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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원 이상5년 차 수석 마케터의 일주일 머니로그


천조국 가즈아



기본정보

굠진라면 (만 31세)

대행사 5년 차 마케터

월평균 실수령액: 750~900만 원

금융성향: 현실적인 라쿤


지출내역

월평균 고정비

·주거비 약 12만 원(관리비, 전기세 등)

·대출 상환 및 이자 납입: 신용대출 이자 30만 원, 전세자금대출 이자 30만 원

·교통비: 약 20만 원(대중교통비 및 주유비)

·통신비: 12만 원 

·보험료: 7만 원(실비보험)

·유료 구독 서비스: 11,000원(유튜브 프리미엄)

·저축 및 투자: 재직자 청년내일채움공제 5년 형 12만 원, 주택청약저축 10만 원, 주식 500만 원


월평균 변동비

·식비: 40만 원

·쇼핑: 30만 원

·문화생활 20만 원

·데이트비용 50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비

·연간 여행 경비: 180만 원

·연간 명절 비용: 부모님 용돈 80만 원

·연간 경조사 비용: 50만 원


자산정보

·비상금: 1천만 원

·전세 보증금: 현금 1.2억 원, 전세자금대출 1.3억 원

·주택청약저축: 600만 원 

·청년내일채움공제: 5년 형 약 2천만 원(24개월 남음)

·주식: 약 3억 원(신용대출 1.2억 원 포함)

·퇴직연금: DC형 약 4천만 원

·자동차: 중고 시세 약 3천 800만 원









 돈 관리 방법


  • 연봉: 인센티브에 따라 연봉 차이가 무척 큽니다. 2016년에는 3천만 원, 2017년에는 7천만 원, 2018년에는 1억 4천만 원, 2019년에는 1억 8천만 원의 연봉을 받았어요.
  • 월급 관리: 급여가 들쭉날쭉 하다 보니 평소에는 돈을 아끼는 편입니다. 현재는 월 실수령액 800~900만 원이 급여로 들어오면 주택청약통장에 10만 원을 이체한 뒤, 500만 원을 주식 계좌에 넣습니다.
  • 지출: 평상시 지출은 외식과 술값 외에는 잘 쓰지 않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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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저에게 맞는 돈 관리 방법이 무엇일까요?


저희 고민은 노후 준비가 안 돼 있는 부모님, 결혼 및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금 마련입니다. 연봉이 높은 편이지만, 목표한 만큼 자금을 모으는 게 쉽지는 않네요. 최대한 모으려고 해도 그사이 집값이 더 크게 뛰어버리니까요. 


그래서 투자를 통해 돈을 불려 나가는 중입니다. 아직 수익 실현을 하지는 않았지만 약 3,500만 원 정도 수익을 내고 있어요. 아파트 청약도 캘린더를 찾아보며 기회를 노리는 중인데 여전히 그림의 떡입니다. 고소득자에게도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이루어질 계획이라는 얘기를 듣고 조금 위안 중이긴 해요.


나름대로 돈을 아끼고 모은다고 생각하는데 여전히 불안합니다. 최근에 높은 연봉을 받는 선배에게 ‘연봉에 맞는 투자 방법대로 해야 한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A. 나만의 기준과 박자대로 걸어가면 돼요!


굠진라면 님은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지만, 그렇다고 내 집 마련이나 부모님의 노후 대비 등 큰돈 들어가는 일을 당장 해결하기는 어렵고, 인센티브에 따라 연봉이 많게는 몇 배까지 차이 나는 상황에서 돈관리의 기준을 어떻게 잡아가야 하는지 고민이 되는 것으로 보여요.


일단 연봉에 따른 돈 관리 방법부터 얘기해볼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불필요한 소비 없이 매달 꼼꼼하게 지출을 관리하는 지금의 습관을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내가 번 돈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습관은 돈을 주고 살 수 없죠. 굠진라면 님은 지출에서만큼은 자기만의 기준으로 잘 통제하는 좋은 습관이 몸에 배어있습니다. 가끔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싶은 생각이 들 수는 있지만, 그때마다 ‘나는 결코 쉽게 얻을 수 없는 습관을 가졌다’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세요.


인센티브가 많은 연봉 구조, 이렇게 관리해보세요


돈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수입과 지출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굠진라면 님은 이 중 수입이 인센티브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상태라서 혼란스러울 텐데요. 이럴 때는 ‘연봉이 가장 적을 때’의 수입을 기준으로 삼는 게 좋습니다. 


이 기준으로 저축 및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계획을 짜고, 이 기준을 넘어 추가로 들어오는 돈은 분산투자에 활용해보세요. 지금은 개별 주식에 대부분의 자산이 들어가 있는데, 올해처럼 주식시장에 높은 변동성이 예고돼있는 상황에서는 자칫 큰 손해를 입을 수도 있거든요.


주식 외에 어떤 자산에 투자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자산의 10% 이내에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활용해 다양한 투자처에 넣어두며 ‘전문가의 포트폴리오’를 참고해볼 수 있어요. 이루다투자, 불리오, 파운트, 핀트, 쿼터백 등 많은 서비스가 시중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투자금이 들어가 있는 자산을 정리하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다음 달부터 월급 중 ‘저축 및 투자’로 들어가는 현금을 새로운 자산에 배분해보세요. 주식의 위험을 헤징 하는 자산으로 언급되는 달러 자산이나 채권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어요.


청약을 위한 준비도 필요해요!


굠진라면 님이 언급한 ‘고소득자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이런 내용이에요. 


  • 특공 추첨 대상에 현행 소득기준인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60%(3인 가구 기준 965만 원)를 초과하는 가구를 포함

  • 현행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부동산 자산 가액이 3.3억 원 이하인 경우에만 특공 자격을 부여

  • 자산 기준 계산은 토지는 공시지가, 건축물은 시가표준액을 기준으로 하며 전세보증금은 제외


굠진라면 님은 전세로 살고 있기 때문에 무주택자라면 이 기준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매물이 나오는 것도 중요하니 청약 캘린더를 잘 지켜보며 기다려봐야겠지만, 그동안 해야 하는 일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청약을 위한 현금성 자산 마련하기’입니다. 지금 굠진라면 님의 자산 구성을 보면 청약에 당첨됐을 때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집값의 10~20% 정도를 계약금으로 준비해놔야 당첨됐을 때 들어갈 수 있는데, 대부분의 자산이 보증금이나 주식에 들어가 있어요.


은행 입출금 계좌에만 모아둘 필요는 없으니, 증권사의 MMF(머니마켓펀드), CMA(종합자산관리계좌) 등으로 현금을 예치해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MMF는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계좌로 비교적 안전한 자산에 투자해서 원금 손실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증권사의 돈주머니 계좌라고 볼 수 있는 CMA도 하루 단위로 이자 수익이 지급되는 상품인데, 비교적 안전한 편이에요. 둘 다 증시가 불안할 때 자금이 몰리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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