5. 금요일
PM 1:00 – 카페 배달 10,800원
애인이 쉬는 날이라서 나도 연차를 썼다. 오랜만에 쉬니까 정말 좋았다. 같이 점심 먹고 디저트가 너무 땡겨서 도넛에 아메리카노를 집으로 배달 시켰다. 정말 맛있었다.
PM 7:00 – 영화 17,000원
오랜만에 영화도 봤다. ‘자백’ 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완전 취향저격이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랑 내용이 정말 비슷하다 생각하며 봤는데 그게 원작이었다. 얼마 만에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를 본 지 모르겠다. 영화도 인터넷 카페에서 예매해서 싸게 볼 수 있었다.
DAY 5 TOTAL : 27,800 원
DAY 6. 토요일
PM 3:00 – 아빠 병문안 빵 9,300원
아빠가 병원에 입원을 하셔서 빵을 사서 병문안을 갔다. 배달의 민족 포장 할인을 이용해 3천원을 할인 받았다. 할인 받으려고 더 산 것 같기도 하지만 다 먹으면 되니까 괜찮다.
PM 5:00 – 영화 18,000원
오늘도 영화를 봤다. ‘인생은 아름다워’ 라는 영화를 봤다. 어제 영화가 천만배 더 재미있었다. 약간 옛날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 슬픈 장면에선 눈물이 많이 났다. 애인은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 감정이 메마른 것 같다. 영화는 오늘도 역시나 대리 예매로 구매해서 봤다.
PM 7:00 – 쌈 채소 구매 4,300원
저녁은 집에서 엄마가 고기를 구워 먹자고 해서 상추, 깻잎, 고추를 샀다. 야채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했는데 잘 모르겠다. 내 돈으로 잘 사질 않아서 어느 정도 가격대가 적당한 건지 모르겠다.
DAY 6 TOTAL: 31,600원
DAY 7. 일요일
애인이랑 데이트 했는데 오늘은 돈을 하나도 안썼다. 그렇지만 알차게 보냈다. 집에서 점심 해먹고 근교 해안도로 드라이브 다녀오고 저녁 맛있는 거 먹고 공원 전망대 가서 야경까지 야무지게 보고 각자 집에서 랜선 맥주파티까지 했다. 즐겁고 알찬 하루였다.
DAY 7 TOTAL: 0원
일주일 총지출
여가/기타: 76,300원(63.7%)
식비: 32,125원(26.8%)
교통비: 11,350원(9.5%)
총 119,775원
에필로그
이번주 정말 아낀다고 아꼈는데도 10만원이 넘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걸 써서 다른 사람한테 보여준다고 생각하니까 좀 더 아껴 쓰게 되었다. 그리고 정말 차가 없으니 기름값이 들지 않아서 지출이 확 줄어드는 게 보인다. 차가 나오기 전까지 만이라도 교통비를 열심히 줄여야겠다. 이번 주 소비를 보면서 줄일 수 있었던 게 뭐였을까 생각해도 줄일 게 하나도 없다. 후회되는 소비가 하나도 없고 괜히 소비했다고 생각하는 지출도 전혀 없다. 내가 너무 소비에 관대한 건가 싶은 생각도 든다. 절약하는 사람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신차를 계약했는데 어떻게 지불하는 게 효율적일까요?
3년간 운전하며 살았는데 하루아침에 교통사고로 차를 폐차했어요. 오래된 중고차를 타다가 사고가 난 상황이라 최대한 빨리 나올 수 있는 신차로 계약을 했습니다. 차량가액에 기타 부대비용까지 하면 넉넉잡아 3,500만 원이 필요해요.
이 금액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걱정이에요. 예상치 못했던 큰돈이라 부담이 되기도 하고요. 할부로 갚는 세 가지 방법과 일시불로 내는 방법을 생각해봤어요.
1안
- 할부원금: 340만 원
- 할부기간: 12개월
- 할부 금리: 연 2%(변동 가능)
- 월 할부금: 28만 원
2안
- 할부원금: 700만 원
- 할부기간: 12개월
- 할부 금리: 연 2%(변동 가능)
- 월 할부금: 59만 원
3안
- 할부원금: 1,000만 원
- 할부기간: 12개월
- 할부 금리: 연 2%(변동 가능)
- 월 할부금: 84만 원
4안
일시불
- 예금: 2,400만 원
- 적금(중도 해지): 900만 원
- 추가 저금: 400만 원
- 차량가액 오토캐시백 2%: 65만 원
적금을 깨서라도 일시불로 내는 게 좋을지, 할부를 받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A. 자동차 할부, 이런 내용을 따져보세요!
프리랜서로서 월 단위 돈관리를 잘 하고 있어요
팡팡 님, 프리랜서로 3년 동안 일하면서 열심히 시드머니를 모으셨군요! 프리랜서는 소득이 들어오는 시기가 일정하지 않아서 월급을 관리하기가 어려운데, 매달 소득이 규칙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아래 내용들이 눈에 띄어요.
고정비 결제계좌를 따로 만들어, 고정비가 예산 안에서 나가도록 해두었고
생활비로 쓰고 남은 금액은 비상금 통장으로 이체해 따로 관리하고
적금으로 돈이 빠져나가게 해서 ‘선저축 후지출’ 구조를 만들었고
상생카드를 활용해 일상 지출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고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해 고정비 지출을 줄여두었습니다
변동비의 경우 예산을 정해놓고 쓰지 않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데요, 신용카드로 결제해서 발생하는 문제일 수 있어요.
신용카드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전월실적)을 충족하는 금액 또는 미리 정해둔 월별 변동비 예산 금액까지만 사용하고, 이외의 지출은 용돈계좌에 연결된 체크카드를 사용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자동차는 할부와 전액 현금 결제에 장단이 있어요
할부 결제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면, 어피티는 그리 권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주로 드립니다. 당장 큰돈이 나가지 않기 때문에 눈앞의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 있거든요. 습관이 될 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자동차 구입처럼 사용가치가 분명하고 목돈이 드는 경우에는 여러 선택지의 장단점을 따져볼 필요가 있어요. 게다가 자동차 가격 정도의 금액을 시드머니로 모아둔 사회초년생이라면 더더욱 말이에요.
일단, 지출금액만으로 따지면 할부 없이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면서 카드사의 오토캐시백을 받는 게 가장 유리해요. 할부 이자가 발생하지 않고, 큰돈은 아니지만 오토캐시백을 받아 기타 지출을 충당할 수 있습니다.
할부를 택한다면, 계획적으로 상환해보세요
팡팡 님이 신차 구입을 위해 돈을 모아온 게 아니고, 지금까지 모아둔 시드머니를 모두 써야 한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자동차는 사용가치는 높지만 투자가치는 낮고, 현금화하기 어려운 자산이기도 하고요.
만약 시드머니를 모아 투자를 하거나, 내 집 마련을 위한 계약금, 전세 독립을 위한 보증금으로 사용할 계획이 있다면 목돈을 다 쓰기보다는 할부를 선택해 계획적으로 상환하는 게 좋습니다.
할부 기간 동안, 변동비 지출은 최대한 줄이세요
할부 기간 동안, 할부 금액은 고정비라고 생각하고 변동비 지출을 최대한 줄여서 ‘전체 월 지출금액’이 할부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도록 만들어보세요.
예를 들어 1안을 선택했다면, 변동비를 평소에 쓰던 것에서 20~30만 원 정도 덜 나가도록 지출을 최대한 줄여보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팡팡 님의 저축 및 투자 계획이 틀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다만, 요새 자동차 할부는 계약 당시보다 할부 금리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돼요. 자동차 출고 후 실제 내가 적용받을 할부 금리를 다시 한번 체크해봐야 합니다. 연 2%가 아니라 그보다 높다면, 선수금을 많이 내는 게 나아요.
Image by visuelcolonie on Envato
요즘 플라잉요가에 재미 붙였어요. 수업 날이 기다려집니다.
기본정보
팡팡(만 27세)
웹개발자 / 3년 차 / 프리랜서
연봉: 4,800만 원
월평균 실수령액: 약 380만 원(3.3% 공제 후 입금)
금융성향: 현실적인 라쿤
지출내역
월평균 고정비
·교통비: 주유비 20~30만 원
·통신비: 알뜰폰요금 2~3만 원
·유료 구독 서비스: 넷플릭스 4,250원
·기계발: 플라잉요가 142,500원(4개월 선결제했어요)
·보험: 자동차보험 256,600원(6개월 할부), 운전자보험 1만 원, 각종 보험료 120,852원, 건강보험 13,130원(프리랜서라서 지역가입자로 내요.)
·모임 회비: 2만 원
월평균 변동비
·식비: 30만 원
·쇼핑: 10만 원
·문화생활: 20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비
·연간 여행 경비: 150만 원
·연간 명절 비용: 20만 원
·연간 경조사 비용: 50만 원
자산정보
·비상금: 없음
·예·적금: 청년희망적금 500만 원, 정기적금 540만 원, 주택청약종합저축 425만 원, 예금 2,400만 원
·투자: 주식 150만 원
돈 관리 방법
일주일 머니로그 시작
프롤로그
오늘부터라도 아껴쓰자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예전부터 언젠간 써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써보네요.
부디 일주일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쓰길 다짐해 봅니다!
DAY 1. 월요일
AM 8:00 – 버스로 출근 1,250원
버스를 타고 출근한 지 이제 2주차인데 아침마다 정말 고통스럽다. 차로 30분 거리였는데 버스 타고 한시간 넘게 걸린다. 보통 환승 한 번, 시간 안 맞으면 두 번까지 해야한다. 광역시인데도 대중교통이 정말 별로인 것 같다. 차가 없으니 여러모로 불편하다.
AM 11:00 – 자격증 교재 구입 27,800원
이번 달 초에 본 자격증 필기 시험에 합격을 해서 실기 교재를 구입했다. 또 공부를 할 생각에 머리가 아프지만 시험 떨어져서 슬픈 것보다는 좋다. 실기 공부도 열심히 해봐야지!
PM 7:00 – 버스로 퇴근 1,250원
퇴근 후 회사에서 저녁 먹고 바로 플라잉요가를 하러 갔다. 운동 끝나고는 애인이 데리러 와서 차비가 들지 않았다.
DAY 1 TOTAL: 30,300원
DAY 2. 화요일
AM 8:00 – 버스로 출근 1,250원
오늘은 환승을 안해서 아침에 30분 이상 걸은 것 같다. 정말 힘들다!!!
PM 4:00 – 기프티콘 선물 13,500원
자동차 계약 관련해서 도움을 많이 주신 분께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물했다. 귀찮게 많이 물어봤는데 열심히 대답해 주셔서 감사했다.
DAY 2 TOTAL : 14,750 원
DAY 3. 수요일
AM 8:00 – 버스로 출근 1,250원
오늘도 뚜벅이 출근
PM 12:30 – 점심 먹고 커피 4,000원
회사에서 유일한 힐링타임! 항상 같이 커피 마시는 연구원님이 있다. 오늘은 내가 샀다.
DAY 3 TOTAL : 5,250 원
DAY 4. 목요일
AM 8:00 – 버스로 출근 1,250원
열심히 달려서 버스를 탔다. 아침부터 힘들었다.
PM 12:30 – 점심 먹고 커피 1,325원
연구원님과 마셨는데 오늘도 내가 샀다. 다음주엔 사주신다고 했다. 자주 가는 카페의 포인트를 모두 사용해서 싸게 마실 수 있었다.
PM 11:00 – 편의점 2,400원
애인이 술 취해서 술 깨라고 음료수 하나 사줬다.
PM 11:30 – 택시 5,100원
애인 만나고 집에 갈 때 택시를 탔다.
DAY 4 TOTAL : 10,075원
DAY 5. 금요일
PM 1:00 – 카페 배달 10,800원
애인이 쉬는 날이라서 나도 연차를 썼다. 오랜만에 쉬니까 정말 좋았다. 같이 점심 먹고 디저트가 너무 땡겨서 도넛에 아메리카노를 집으로 배달 시켰다. 정말 맛있었다.
PM 7:00 – 영화 17,000원
오랜만에 영화도 봤다. ‘자백’ 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완전 취향저격이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랑 내용이 정말 비슷하다 생각하며 봤는데 그게 원작이었다. 얼마 만에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를 본 지 모르겠다. 영화도 인터넷 카페에서 예매해서 싸게 볼 수 있었다.
DAY 5 TOTAL : 27,800 원
DAY 6. 토요일
PM 3:00 – 아빠 병문안 빵 9,300원
아빠가 병원에 입원을 하셔서 빵을 사서 병문안을 갔다. 배달의 민족 포장 할인을 이용해 3천원을 할인 받았다. 할인 받으려고 더 산 것 같기도 하지만 다 먹으면 되니까 괜찮다.
PM 5:00 – 영화 18,000원
오늘도 영화를 봤다. ‘인생은 아름다워’ 라는 영화를 봤다. 어제 영화가 천만배 더 재미있었다. 약간 옛날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 슬픈 장면에선 눈물이 많이 났다. 애인은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 감정이 메마른 것 같다. 영화는 오늘도 역시나 대리 예매로 구매해서 봤다.
PM 7:00 – 쌈 채소 구매 4,300원
저녁은 집에서 엄마가 고기를 구워 먹자고 해서 상추, 깻잎, 고추를 샀다. 야채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했는데 잘 모르겠다. 내 돈으로 잘 사질 않아서 어느 정도 가격대가 적당한 건지 모르겠다.
DAY 6 TOTAL: 31,600원
DAY 7. 일요일
애인이랑 데이트 했는데 오늘은 돈을 하나도 안썼다. 그렇지만 알차게 보냈다. 집에서 점심 해먹고 근교 해안도로 드라이브 다녀오고 저녁 맛있는 거 먹고 공원 전망대 가서 야경까지 야무지게 보고 각자 집에서 랜선 맥주파티까지 했다. 즐겁고 알찬 하루였다.
DAY 7 TOTAL: 0원
일주일 총지출
여가/기타: 76,300원(63.7%)
식비: 32,125원(26.8%)
교통비: 11,350원(9.5%)
총 119,775원
에필로그
이번주 정말 아낀다고 아꼈는데도 10만원이 넘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걸 써서 다른 사람한테 보여준다고 생각하니까 좀 더 아껴 쓰게 되었다. 그리고 정말 차가 없으니 기름값이 들지 않아서 지출이 확 줄어드는 게 보인다. 차가 나오기 전까지 만이라도 교통비를 열심히 줄여야겠다. 이번 주 소비를 보면서 줄일 수 있었던 게 뭐였을까 생각해도 줄일 게 하나도 없다. 후회되는 소비가 하나도 없고 괜히 소비했다고 생각하는 지출도 전혀 없다. 내가 너무 소비에 관대한 건가 싶은 생각도 든다. 절약하는 사람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신차를 계약했는데 어떻게 지불하는 게 효율적일까요?
3년간 운전하며 살았는데 하루아침에 교통사고로 차를 폐차했어요. 오래된 중고차를 타다가 사고가 난 상황이라 최대한 빨리 나올 수 있는 신차로 계약을 했습니다. 차량가액에 기타 부대비용까지 하면 넉넉잡아 3,500만 원이 필요해요.
이 금액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걱정이에요. 예상치 못했던 큰돈이라 부담이 되기도 하고요. 할부로 갚는 세 가지 방법과 일시불로 내는 방법을 생각해봤어요.
1안
2안
3안
4안
일시불
적금을 깨서라도 일시불로 내는 게 좋을지, 할부를 받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A. 자동차 할부, 이런 내용을 따져보세요!
프리랜서로서 월 단위 돈관리를 잘 하고 있어요
팡팡 님, 프리랜서로 3년 동안 일하면서 열심히 시드머니를 모으셨군요! 프리랜서는 소득이 들어오는 시기가 일정하지 않아서 월급을 관리하기가 어려운데, 매달 소득이 규칙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아래 내용들이 눈에 띄어요.
고정비 결제계좌를 따로 만들어, 고정비가 예산 안에서 나가도록 해두었고
생활비로 쓰고 남은 금액은 비상금 통장으로 이체해 따로 관리하고
적금으로 돈이 빠져나가게 해서 ‘선저축 후지출’ 구조를 만들었고
상생카드를 활용해 일상 지출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고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해 고정비 지출을 줄여두었습니다
변동비의 경우 예산을 정해놓고 쓰지 않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데요, 신용카드로 결제해서 발생하는 문제일 수 있어요.
신용카드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전월실적)을 충족하는 금액 또는 미리 정해둔 월별 변동비 예산 금액까지만 사용하고, 이외의 지출은 용돈계좌에 연결된 체크카드를 사용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자동차는 할부와 전액 현금 결제에 장단이 있어요
할부 결제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면, 어피티는 그리 권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주로 드립니다. 당장 큰돈이 나가지 않기 때문에 눈앞의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 있거든요. 습관이 될 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자동차 구입처럼 사용가치가 분명하고 목돈이 드는 경우에는 여러 선택지의 장단점을 따져볼 필요가 있어요. 게다가 자동차 가격 정도의 금액을 시드머니로 모아둔 사회초년생이라면 더더욱 말이에요.
일단, 지출금액만으로 따지면 할부 없이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면서 카드사의 오토캐시백을 받는 게 가장 유리해요. 할부 이자가 발생하지 않고, 큰돈은 아니지만 오토캐시백을 받아 기타 지출을 충당할 수 있습니다.
할부를 택한다면, 계획적으로 상환해보세요
팡팡 님이 신차 구입을 위해 돈을 모아온 게 아니고, 지금까지 모아둔 시드머니를 모두 써야 한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자동차는 사용가치는 높지만 투자가치는 낮고, 현금화하기 어려운 자산이기도 하고요.
만약 시드머니를 모아 투자를 하거나, 내 집 마련을 위한 계약금, 전세 독립을 위한 보증금으로 사용할 계획이 있다면 목돈을 다 쓰기보다는 할부를 선택해 계획적으로 상환하는 게 좋습니다.
할부 기간 동안, 변동비 지출은 최대한 줄이세요
할부 기간 동안, 할부 금액은 고정비라고 생각하고 변동비 지출을 최대한 줄여서 ‘전체 월 지출금액’이 할부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도록 만들어보세요.
예를 들어 1안을 선택했다면, 변동비를 평소에 쓰던 것에서 20~30만 원 정도 덜 나가도록 지출을 최대한 줄여보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팡팡 님의 저축 및 투자 계획이 틀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다만, 요새 자동차 할부는 계약 당시보다 할부 금리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돼요. 자동차 출고 후 실제 내가 적용받을 할부 금리를 다시 한번 체크해봐야 합니다. 연 2%가 아니라 그보다 높다면, 선수금을 많이 내는 게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