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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원 이하돈에 집착하고 싶지 않아! 22세 대학생의 머니로그


산책을 좋아합니다. 운동 겸 기분 전환 겸 산책이 제일 잘 맞는 취미생활이에요.

Photo by 도토리


기본정보

·도토리(만 22세)

·하는 일: 대학생

·돈 관련 목표: 최소 2,500만 원 저축하기

·주거 형태: 월세 독립


자산정보 

·비상금: 약 200만 원

·예적금: 기업은행 500만 원, 카카오뱅크 300만 원, 청년희망적금 840만 원, 주택청약저축 76만 원 

·보증금: 200만 원 

·대출금: 162만 원

월평균 고정비

·주거비: 30만 원

·교통비: 3~4만 원 

·통신비: 5만 원

·유료 구독 서비스: 어도비 15,000원, 바이브 6,900원

·공과금: 4만 원 

·모임비: 6만 원


월평균 변동비

·식비: 15~20만 원 

·쇼핑: 약 10만 원 (변동이 큰 편)

·자기계발: 자격증 응시료 5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비

·연간 여행 경비: 160만 원 

·연간 경조사 비용: 30만 원



나의 한 달 돈 관리 방법



  • 월세, 통신비, 보험비는 부모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 아르바이트 소득으로 80만 원이 들어오면 50만 원은 청년희망적금에 이체하고 나머지 30만 원은 생활비로 빼놓습니다. 

  • 공모전 수상비, 활동비, 비상금으로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합니다. 한 달 생활비로 40만 원에서 많게는 50만 원 정도 씁니다. 

  • 카카오뱅크와 기존에 사용하던 은행 통장에 공과금, 생활비, 유흥비, 식비를 각자 나눠서 입금해 두고 각각 얼마가 나가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해둡니다.

  • 지출항목별로 돈을 나누지만, 월말이 되면 돈이 모자라거나 섞여서 돈 관리가 흐지부지되는 느낌이 듭니다. 앱테크를 하면서 종종 간식을 사 먹습니다.


일주일 머니로그 시작



프롤로그

생활비가 부족한 월말이어서 절약과 냉장고 털기를 다짐한 주입니다! 다짐처럼 불필요한 소비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1일 차, 월요일


무지출인 하루 월말이라 돈을 아끼고 있다. 사진은 요즘 키우는 식물이다.



👉 DAY 1 TOTAL: 0원



2일 차, 화요일


어도비 포토샵 자격증 응시료: 32,000원 

꼭 필요한 자격증인데다가 응시료가 비싼 만큼 이번 달에 꼭 따고 싶다. 


👉 DAY2 TOTAL 5,500원



3일 차, 수요일



본가 가는 KTX 교통비: 19,300원 왕복 교통비가 4만 원이라서 부담되지만, 오랜만에 본가에 가는 거라서 기분 좋은 지출이었다. 

크로플과 약과 쿠키: 1000원 회의비(한정된 비용)로 간식을 샀고 추가 비용 1000원을 결제했다. 학교 돈으로 먹어서 더 맛있었다.


👉 DAY3 TOTAL 20,300원



4일 차, 목요일



KTX 역까지 가는 교통비: 2,600원

알바하는 곳에서 KTX역까지 거리가 좀 된다. 


빵집: 4,300원

저녁으로 빵을 사먹었다.


👉 DAY4 TOTAL 6,900원



5일 차, 금요일


지역화폐로 장본 후 차액 결제: 16,880원

시에서 교통비 지원으로 지역화폐를 지급받았다. 
이걸로 동네 마트에서 장을 봤는데 금액이 예상 보다 많이 나와서 카드로 일부 결제했다.


👉 DAY5 TOTAL 16,880원



6일 차, 토요일



자취방 돌아가는 시외버스비: 15,400원

자취방으로 돌아갈 다음날 버스를 미리 예매했다. 본가에 있을 때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친구랑 저녁 먹기: 18,500원

본가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서 저녁을 먹었다. 수다를 다 떨지도 못했는데 헤어질 시간이 돼서 아쉬웠다.


👉 DAY6 TOTAL 33,900원



7일 차, 일요일


이마트 장보기: 5,730원

학교 자취방으로 돌아온 뒤, 진짜 필요한 식재료만 마트에서 샀다. 
마라탕 재료를 한움큼 사고 싶었는데 생활비 조절하려고 다음으로 미뤘다.


👉 DAY7 TOTAL 5,730원



일주일 간 지출 총액




 식비: 46,410원

 교통비: 37,300원

■ 자기계발비: 32,000원


총 지출 115,710원 



에필로그

본가 오가는 교통비, 자격증비 등 평소에 자주 지출하지 않는 항목이 껴있는 주간이었지만 생각보다 소비가 많아서 놀랐다. 평소 생활비 계획을 빡빡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변동 지출이 자주 있다는 점과 그 비용이 생활비에 큰 부분을 차지한 다는 점에서 생활비를 재정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돈에 대한 집착,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저축하려는 노력은 스스로 칭찬하고 싶어요.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돈에 집착할 때가 많아요. 소비 후에는 크게 후회하지 않지만, 소비하는 과정까지가 어려워요. 

돈에 대해 집착하다 보니 자신에게 하는 투자도 꺼려질 때가 많아요. 여행비로 돈을 모아도 막상 목표 금액까지 모으면 쓰기가 어렵고, 여행, 공부 등 선택을 해야 할 순간이 오면 돈이 선택을 좌지우지해요. 

학생 신분인 저에게 가장 남는 투자는 자기계발과 경험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돈을 마주하면 제 생각보다는 돈을 우선시해요. 지금은 쓰는 돈이 작고 생활반경이 좁아서 크게 문제 되는 일은 없어요.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큰돈 쓸 일이 많아질 텐데, 이대로 가다가 돈에 대한 관점과 제 인생 반경이 더욱 편협해질 거 같아 걱정이에요. 돈을 수단으로 바라보고, 쓸 때는 쓸 수 있는 건강한 소비 가치관을 배우고 갖고 싶어요.


A. 돈을 잘 쓰는 데도 연습이 필요해요


도토리 님, 돈에 집착하는 마음이 걱정돼 사연을 보내주셨군요. 도토리 님의 말씀대로 돈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내가 얻고 싶은 것과 맞바꾸기 위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내가 얻고 싶은 것’이 명확하지 않을 때는 ‘내가 현재 쥐고 있는 것’인 돈 그 자체가 자꾸만 눈에 들어오게 되죠.


내 행복을 목적으로 돈을 벌고, 쓰는 데도 연습이 필요해요


일반적으로 재테크는 소득은 늘리고 지출은 줄이는 것이 과정이고, 그렇게 해서 자산을 불리는 것이 결과예요. 어피티는 재테크의 정의를 좀 더 구체적으로, 이렇게 표현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소득을 얻고,
내 기준에서 가치 있는 것에 합리적으로 지출하며 삶의 질을 높이고,
은퇴 후에도 여유로운 삶을 누릴 정도의 안정적인 금액을 남겨두는 것”


여기서 ‘내가 하고 싶은 일’, ‘내 기준에서 가치 있는 것’, ‘여유로운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은 모두가 다를 거예요.

도토리 님은 그 답을 찾아가야 하는 단계입니다. 한 번에 뚝딱 나오는 답은 아니에요. 시간과 돈을 쓰며 작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해 봐야 찾을 수 있어요. 시야를 넓히며, 돈을 수단으로 삶을 누리려고 한다면, 모험이 필요합니다.


어피티도 도토리 님의 선택을 돕는 도구예요


어피티는 모험의 과정에서 도토리 님과 구독자분들이 ‘큰 실패’를 하지 않도록 안내하는 것이 목표에요.

큰돈을 잃지 않도록 경제 지식을 전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전하고, 모험하기 전에 참고할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의 돈 이야기를 전하고 있답니다.

이 점을 참고해 머니레터와 커리어레터를 읽으면, 어피티도 내 삶의 질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거예요.


돈을 쓰고 경험해 봐야 알 수 있어요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내는 선택이 경제적인 선택이에요. 도토리 님과 우리에게 주어진 공통된 한정된 자원은 시간과 돈입니다.

그리고 시간은 돈보다 더욱 중요합니다. 아무리 많은 돈이 있더라도 남아있는 시간이 짧다면, 큰 의미가 없으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당장의 만족을 위해 돈이라는 자원을 다 써버리면 시간이 남아도 행복을 누릴 수 없을 테지만요.

도토리 님은 시간을 행복으로 채우기 위해 돈을 쓰는 선택을 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셨어요. 이 글을 적고 있는 에디터(JYP)도 비슷한 경험을 했답니다. ‘그 시간이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줄지’ 알 수 없다는 생각에 여행이나 취미생활에 돈을 잘 쓰지 못했어요.

하지만, 돈을 쓰고 경험해 봐야 그것이 내 행복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시간과 돈만 쓰고,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했더라도, 그 경험으로 ‘나에게 맞지 않는 것’ 한 가지는 걷어낼 수 있어요.


책을 읽으며 답을 찾아가는 건 어떨까요?


도토리 님은 ‘내 행복을 위해 돈을 잘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이미 갖고 있어요. 돈에 집착하게 되는 마음을 무시하지 않고, 진지하게 돌아보고 있는 상황이죠.

스스로 답을 내리기는 어려운 문제예요. 아직 더 많은 경험을 해야 할 시기니까요. 이럴 때는 나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사람의 경험담을 들어보는 게 큰 도움이 돼요.

에세이 형식의 재테크 서적이나, 쉬운 경제학 서적을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어피티가 만나본 책 중 도토리 님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 네 권을 소개합니다. 순서대로 읽어 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돈만 모으는 여자는 위험하다>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돈을 모아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거나, 돈에 메여있는 느낌이 든다면 이 책의 문장들이 큰 위로가 될 거예요. 저자가 경험담을 바탕으로, 내 행복을 위해 현명하게 써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에요.

<나는 돈이 얼마나 있으면 행복할까?>어피티가 최근에 자주 추천한 책이에요. 이 책을 읽고, 워크북의 가이드대로 따라 하면 경제적 자유라는 추상적인 목표를 구체적인 문장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아득하고 먼 목표가 아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가 생기면 불안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거예요.

<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재테크 유튜버 김짠부 님의 책이에요. 욜로족이었던 자신이 재테크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이유, 재테크를 위한 건강한 마인드 셋팅, 실천해야 할 방법론 등을 안내하는 책입니다.

<아주 경제적인 하루>경제학자 박정호 교수의 책으로, 경제학을 일상 속 사례와 연결해 쉽게 설명하는 책이에요. 감정적인 이유로 돈에 집착하게 되는 것 같다면, 이론을 통해 나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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