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로그를 작성하고, 기고해보세요!


머니로그를 보내주시면, 사연을 선정해

돈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보내드릴게요

아래 버튼을 클릭하면

기고 양식이 바로 다운로드 됩니다! 

mobile background

5,000만원 이상좋아하는 것에 돈을 아끼지 않는 대기업 부부의 머니로그

올해 7월에 결혼을 해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제 삶에서 가족이 가장 중요해요.


기본정보

노네(만 32세)

콘텐츠 기획 및 제작 / 7년 차

연봉: 본인 7,300만 원, 남편 9,500만 원(2021년 기준)

월평균 실수령액: 본인 390만 원, 남편 480만 원(성과급 포함)

금융성향: 네 가지 성향이 모두 25%씩 나왔어요


지출내역

월평균 고정비

·관리비: 15만 원(전기, 수도 포함)

·가스비: 3만 원

·교통비: 출퇴근 대중교통 10만 원(부부합산), 주말 자차이용 주유비 8만 원

·통신비: 본인 1만 원, 남편 8만 원

·대출상환: 보금자리론 원금 및 이자 상환 57만 원(매달 조금씩 변동)

·유료 구독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부부합산, 외국 계정으로 이용) 2,000원, 넷플릭스 12,900원, 티빙 10,900원, 쿠팡 4,990원, 네이버플러스 0원(카드혜택으로 무료이용), 아이클라우드 3,300원, 인터넷 11,000원

·보험비: 본인 47,000원, 남편 63,000원

·고양이: 10만 원


월평균 변동비

·식비: 100만 원

·쇼핑: 0원(각자 용돈에서 쇼핑비용 충당)

·문화생활: 와인 평균 50만 원(구매 후 셀러링 + BYOB 모임), 공연 평균 10만 원(야구 시즌에는 야구장, 연말에는 발레, 뮤지컬, 좋아하는 가수 연말 공연, 가끔 페스티벌, 콘서트)

·미용: 평균 7만 원, 세 달에 한 번 30만 원

·여행: 평균 25만 원(세 달에 한 번 호캉스를 갑니다. 아멕스플래티넘 카드 FHR 이용해서 100달러 크레딧, 오후 4시 체크아웃 등 혜택을 받고 있어요.)


연간 비정기 지출비

·연간 여행 경비: 1,700만 원(늦은 신혼여행으로 유럽에 길게 다녀왔어요)

·연간 명절 비용: 200만 원

·연간 경조사 비용: 300만 원

·연간 쇼핑 비용: 500만 원

·연간 고양이 병원 비용: 150만 원(건강검진, 스케일링 등)

자산정보
·비상금: 270만 원

·예·적금: 3,850만 원

·주식: 3,000만 원

·대출금: 2억 4,000만 원(보금자리론)







 돈 관리 방법


  • 월급 관리
    • 매달 25일 월급이 들어오면 남편 용돈 40만 원(회사에서 식비지급), 제 용돈 50만 원(중식비 10만 원 포함)을 제외하고 총 7개 계좌로 자동이체가 됩니다.
      • 적금 3개: 총 400만 원(250만 원, 100만 원, 50만 원)
      • 취미·여행 계좌: 60만 원
      • 고양이 계좌: 40만 원

      • 보금자리론 계좌: 60만 원

      • 경조사비 계좌: 30만 원

    • 워낙 카드값이 많이 나와서 적금에 돈이 나가고 나면 2~5번 계좌에는 돈을 못 넣는 경우도 많아요. 보통 2번 통장에서 마이너스가 나는데 그럴 때마다 3번, 5번 통장에서 돈을 빼서 메꿉니다.


 
일주일 머니로그 시작



프롤로그 

가계부를 쓰긴 하지만 한 달 단위로 쓰는 편이라 이렇게 적어보는 건 처음이네요. 떨리네요…



DAY 1. 월요일


PM 13:00 – 회사 점심시간을 이용해 요가 수업을 듣고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샐러드를 먹었어요 (5,900원 – 더모아카드로 결제 체감 5,000원)

PM 17:30 - 집에 오니 라쿠텐 직구로 산 와인이 도착했어요. (25만원) 요즘 부르고뉴 와인을 구하기 어려운데 일본에서는 비교적 수월한 데다 엔저라서 한 달에 한번 정도 직구를 이용 중입니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25만원에 못 구하는 와인을 구해서 기분이 좋아요.

PM 18:30 - 저녁은 집에 있는 재료로 마라탕 해먹었어요.


DAY 1 TOTAL: 5,900원 (와인 선결제 25만원)




DAY 2. 화요일

PM 13:00 – 회사 점심시간 이용해서 요가수업 듣고 샐러드 먹었어요. (5,900원)

PM 18:00 – 저녁은 집에 있는 재료로 파스타 해먹었어요.

PM 20:00 - 금요일에 호텔 가서 먹을 케이크를 미리 주문했어요. 호캉스 가기 전에 케이크 사가는 편이에요. (49,000원)

그리고 고양이 사료, 간식 주문했어요. 한달에 한번 정도 이맘때쯤 주문하면 딱 맞아요. (50,000원)


DAY 2 TOTAL : 104,900 원




DAY 3. 수요일

AM 08:00 – 재택근무하는 날이라 아침에 집 앞 천변에서 달리고 왔어요. 일주일에 한두 번 5km씩 뛰는데 상쾌하고 좋아요.

PM 12:00 - 점심은 집에 있는 재료로 아보카도 명란 덮밥 해먹었어요.

PM 07:00 – 출장 갔던 남편이 와서 같이 샴페인이랑 초밥 먹었어요. (초밥 80,000원, 샴페인은 셀러에 있던 것)


DAY 3 TOTAL : 80,000 원




DAY 4. 목요일

AM 10:00 – 쉬는 날이라서 스타벅스에서 책 읽고 다이어리 쓰면서 혼자 놀았어요. (스타벅스 기프티콘 사용)

PM 01:00 – 이마트에서 일주일치 장 보고 칼국수 먹었어요. (이마트 67,570원, 칼국수 6,000원)

PM 04:00 – 미용실에서 뿌리 염색하고 머리 다듬었어요. (75,000원)

미리 충전해둔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했어요.

PM 08:00 – 남편이랑 김치찜 시켜먹었어요. (27,000원)

저는 혼자 먹을 땐 배달음식 절대 안 먹고 거의 요리해먹는 편인데 남편이랑 있으면 자꾸 시켜먹거나 외식을 하게 됩니다… 남편이 집에서 밥해먹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DAY 4 TOTAL : 175,570원




DAY 5. 금요일


PM 02:00~ – 기념일이라 예약한 호텔 체크인했어요. (764,000원 – 라운지, 100달러 크레딧 등 식음료 모두 포함.(아멕스플래티넘 카드 혜택) 룸서비스 24,000원 정도만 추가 결제했어요)

호텔에서 라운지도 가고 수영장도 가고.. 재미있게 보냈어요.


DAY 5 TOTAL : 764,000 원




DAY 6. 토요일

PM 04:00 – 호텔 체크아웃 후 백화점 와인샵 구경, 상품권으로 와인 구입 (30만원 상품권 사용+9,000원 추가결제)

PM 08:00 – 호텔음식 하도 느끼해서 라면 끓여먹었어요..ㅋㅋㅋ


DAY 6 TOTAL: 9,000원 (30만원 상품권 사용)




DAY 7. 일요일

PM 12:00 – 몸이 안 좋아서 본죽 시켜먹었어요. (26,300)

하루 종일 영상편집하고 놀았어요. (부업이면 좋겠지만 취미ㅠㅠ)

PM 07:00 – 남은 죽 데워서 먹었어요.


DAY 7 TOTAL: 26,300원





일주일 총지출


문화생활/기타: 906,570원

식비: 209,100원

반려동물 양육비: 50,000원

총 1,165,670원




에필로그

돈을 많이 쓴다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생각 없이 많이 쓰긴 하네요. 하필 지난주가 호캉스 다녀온 주였긴 했지만.. 호캉스는 4월, 7월, 11월 기념일에 정기적으로 가고 한여름쯤에 한 번 더 가고 있어요. 제가 더위를 많이 타서 8월 말쯤에는 거의 폭발하거든요.. 호텔 야외수영장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내년부터는 여름에 동네 수영장 다니겠습니다. (급 다짐)

그리고 배달음식이나 외식도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장 본 걸로는 거의 저 혼자 있을 때만 해먹는 것 같아요… 남편이랑 같이 있을 때도 집밥을 많이 먹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좋아하는 걸 누리면서 스마트하게 살 방법은 없을까요? 


제가 봐도 와인, 여행, 호텔에 들어가는 지출이 너무나 커요. 그런데 좋아하는 걸 누리면서 스마트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머리론 알고 있지만 행동을 하지 못하는 저희에게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또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 연회비가 70만 원입니다. 50만 원 호텔 예약 크레딧과 FHR 혜택을 받고 있는데, 아예 카드를 해지하고 호캉스를 끊는 게 답일까요?


A. 오늘은 냉정하게 말씀드릴게요


노네 님, 현재 돈관리 방식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고 계시군요. 이 문제는 해결방법이 간단합니다. 소비를 많이 줄이고 그만큼 저축하시면 돼요.


하지만 실천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실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문제의식을 확실하게 느끼고, 목표를 향해 움직이게 할 동기를 만들어야 해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머니로그 솔루션은 냉정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말에 통장에 남아있는 돈이 내 연봉


노네 님의 가정이 한 달에 벌어들이는 소득은 같은 나이대 직장인 평균 소득에 비해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소득만 중요한 것은 아니에요. 그 돈이 연말에 얼마나 남아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모은 돈’ 말고, ‘2022년 한 해 동안 벌어서 쓰고 남은 돈’이 얼마인지 계산해보세요. 계산해보면 1년간 생각보다 더 많은 돈을 썼다는 걸 알게 됩니다.될 텐데요. 


이렇게 3년, 5년, 10년을 쓴다고 생각해보면 더 심각하게 느껴질 거예요. 연봉 3천만 원이라도 매년 그 돈을 한 푼도 저축하지 않고 다 써버린다면, 불과 3년 만에 1억 원 가까이 혼자 다 써버린 셈이 되니까요.


소비습관은 어떤 계기가 생기지 않는 한 바꾸기 쉽지 않습니다. ‘언젠가 줄여야지’ 하면서도 내가 바뀌지 않으면, 시간이 흐르는 대로 돈이 새어나갈 수밖에 없어요.


지금부터 몇년 간은 노네 님과 배우자가 한창 돈을 잘 벌어들일 시기라는 점도 생각해야 돼요. 당장 돈을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도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떻게 내 상황이 달라질지는 아무도 몰라요.


지금을 누리는 데 번 돈을 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두 분이 각자, 그리고 가정의 미래를 위해 돈을 남겨둬야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먼저, 목표와 계획을 구분해보세요


돈 관련 목표 두 가지 중 ‘부부 합산 약 800만 원의 월급 중 절반인 400만 원을 저축하는 것’을 달성했지만, 이마저도 유럽여행할 때 헐어서 사용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결과만 놓고 말씀드리면, 그동안 월 400만 원씩 모아온 건 ‘유럽여행을 위한 ‘쓸 돈 저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월 400만 원씩 모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정말로 유럽여행을 위해서였던 건 아닐 거예요.


이렇게 그간 모은 돈을 쉽게 사용하게 된 건, 그 돈을 모으는 데 목표가 선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월 400만 원을 모으고 평균 수익률 10%를 만들겠다는 건 자산 형성을 위한 방법이자 계획이지 목표는 아니에요.


나의 목표와 우리 가정의 목표를 세워야 해요


노네 님, 자기 자신과 가정에 대한 장기 목표를 각각 나눠서 만들어보세요. 집을 더 키워가는 것을 목표로 할 수도 있고요, 은퇴 시기를 앞당기는 것도 될 수 있고요, 내가 내 시간을 써서 일을 하지 않아도 돈이 돈을 불러오게 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장기 목표를 만들어두면 세부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아래에 예시를 들어보았어요. 


한 달

  • 식비 30만 원, 의류 및 미용비 8만 원, 문화비 10만 원, 생활비 20만 원 예산 지키기
  • 월급의 50% 저축해서 작년보다 n만 원 더 모으기


1

  • 50% 저축 유지해서 1년에 4,800만 원 모으기
  • 투자수익률 연 6%로 높이기


5년

  • 5년 이내에 현금 자산 21.5억 원 만들기
  • 투자 수익률 연 10%로 높이기


돈에 대한 통제감을 느껴보세요 


신용카드에 대한 질문을 주셨는데요, 소비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는 걸 감안하면 지금 쓰는 연회비 70만 원의 신용카드는 없애는 게 좋습니다.


신용카드를 통해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누리고 있더라도, 그 혜택을 누리는 동안 분명히 더 많은 돈을 쓰게 됩니다될 거예요. 50만 원 호텔 예약 크레딧을 받았지만, 그곳에 방문해서 즐기면서 분명히 내 돈도 나갈 일이 생길 테니까요.


노네 님은 신용카드를 없애고 체크카드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지출이 크게 들어들 거예요. 결국 내 돈이 나간다는 점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나 똑같지만, 돈이 나갈 때의 감정은 전혀 다릅니다.


체크카드를 사용해 ‘내 잔고 안에서 지출하는 삶’으로 바꾸다 보면, 내 돈에 대한 통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돈과 시간은 제한이 있을 때 누리는 쾌감이 더 커집니다. 제한(aka. 예산) 내에서, 내가 소비감정에 휘둘리는 게 아니라 내 돈을 통제하고 있다는 걸 느껴보세요.  

0

매일 아침 찾아오는 나를 위한 경제 뉴스레터
MONEY LETTER





선택 취소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어피티(법인명: 주식회사 포브미디어)의 뉴스레터 서비스인 머니레터 발송을 위해 이메일, 이름(또는 닉네임)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머니레터를 통한 뉴스 정보 제공에 활용되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수신 거부는 머니레터 메일 내 최하단 '수신거부는 여기를 눌러주세요' 링크를 클릭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수신거부를 요청한 경우, 해당 이용자의 개인정보는 지체 없이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