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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4,000만원노는 돈, 어떻게 관리하지? 제약회사 신입사원의 머니로그


photo by Alexander Mils on unsplash


기본정보

·엘리(만 24세)

·하는 일: 제약회사 마케팅 1년 차 사원

·돈 관련 목표: 2023년 한 해 1,800만 원 모으기

·주거 형태: 본가 거주


자산정보 

·비상금: 약 800만 원

·예적금: 약 1천만 원, 청년내일채움공제 약 580만 원

·주식: 예치금 500만 원, 투자금 2천만 원

월평균 고정비

·교통비: 10만 원(알뜰교통카드 사용) 

·통신비: 17,000원 

·유료 구독 서비스: 쿠팡 4,900원, 아이클라우드 3,300원, 유튜브 프리미엄 4,000원 

·자기계발: 30만 원(운동, 학원 등)


월평균 변동비

·용돈: 30만 원(데이트, 친구 약속 등) 

·생활비: 25만 원(식비, 생활용품, 화장품, 병원 등)


연간 비정기 지출비

·연간 여행 경비: 200만 원 

·연간 경조사 비용: 60만 원(매달 5만 원씩 저축해서 사용)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통장쪼개기를 해서 월급날에 월급통장 잔액이 0원이 되도록 만듭니다. 

  • 매달 157만 원을 저축해야 5년 뒤에 1억 원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고, 저축을 시작했어요. 

  • 신용카드로 정기 지출과 생활비를 해결해요. 매달 25만 원 결제해 혜택을 받고, 선결제를 통해 체크카드처럼 사용합니다.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돈을 어떻게 굴리면 좋을까요?


노는 금액을 굴리고 싶은데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주식 투자에는 이미 많은 돈을 넣어둔 상태라 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비상금도 많은 것 같은데, 어피티가 생각하기에는 어떤가요?


A. 노는 돈, 이렇게 관리하세요


엘리 님은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바로 월급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두신 것 같아요. 목표를 명확하게 잡아두고 통장쪼개기를 통해 예산에 맞게 돈을 잘 사용하고 계시네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잘하고 있는 점인지 짚어 볼게요.

  • 목적에 따라 통장을 따로 관리하는 ‘통장쪼개기’를 해두었어요. 월급날, 월급통장에 들어온 돈이 모두 목적별 통장으로 이동해, 선저축 후지출이 자동으로 이루어지게끔 했습니다.
  • 신용카드 사용 기준을 명확하게 잡아두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결제금액(전월실적) 만큼 사용하고 있어요. 선결제를 통해 결제 대금이 통장에서 바로 빠져나가게 만들어,= 체크카드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알뜰교통카드, 청년내일채움공제, 알뜰폰 요금제 등 나에게 잘 맞는 지원사업이나 상품을 잘 찾아 활용하고 있어요. 특히 통신비, 교통비와 같은 고정비는 한 번 줄여두면 누적되는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답니다.
  • 경조사비 통장에 매달 5만 원씩 저축해 놓고, 경조사비 지출이 있을 때 모아둔 돈에서 쓰고 있어요. 이렇게 관리하면, 경조사가 몰린 달에도 내 계획대로 저축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보내주신 머니로그에서 뽑아본 내용만으로도 한바닥이죠? 이미 엘리 님은 신입사원 구독자분들이 참고해야 할 재테크 모범생이랍니다.


노는 돈은 파킹통장에 관리하세요


비상금 금액은 엘리 님이 받는 월급의 3배 정도면 충분해요. 나이가 들거나 가정이 생기면 비상금 규모는 더 커져야 하지만, 지금은 월급의 3배 정도로 충분합니다.

현재 엘리 님의 비상금 규모가 딱 이 정도예요. 금액을 덜거나 더하지는 말고, 파킹통장으로 관리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요즘 인터넷전문은행의 파킹통장 금리가 낮아지고, 저축은행이 고금리 파킹통장을 출시하는 추세인데요, 여기서는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파킹통장용 금융상품으로 설명해 볼게요.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는 연 2.30% 금리의 파킹통장이에요. 지정된 계좌로만 입출금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쉽게 돈을 꺼내쓸 수 없다는 점 오히려 장점입니다. 비상금 등 묶어둬야 할 돈은 접근성을 낮춰놔도 좋아요.


비상금 외의 돈은 이렇게 사용할 수 있어요


비상금 외에 저축으로 모은 현금은 세 가지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어요.

  • 돈을 도중에 꺼내쓸 수 없도록 1년 만기 정기예금으로 묶어두는 것
  • 증권사 CMA나 은행 파킹 통장(언제든지 돈을 꺼내쓸 수 있고 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 중 금리 높은 상품에 넣어두고, 주기적으로 금리를 비교해 높은 금리의 상품으로 옮기는 것
  • 풍차 돌리기를 통해 다시 저축으로 돌리는 것


이 중 풍차 돌리기 방식은 카카오뱅크 블로그에 잘 정리돼 있어요. 여러 개의 적금에 가입해야 하고, 자동이체에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번거로울 수 있지만, 꽤 오랫동안 직장인의 재테크 방법으로 알려져 온 스테디 재테크 방법이랍니다.


무엇보다 지식과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해요


지금은 저축에 집중하면서, 소액으로 다양한 투자 자산을 편견 없이 경험해 보며 투자 공부를 할 때예요. 시드머니를 모으는 데 필요한 시간을 투자 공부와 경험 축적의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가장 위험한 투자는 돈만 준비된 투자예요. 시드머니가 모여도 투자 지식과 경험이 없다면 더 큰 손실의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책만 보고 공부하시라는 의미는 아니에요. 공부를 할 때는 나에게 동기 부여를 할 수 있을 만한 장치가 필요합니다. 소액이라도 투자하면서 성과를 살펴보고, 해당 투자상품의 원리를 공부해 보세요.

소유, 위펀딩, 어니스트펀드 등 부동산 소액 투자가 가능한 플랫폼부터, 증권사 리츠 상품 등을 통해 실전 경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밖에서는 비슷해 보이지만, 하나하나 살펴보면 다른 점이 보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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