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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4,000만원대출 상환이 고민인 맞벌이 부부의 머니로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바다를 좋아하고 일출을 좋아해서 자주 보러 가요!


기본정보

라이마마(만 34세)

콘텐츠 기획 및 제작 / 8년 차

연봉

·본인: 3,960만 원(상여금 포함 4,200만 원)

·배우자: 4,000만 원

월평균 실수령액

·본인: 309만 원

·배우자: 280만 원

금융성향: 현실적인 라쿤


지출내역

월평균 고정비

·관리비: 본인 25만 원

·교통비: 본인 5만 원 

·통신비: 본인 10만 원, 배우자 12만 원

·대출상환: 본인 마이너스통장(연 6.9% 고정 금리) 이자 약 34,130원, 배우자 전세대출 이자 33만 원

·보험비: 본인+자녀 38만 원, 배우자 30만 원

·가족회비: 배우자 5만 원

·유료 구독 서비스: 본인 쿠팡 와우회원 5,000원, 아이클라우드 3,300원, 배우자 넷플릭스 4,250원, SK브로드밴드 45,673원

·자기계발: 헬스장 등록 2명분 66만 원(6개월)


월평균 변동비

·식비: 집에서의 식비는 80만 원 예산(생활비 통장) 내

·외식비: 본인 30만 원, 배우자 30만 원

·쇼핑: 본인 80만 원, 배우자 40만 원

·문화생활: 5~10만 원

·미용: 본인 2.5만 원, 배우자 2주마다 2만 원

·여행: 장기여행(1년에 한 번) 약 100만 원, 단기여행(3개월에 한 번) 약 30~40만 원

·후원: 본인 동물자유연대 1만 원, 배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2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비

·연간 여행 경비: 200~250만 원

·연간 명절 비용: 80만 원

·연간 경조사 비용: 90만 원(김장비용 10만 원, 부모님 생신 20만 원 용돈)

자산정보
·비상금: 300만 원

·주식: 30만 원

·예·적금: 본인 청년희망적금 500만 원, 배우자 300만 원, 배우자 주택청약저축 약 1,200만 원  

·보증금: 전세 2억 5천만 원

·대출금: 신혼부부 대출 2억 원

·마이너스통장: 1,000만 원 사용

·기타: 자차 보유 






 돈 관리 방법


  • 월급 관리
    • 월급 관리는 저와 배우자가 따로 관리하고 있어요. 
    • 제가 관리하는 생활비는 총 80만 원이며, 그 외 보험비와 아파트 관리비 등 고정비가 빠져나가요. 
    • 한 달 약 50만 원을 식비, 의류, 교통비로 써요. 식비를 아끼기 위해 도시락을 싸가고, 하루 만 원 쓰기 챌린지를 하고 있어요. 
    • 아기 아플 때 대비 및 경조사비용으로 약 40만 원의 비상금이 있어요.
    • 현재 대출금은 마이너스통장 1,000만 원이 남아 있어요. 
    • 매월 50만 원 정도 마이너스통장에 넣어 청산할 예정이에요.
    • 배우자의 경우에도, 함께 월급 관리 목표를 세우고 생활비통장 쪼개기를 하고 있어요.


 
일주일 머니로그 시작



프롤로그 

2023년 새로운 새 마음으로 올 한 해도 열심히 달려보려고 하고 있어요! 꼼꼼히 기록해서 서툴지만 4년 차 워킹맘이 일상을 즐기는 방법을 보여드릴게요.




DAY 1. 월요일


PM 12:30 -  오늘 점심은 외식!!!!!!!! 9,000원 

아침에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전날 사용한 금액을 가계부에 작성하고있다. 루틴으로 만들기 위해서 매번 까먹지 않고 쓰려고 노력하지만 가끔은 놓치는게 다반사긴함;;;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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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아침을 열어주는 나의 가계부*^^*

오늘은 외부일정이라 도시락을 싸지 못하는 관계로 외식을 하였다. 23년부터 하루에 만원쓰기를 하고 있는 중이라 걱정되긴 했으나 ㅎㅎ 만원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맛있는걸 먹을 수 있어서 굉장히 행복*^^*.


PM 13:00 – 정기후원 동물자유연대 10,000원 

집에 유기견을 키우면서부터 애견봉사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ㅎㅎㅎ 믿을만한 곳에 후원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찾아본곳이 동물자유연대 결연 후원이다 ^^

나는 베지테리언도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름 열심히 공생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


출처: 동물자유연대

DAY 1 TOTAL: 19,000원




DAY 2. 화요일

아침 – 편의점 1,700원 

오늘 아침에 너무 배고파서 편의점에서 뚱바(뚱뚱한 바나나우유)를 샀는데…

이게 왜이렇게 비싼가.. 원래 비쌌나?1,700원…


오늘의 점심은 짜장밥! 도시락이다. 

아이가 하원하고나서 집에서 먹을 저녁을 만들면서 내것도 조금 

워킹맘들은 회사 끝나고 육아 출근하는말이 정답이긴함..; 

퇴근하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힘들고 누워만 있고 싶지만 

막상 집에가면 엄마!하면서 뛰어오는 아이들 때문에 눕는다는 생각은 들지도 않으며 아이 씻기고 책읽어주고 재우고 나면 

집안일 시작. 왜 집안일은 내눈에만 보이는가, 왜 남편눈에는 보이지 않는가….


내일 우리 애 하원해서 집에서 먹을 반찬 준비! 그러면서 내꺼 도시락도 같이^^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지만 자고있는 아이보면 깨우고 싶고 깨우면 빨리 재우고 싶은게 엄마마음^^ 아이러니함 

아이 재우고 워킹맘들 모여서 버거킹에서 12시까지 수다….*^^*


저녁 - 버거킹 와퍼주니어세트 6,600

나는 몸이 하나로도 모자라게 바쁘지만 살이 안빠지는 6,600원의 이유…


DAY 2 TOTAL : 8,300원




DAY 3. 수요일


점심은 볶음밥 도시락~~ 너무 맛있음 

요새 출퇴근시 한정거장 정도 전에 내려서 걸어다니니까 막상 회사에 도착하면 

너무 배가고픔.. 운동할 시간이 전혀 나지 않고 집에서 사이클이나 홈트같은건 절대로 안할 성격임을 알기에..

아이 등원시키고 운동겸 원래 내리는 정거장 하나정도 전에 내려서 열심히 걸어서 출퇴근중 

알뜰교통카드도 사용하고있고 하다보니 ㅎㅎ 뭔가 의무감으로 하루에 평균 13000보 정도는 걷게되는 듯함.

날씨가 많이 풀리면 따릉이를 타볼까… 

점심은 볶음밥 도시락 먹고 산책겸 나가서 걷다가 요즘 핫한 연세우유황치즈크림빵과 프레첼을 득템 


점심 간식 - 프레첼 6,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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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값만큼 편의점 값이 나갔네. 굳이 안사도 되는데 6,300원


지인 생일 선물 - 149,000원

지인의 생일이 돌아오기 때문에 경조사 비상금이 후루룩 나가버림..

그래도 내가 받은 만큼 돌려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DAY 3 TOTAL : 155,300원




DAY 4. 목요일


점심 - 11,900원

오늘의 점심은 외식!! 

하루 만원쓰기 중이지만 오늘은 만원을 넘겼다… 

나름 가성비 좋은 식당이었으나 ㅎㅎㅎ 내 식욕이 만원을 넘겨버렸네^^

오늘 소비는 여기서 끝내자!!! ㅎㅎㅎ


DAY 4 TOTAL : 11,900원




DAY 5. 금요일


오늘 점심은 도시락~!! 식비 안나감^^

대신 오늘은 부수적인 것들이 많이 나갔네..


쇼핑 - 94,500

오늘 항상 이용하던 쇼핑몰에서 재고 대폭 할인을 하는바람에…. 94,500원…. 쇼핑비…


생일답례품비용 - 30,500원

아이 어린이집 생일답례품비용.. 30,500원


키즈파티룸 대여비 - 86,000원 

2월달 지인들과 키즈파티룸 대여비 86,000원


DAY 5 TOTAL : 211,000원




DAY 6. 토요일

오늘은 설날 전날이라 시댁가서 전부치기

식비 안나감, 교통비 안나감

하지만 내 노동력 비용은….얼마인지 모르겠으나 나감


DAY 6 TOTAL: 0원 




DAY 7. 일요일


명절비용 - 40만 원

오늘은 설날이라 시댁에서 아점먹고 집에와서 짐정리 좀하고 

친정가서 저녁먹고 자는 공짜생활이겟으나 

양가 명절비용으로 40만원 지출..

자녀 세뱃돈으로 충당하자^^ 


DAY 7 TOTAL: 400,000원





일주일 총지출

 




에필로그

해가 바뀌면서 ‘1000만원을 빨리 갚고 돈을 제대로 모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초반이라 잘 진행하긴하지만 마음이 점점 느슨해 지는 것은 어쩔수 없구나 싶었어요. 

일주일동안 머니로그를 진행하고 매일 가계부를 작성하고 하다보니 느슨해 지는 마음을 다시 다잡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원하지 않은 대출이 있어서 좌절감도 많고 자괴감도 많고 우울하기도 했지만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체크카드를 사용하면서 통장의 잔고가 눈에 보이니 불필요한 소비를 절제할 수 있었어요. 나도 할 수 있다라는 긍정의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아직은 초반이라 열정이 뿜뿜이겠지만 이 열정을 좀더 길게 가지고가서 빠르면 6개월안에 마이너스 통장을 아예 없애버리고 싶네요.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대출 상환? 단기 적금?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요?


신혼 초 원하지 않은 대출이 생기면서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을 했어요. 현재 마이너스통장에 1,000만 원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1,000만 원 상환을 남동생이 조금 도와줄 계획이긴 한데요. 


마이너스통장을 빨리 다 상환하는 게 나을지, 아니면 조금씩 상환하면서 50만 원 정도는 금리가 높은 단기 적금을 들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그리고 마이너스통장 자체를 없애는 것도 고려하고 있어요. 


대출 상환 후에는 어떻게 돈을 모아야 할지도 알고 싶어요. 궁극적인 목표는 내 집 마련인데요. 저와 배우자, 둘 다 리스크가 생기지 않는 방법을 선호하기에 적금으로 돈 모으기를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생각해요. 


그런데, 적금의 금리가 너무 낮아서 이것만 계속 굴리는 게 맞는가 싶기도 한데요. 어떻게 돈을 모아야 할까요? 

 

A. 대출 상환이 최우선순위입니다!


라이마마 님, 대출 청산과 자산 불리기에 고민이 있으시군요. 고민에 대한 가이드를 드리기 전에 라이마마 님이 보내주신 2023년 돈관리 목표부터 점검해볼게요.


도시락으로 식비 아끼기, 하루 만 원 쓰기와 같은 일상 챌린지로 생활비를 줄이기로 하신 것, 정말 잘 하셨어요. 이렇게 습관을 교정하면 장기적으로 많은 돈을 아낄 수 있고 건강도 챙기게 된답니다.


체크카드 위주로 결제하고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비를 아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신용카드 생활에서 체크카드 생활로 넘어오면 훨씬 더 쉽게 예산 내에서 돈을 사용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조금 답답하지만 분명 큰 절약 효과가 있을 거예요.


배우자와도 함께 월급 관리 목표를 세우셨어요. 생활비는 줄이고 저축과 가족을 위한 지출에 주로 사용하도록 만들어두셨는데요, 이렇게 한 가구 내에서 각자의 돈 관리 목표 또는 역할을 구체적으로 짜두면 회고를 할 때도 훨씬 편해요.


2023년 목표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잘 짜놓은 것으로 보여요. 이제 어피티가 포착한 ‘라이마마 님이 집중해야 할 문제’에 대해 짚어볼게요. 자연스럽게 라이마마 님의 질문과도 연결되는 이야기예요.


대출 상환이 먼저! 마이너스통장도 없애는 게 좋아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저축 전에 빚부터 갚아야 합니다. 어피티 창업 전에 찾아 읽고, 저자까지 만나본 책이 한 권 있어요. 이 책의 이름이 <빚부터 갚아라>입니다. 물론 정말 빚 갚는 얘기만 하는 책은 아니지만, 빚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가 책 전체에 걸쳐 나와요.


단순하게 생각해보더라도 대출이자가 예·적금이자보다 높기 때문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습니다. 빚을 갚기 위해 적금을 들거나 목돈을 정기예금에 넣어두는 것보다, 돈이 생길 때마다 원금을 갚는 게 효과적이에요.


대출 상환 계획을 세워보세요!


물론 빚을 갚는 데 월급의 대부분을 쓰는 게 아쉬울 수 있어요. 월급이 자산으로 쌓이지 않으니까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느낌도 들고, 다른 사람이 투자로 돈을 불리는 걸 보면 내가 기회를 놓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요.


이런 감정은 ‘선택에 대한 기회비용’이라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좋아요. 당장은 아쉽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대출 상환 계획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매달 얼마씩 상환했을 때 언제 모두 갚을지 계획표를 짜보면, 상환 목표가 손에 잡히는 느낌이 들거든요. 더 빨리 대출을 갚으려는 동기부여도 될 수 있습니다.


대출금리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대환대출을 통해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을 찾아보거나,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하실 수 있어요.


마이너스통장, 상환 후 없애는 걸 추천 드려요


먼저 개념 설명을 간단히 하고 넘어갈게요. 마이너스통장이라고 하면 신용대출과 별개로 존재하는 대출상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마이너스통장은 신용대출의 방법 중 하나예요. 부동산 같은 담보를 걸어놓지 않고 오직 내 신용만을 믿고! 약속한 한도만큼의 돈을 빌려주는 게 신용대출입니다. 


신용대출을 받을 때, 빌리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건별로 한 번에 얼마씩 빌리는 방법이 있고 한도 내에서 통장에서 필요할 때 찾아 쓰는 방식이 있어요. 이 중 두 번째 방식을 활용한 상품이 마이너스통장입니다.


일반적인 방식으로 건별로 신용대출을 받으면, 매번 대출을 받을 때마다 심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마이너스통장을 만드는 분들이 많은데요, 나가는 돈으로만 따지면 마이너스통장의 부담이 더 큽니다. 같은 금액을 빌리는 데도 신용대출보다 대출금리가 더 높거든요. 이자에도 이자가 복리로 붙고요.


이자가 쥐도새도 모르게 붙어요


이자가 붙어도 잔고에서 티가 나지 않아 쌓이는 걸 알아채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예요. 마이너스통장의 대출이자는 매일 ‘그날의 마이너스 금액’을 기준으로 자동으로 계산되고, 한 달에 한 번 정산돼 잔고에 붙습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으로 남아있던 마이너스통장에 한 달 대출이자가 계산돼 -104만 원이 되는 식이죠. 이렇게 따로 이자를 내야 하는 게 아니라 마이너스통장에 이자가 차곡차곡 쌓이다 보니 ‘언제 이렇게 (갚아야 하는) 이자가 붙었나…’ 싶을 정도로 불어날 수 있어요.


물론, 마이너스통장은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긴 해요. 하지만 한 번 만들어두면, 잔고의 기준을 0원이 아닌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까지’라고 생각하게 될 수 있습니다. 


현금자산이 많고, 마이너스통장을 자산 증식을 위해 활용한다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 꼭 소비지출이 아니더라도, 필요할 때 비상금처럼 쓰다보면 어느새 원금이 다시 불어난 걸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비상금을 모아야 할 때!


그러니 라이마마 님, 대출금을 모두 갚은 뒤에는 과감하게 마이너스통장을 해지하는 걸 추천 드려요. 그리고 ‘비상시’에 쓸 돈은 비상금통장에 따로 모아두셔야 합니다.


대출 상환과 동시에 저축을 병행하고 싶다면, 1천만 원 정도의 비상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잡고 저축해보세요. 


이 돈은 ‘마이너스통장이 없더라도, 비상시에 내가 찾아 쓸 수 있는 오아시스와 같은 돈’이 됩니다. 나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해 사용하게 될 수 있는 돈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모아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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