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Webvilla in Envato
집에 있을 때 세상 행복해요
기본정보 집순이(만 27세) 공공기관 / 5년 차 / 사무직 연봉: 4천만 원 월평균 실수령액: 290만 원 금융성향: 현실적인 라쿤
지출내역 월평균 고정비 ·주거비: 50만 원(월세, 관리비, 공과금) ·교통비: 6만 원 ·통신비: 3만 2천 원(알뜰폰) ·대출상환: 50만 원(대출이자, 원금 상환) ·유료 구독 서비스: 8,690원(유튜브 프리미엄) ·자기계발: 8만 원(운동)
월평균 변동비 ·식비: 40만 원 ·쇼핑: 영양제 및 건강식품 5만 원, 의류비 5만 원, 생필품 1만 원 ·문화생활: 2만 원(게임)
연간 비정기 지출비 ·연간 여행 경비: 30만 원 ·연간 경조사 비용: 20만 원 ·재산세: 20만 원 ·취득세, 증여세 및 기타비용: 3,250만 원 | 자산정보 ·비상금: 30만 원 ·지역상품권: 370만 원 ·예·적금: 파킹통장 3,800만 원, 주택청약저축 770만 원, 적금 33만 원 ·보증금: 1,000만 원 ·대출금: 1억 3천만 원(은행 및 공제회 대출, 고정금리) ·주식: 7,060만 원(해외주식 6,900만 원, 국내주식 160만 원) ·코인: 4,000만 원 ·부동산: 아파트 6억 원(증여)
|
돈 관리 방법
- 월급 관리
- 월급이 들어오면 공제회 저축으로 3만 원(최소금액), 적금으로 1만 원(최소금액, 대출이자 우대용)을 저축해요. 대출이자 및 원금 상환으로 50만 원, 월세 및 공과금을 50만 원 납부한 후, 카드 값 30만 원을 내요.
- 고정비를 모두 낸 후 입출금통장에 비상금을 30만 원 정도만 남겨두고 나머지 125만 원은 파킹통장으로 입금합니다.
- 투자 기회, 결혼자금, 증여세 분할납부 등을 위해 돈이 묶이는 예적금보다는 파킹 통장에 예치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 소비 관리
- 생활비 및 기타지출은 지역상품권으로 대부분 지출하는 편이고, 카드는 최소실적만 채워서 페이백 혜택을 받습니다.
- 투자는 장기적 타이밍을 보고 한 번에 들어가는 편입니다.
- 평소에는 목표 달성 앱과 같은 앱테크를 즐겨합니다.
일주일 머니로그 시작
프롤로그
물욕이 별로 없고 집순이라 소비를 잘 안 하는 편인데, 막상 구체적으로 기록은 해 본적이 없네요. 혹시 세어 나가는 지출이 있는건 아닐까..? 한 번 꼼꼼하게 기록 해 봐야겠어요!
DAY 1. 월요일
PM 12:00 - 점심 8,000원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김치찌개를 사먹었다 :)
PM 6:00 - 치즈호떡2,000원
운동 가기 전 배가 고파서 길거리에서 치즈호떡을 사먹었다.
치즈가 들어가서 그런가...? 2천원이나 한다. 길거리 음식도 예전 같지 않은 가격이다.
그래도 맛있어서 좋았다. 2천원의 행복!
저녁은 집에 있는 재료로 해먹었다.
DAY 1 TOTAL: 10,000원
DAY 2. 화요일
PM 10:00 - 지역상품권구매 372,000원
지출...인가? 지역상품권을 잔여한도만큼 샀다!
성공해서 행복하다. 지역상품권은 풀릴 때 마다 쟁여두는 편이다.
PM 12:00 - 점심 11,000원
지역상품권으로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순두부찌개를 사먹었다 :)
예전엔 8천원했는데 천원씩 오르더니 어느덧 만천원이다....ㅠㅠ
다음부터는 안 오기로 했다.
PM 7:00 - 마트 15,850원
지역상품권으로 마트에가서 장을 봤다.
우유, 물, 샴푸, 맥주, 그리고 까까.
저녁은 집에 있는 재료로 해먹었다.
DAY 2 TOTAL : 383,000원
DAY 3. 수요일
PM 12:00 - 점심 8,000원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떡만두국을 사먹었다 :)
여기는 맛도 있고 양도 많고 인심도 푸심해서 좋다. 오래오래 장사하셨으면.
PM 7:00 - 햄버거,치즈스틱 10,200원
오랜만에 외식! 운동 끝나구 햄버거랑 치즈스틱을 포장해와서 집에서 월요일에 산 맥주랑 같이 먹으며 유튜브를 봤다. 행복해♡
DAY 3 TOTAL : 18,200 원
DAY 4. 목요일
PM 12:00 - 점심 7,000원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해물치즈돌솥을 사먹었다 :)
저녁은 집에 있는 재료로 해먹었다.
오늘은 점심 값 외에 특별히 지출 한 것이 없다.
DAY 4 TOTAL : 7,000원
DAY 5. 금요일
PM 12:00 - 점심 6,000원
지역상품권으로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우동을 사먹었다 :)
PM 6:00 - 편의점 3,800원
오늘은 신나는 금요일!
퇴근길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과 과자를 샀다.
DAY 5 TOTAL : 3,800 원
DAY 6. 토요일
행복한 토요일~
이불 밖은 위험해
늦잠을 실컷 자고 하루종일 이불에서 뜅굴거리며 유튜브를 보고 게임을 하며 보냈다.
밥은 집에 있는 재료로 해먹었다.
DAY 6 TOTAL: 0원
DAY 7. 일요일
PM 1:00 - 점심 25,000원
크리스마스 축제 마켓을 하길래 애인과 함께 이것저것 구경했다!
미트볼이랑 소시지, 샌드위치도 사먹고 맥주도 사먹었다.
PM 4:00 - 카페 2,500원
자주 가는 동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수다떨며 시간을 보냈다.
저녁은 집에 있는 재료로 해먹었다.
DAY 7 TOTAL: 27,500원
일주일 총지출
지역화폐구매: 372,000원(82.8%)
식비: 77,500원(17.2%)
총 소비: 449,500원
에필로그
집에 먹을 것이 있는데도 가끔 질리고 바깥 음식을 먹고 싶어서 사먹는 적이 꽤 있다. (이번 주는 머니로그 쓴다고 그래도 꽤 많이 해먹은 편이다..)
그러다보면 1인 가구다보니 식재료가 넘치고 유통기간은 다가와서 나중에 부랴부랴 먹게되는 경우가 꽤 있다ㅠㅠ 아껴 쓴다고 쓰는데도 가끔 유통기한 지난 음식이나 식재료를 버릴땐 피눈물이 난다ㅠㅠ.....쟁여 놓는 습관을 버리고 조금씩 사서 빨리 해먹도록 더 노력해야겠다!!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재테크와 소비습관을 점검하고 싶어요!
재테크를 잘 하고 있는지, 소비 습관은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잘한 점은 평가 해 주시고 개선할 점은 피드백 부탁드려요.
그리고, 부업을 꼭 해야 할까요? 한 때 티스토리도 운영해봤고, 작은 수익도 냈지만 스트레스를 느껴 현재는 방치 중입니다. 운동하고 취미생활 등 혼자만의 여가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해서 포기하기가 쉽지 않아요. 부업, 꼭 하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A. 타고난 저축러, 이미 잘 하고 있습니다
집순이 님은 스스로 재테크를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해주셨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범적으로 잘 하고 계십니다. 집순이 님은 다양한 투자자산에 돈을 넣어두고, ‘그냥 나가는 돈’이 거의 없어요.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재테크를 잘 하고 계시는지 짚어볼게요.
- 월급이 들어오면 저축, 고정비 지출과 카드값 납부 등으로 돈이 빠져나가도록 규칙을 정해두었습니다.
- 생활비도 지역상품권을 활용해 알뜰하게 사용하면서, 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소금액까지만 카드 결제를 이용하고 있어요. 이 점을 보면 금융상품의 특징과 활용법을 잘 파악하시는 분인 것 같아요.
- 파킹통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금을 그냥 두지 않고 조금이라도 이율이 높은 곳에 넣어두고 있어요.
-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해 통신비도 적게 나가도록 해두었습니다.
- 취득세, 증여세 납부, 결혼과 투자 등 큰돈이 나갈 만한 상황을 미리 대비하고 있어요.
집순이 님의 돈관리 습관은 다른 직장인분들이 참고해 적용해볼 만큼 잘 갖춰져 있습니다. 첫직장에 입사할 때부터 집순이 님처럼 월급 관리를 한다면, 시드머니를 모으는 기간을 크게 아낄 수 있을 거예요.
투자도 적립식으로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집순이 님은 투자할 때 장기적으로 보고 한 번에 들어가는 편이라고 하셨어요. 성장성 높은 좋은 주식을, 좋은 타이밍에 골라낼 수 있는 안목이 있다면 이 전략도 유용합니다.
하지만 큰돈이 들어가 있는 만큼 하락장이 찾아올 때 속수무책으로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주식을 살 때도, 팔 때도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매수를 할 때는 투자금을 나눠서 내가 생각하는 적정 매수가에 닿을 때마다 사들여보는 거예요. 매도를 할 때도 내가 생각하는 적정 매도가에 올 때 조금씩 팔아보고요.
이런 식으로 주식과 시장의 상황을 봐가며 수익 실현을 해보면, 투자 전략도 좀 더 섬세해지고 리스크 앞에서도 잘 대응할 수 있을 거예요.
단기 자금을 굴릴 만한 금융상품도 있어요
기준금리 인상기에 고금리 예·적금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요즘에는 예금금리가 전보다 낮아졌다지만, 2~3년 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유리한 편인데요,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우대금리를 적용받기 위해 여러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점이에요.
이런 단점이 없으면서도 단기적으로 돈을 굴릴 때 활용할 만한 금융상품이 있어요. 바로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발행어음’입니다. 어음은 채권과 비슷한 성격의 금융상품인데, 어음은 채권에 비해 만기가 1년 이내로 짧아요.
은행 예·적금보다는 기대 수익률이 높고, 만기가 짧아 중도해지의 유혹을 견디기가 쉽다는 점이 발행어음의 장점이에요. 요즘에는 수시입출금식으로 돈을 필요할 때 꺼내쓸 수 있고, 매달 꼬박꼬박 일정한 금액을 발행어음에 넣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발행어음은 예금자보호법 대상이 아니라서, 증권사가 망하면 돈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모든 증권사에서 발행어음을 찍어낼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금융당국으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게 무척 기준이 높답니다.
📌단기금융업: 초대형 IB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만기 1년 이내인 단기어음을 발행·매매·인수하는 금융업무
자본이 탄탄하고 신용도가 높은 증권사만이 만기가 짧은 ‘발행어음’을 찍어내 팔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기자본이 4조 원 이상인 대형 증권사들이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고 발행어음을 발행해요.
물론 모든 금융상품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좋은 상품이니 일단 가입한다기보다는 은행 예·적금, 주식, 코인 외에도 중수익 중위험 상품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시야를 넓혀보시는 것도 좋겠다는 의미에서 소개해드려요.
부업은 꾸준히 시도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부업은 내가 회사로부터 받는 근로소득에 의지하지 않도록 만드는 주체적인 소득 파이프라인이에요. 당장은 부업을 통해 큰돈을 벌어들이지 못하더라도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보고 경험을 쌓는 걸 추천 드립니다.
블로그는 적극적으로 권해드리고 싶어요. 향후 부수입을 창출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장치거든요. 집순이 님은 자신의 재테크 사례를 잘 정리해서 ‘사회초년생을 위한 월급 관리 가이드’ 콘텐츠를 만드셔도 방문자를 늘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방문자를 유입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다 보면, 당장은 체험단과 같은 소비 방어를 위한 기회를 만들 수 있고요, 장기적으로는 내 콘텐츠로 책을 내거나 소모임을 여는 등 다양하게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블로그는 나의 레퍼런스를 쌓기 좋은 공간이기도 해요. 꾸준히 내 콘텐츠를 쌓아가다 보면, 이직을 하거나 책을 쓰고 싶을 때 ‘내 블로그를 보시라’라고 적극 어필할 수도 있어요. 어피티도 새로운 필진을 탐색하면서 블로그나 브런치를 둘러보기도 한답니다.
Photo by Webvilla in Envato
집에 있을 때 세상 행복해요
기본정보
집순이(만 27세)
공공기관 / 5년 차 / 사무직
연봉: 4천만 원
월평균 실수령액: 290만 원
금융성향: 현실적인 라쿤
지출내역
월평균 고정비
·주거비: 50만 원(월세, 관리비, 공과금)
·교통비: 6만 원
·통신비: 3만 2천 원(알뜰폰)
·대출상환: 50만 원(대출이자, 원금 상환)
·유료 구독 서비스: 8,690원(유튜브 프리미엄)
·자기계발: 8만 원(운동)
월평균 변동비
·식비: 40만 원
·쇼핑: 영양제 및 건강식품 5만 원, 의류비 5만 원, 생필품 1만 원
·문화생활: 2만 원(게임)
연간 비정기 지출비
·연간 여행 경비: 30만 원
·연간 경조사 비용: 20만 원
·재산세: 20만 원
·취득세, 증여세 및 기타비용: 3,250만 원
자산정보
·비상금: 30만 원
·지역상품권: 370만 원
·예·적금: 파킹통장 3,800만 원, 주택청약저축 770만 원, 적금 33만 원
·보증금: 1,000만 원
·대출금: 1억 3천만 원(은행 및 공제회 대출, 고정금리)
·주식: 7,060만 원(해외주식 6,900만 원, 국내주식 160만 원)
·코인: 4,000만 원
·부동산: 아파트 6억 원(증여)
돈 관리 방법
일주일 머니로그 시작
프롤로그
물욕이 별로 없고 집순이라 소비를 잘 안 하는 편인데, 막상 구체적으로 기록은 해 본적이 없네요. 혹시 세어 나가는 지출이 있는건 아닐까..? 한 번 꼼꼼하게 기록 해 봐야겠어요!
DAY 1. 월요일
PM 12:00 - 점심 8,000원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김치찌개를 사먹었다 :)
PM 6:00 - 치즈호떡2,000원
운동 가기 전 배가 고파서 길거리에서 치즈호떡을 사먹었다.
치즈가 들어가서 그런가...? 2천원이나 한다. 길거리 음식도 예전 같지 않은 가격이다.
그래도 맛있어서 좋았다. 2천원의 행복!
저녁은 집에 있는 재료로 해먹었다.
DAY 1 TOTAL: 10,000원
DAY 2. 화요일
PM 10:00 - 지역상품권구매 372,000원
지출...인가? 지역상품권을 잔여한도만큼 샀다!
성공해서 행복하다. 지역상품권은 풀릴 때 마다 쟁여두는 편이다.
PM 12:00 - 점심 11,000원
지역상품권으로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순두부찌개를 사먹었다 :)
예전엔 8천원했는데 천원씩 오르더니 어느덧 만천원이다....ㅠㅠ
다음부터는 안 오기로 했다.
PM 7:00 - 마트 15,850원
지역상품권으로 마트에가서 장을 봤다.
우유, 물, 샴푸, 맥주, 그리고 까까.
저녁은 집에 있는 재료로 해먹었다.
DAY 2 TOTAL : 383,000원
DAY 3. 수요일
PM 12:00 - 점심 8,000원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떡만두국을 사먹었다 :)
여기는 맛도 있고 양도 많고 인심도 푸심해서 좋다. 오래오래 장사하셨으면.
PM 7:00 - 햄버거,치즈스틱 10,200원
오랜만에 외식! 운동 끝나구 햄버거랑 치즈스틱을 포장해와서 집에서 월요일에 산 맥주랑 같이 먹으며 유튜브를 봤다. 행복해♡
DAY 3 TOTAL : 18,200 원
DAY 4. 목요일
PM 12:00 - 점심 7,000원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해물치즈돌솥을 사먹었다 :)
저녁은 집에 있는 재료로 해먹었다.
오늘은 점심 값 외에 특별히 지출 한 것이 없다.
DAY 4 TOTAL : 7,000원
DAY 5. 금요일
PM 12:00 - 점심 6,000원
지역상품권으로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우동을 사먹었다 :)
PM 6:00 - 편의점 3,800원
오늘은 신나는 금요일!
퇴근길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과 과자를 샀다.
DAY 5 TOTAL : 3,800 원
DAY 6. 토요일
행복한 토요일~
이불 밖은 위험해
늦잠을 실컷 자고 하루종일 이불에서 뜅굴거리며 유튜브를 보고 게임을 하며 보냈다.
밥은 집에 있는 재료로 해먹었다.
DAY 6 TOTAL: 0원
DAY 7. 일요일
PM 1:00 - 점심 25,000원
크리스마스 축제 마켓을 하길래 애인과 함께 이것저것 구경했다!
미트볼이랑 소시지, 샌드위치도 사먹고 맥주도 사먹었다.
PM 4:00 - 카페 2,500원
자주 가는 동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수다떨며 시간을 보냈다.
저녁은 집에 있는 재료로 해먹었다.
DAY 7 TOTAL: 27,500원
일주일 총지출
지역화폐구매: 372,000원(82.8%)
식비: 77,500원(17.2%)
총 소비: 449,500원
에필로그
집에 먹을 것이 있는데도 가끔 질리고 바깥 음식을 먹고 싶어서 사먹는 적이 꽤 있다. (이번 주는 머니로그 쓴다고 그래도 꽤 많이 해먹은 편이다..)
그러다보면 1인 가구다보니 식재료가 넘치고 유통기간은 다가와서 나중에 부랴부랴 먹게되는 경우가 꽤 있다ㅠㅠ 아껴 쓴다고 쓰는데도 가끔 유통기한 지난 음식이나 식재료를 버릴땐 피눈물이 난다ㅠㅠ.....쟁여 놓는 습관을 버리고 조금씩 사서 빨리 해먹도록 더 노력해야겠다!!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재테크와 소비습관을 점검하고 싶어요!
재테크를 잘 하고 있는지, 소비 습관은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잘한 점은 평가 해 주시고 개선할 점은 피드백 부탁드려요.
그리고, 부업을 꼭 해야 할까요? 한 때 티스토리도 운영해봤고, 작은 수익도 냈지만 스트레스를 느껴 현재는 방치 중입니다. 운동하고 취미생활 등 혼자만의 여가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해서 포기하기가 쉽지 않아요. 부업, 꼭 하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A. 타고난 저축러, 이미 잘 하고 있습니다
집순이 님은 스스로 재테크를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해주셨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범적으로 잘 하고 계십니다. 집순이 님은 다양한 투자자산에 돈을 넣어두고, ‘그냥 나가는 돈’이 거의 없어요.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재테크를 잘 하고 계시는지 짚어볼게요.
집순이 님의 돈관리 습관은 다른 직장인분들이 참고해 적용해볼 만큼 잘 갖춰져 있습니다. 첫직장에 입사할 때부터 집순이 님처럼 월급 관리를 한다면, 시드머니를 모으는 기간을 크게 아낄 수 있을 거예요.
투자도 적립식으로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집순이 님은 투자할 때 장기적으로 보고 한 번에 들어가는 편이라고 하셨어요. 성장성 높은 좋은 주식을, 좋은 타이밍에 골라낼 수 있는 안목이 있다면 이 전략도 유용합니다.
하지만 큰돈이 들어가 있는 만큼 하락장이 찾아올 때 속수무책으로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주식을 살 때도, 팔 때도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매수를 할 때는 투자금을 나눠서 내가 생각하는 적정 매수가에 닿을 때마다 사들여보는 거예요. 매도를 할 때도 내가 생각하는 적정 매도가에 올 때 조금씩 팔아보고요.
이런 식으로 주식과 시장의 상황을 봐가며 수익 실현을 해보면, 투자 전략도 좀 더 섬세해지고 리스크 앞에서도 잘 대응할 수 있을 거예요.
단기 자금을 굴릴 만한 금융상품도 있어요
기준금리 인상기에 고금리 예·적금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요즘에는 예금금리가 전보다 낮아졌다지만, 2~3년 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유리한 편인데요,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우대금리를 적용받기 위해 여러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점이에요.
이런 단점이 없으면서도 단기적으로 돈을 굴릴 때 활용할 만한 금융상품이 있어요. 바로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발행어음’입니다. 어음은 채권과 비슷한 성격의 금융상품인데, 어음은 채권에 비해 만기가 1년 이내로 짧아요.
은행 예·적금보다는 기대 수익률이 높고, 만기가 짧아 중도해지의 유혹을 견디기가 쉽다는 점이 발행어음의 장점이에요. 요즘에는 수시입출금식으로 돈을 필요할 때 꺼내쓸 수 있고, 매달 꼬박꼬박 일정한 금액을 발행어음에 넣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발행어음은 예금자보호법 대상이 아니라서, 증권사가 망하면 돈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모든 증권사에서 발행어음을 찍어낼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금융당국으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게 무척 기준이 높답니다.
📌단기금융업: 초대형 IB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만기 1년 이내인 단기어음을 발행·매매·인수하는 금융업무
자본이 탄탄하고 신용도가 높은 증권사만이 만기가 짧은 ‘발행어음’을 찍어내 팔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기자본이 4조 원 이상인 대형 증권사들이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고 발행어음을 발행해요.
물론 모든 금융상품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좋은 상품이니 일단 가입한다기보다는 은행 예·적금, 주식, 코인 외에도 중수익 중위험 상품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시야를 넓혀보시는 것도 좋겠다는 의미에서 소개해드려요.
부업은 꾸준히 시도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부업은 내가 회사로부터 받는 근로소득에 의지하지 않도록 만드는 주체적인 소득 파이프라인이에요. 당장은 부업을 통해 큰돈을 벌어들이지 못하더라도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보고 경험을 쌓는 걸 추천 드립니다.
블로그는 적극적으로 권해드리고 싶어요. 향후 부수입을 창출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장치거든요. 집순이 님은 자신의 재테크 사례를 잘 정리해서 ‘사회초년생을 위한 월급 관리 가이드’ 콘텐츠를 만드셔도 방문자를 늘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방문자를 유입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다 보면, 당장은 체험단과 같은 소비 방어를 위한 기회를 만들 수 있고요, 장기적으로는 내 콘텐츠로 책을 내거나 소모임을 여는 등 다양하게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블로그는 나의 레퍼런스를 쌓기 좋은 공간이기도 해요. 꾸준히 내 콘텐츠를 쌓아가다 보면, 이직을 하거나 책을 쓰고 싶을 때 ‘내 블로그를 보시라’라고 적극 어필할 수도 있어요. 어피티도 새로운 필진을 탐색하면서 블로그나 브런치를 둘러보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