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요. 요즘엔 빙수에 빠져있어서 2주 전에는 빙수만 3번 먹었어요.
머니 프로필
냠냠냠먹보(만 30세)
한 달 돈 관리 방법
월급관리
- 매월 10일이 월급날이에요. 모든 적금 납입은 월급 바로 다음 날인 매월 11일로 자동이체를 걸어두었습니다.
- 대부분의 지출은 2장의 신용카드를 사용해요. 통신사 요금 할인 및 마일리지 적립에 활용합니다.
- 한 달 사용 금액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두 카드 모두 1일~말일 사용 건이 결제되도록 결제일을 설정해 놨어요.
- 회사에서 점심 식대가 지원되지만 개인카드로 선결제 후 익월에 환급받기 때문에 식대 포함한 카드결제 금액이 평균 300~400만 원 빠져나갑니다.
- 예적금 납입액과 신용카드 결제 예정금액을 제외하고도 월급이 남는다면 비상금 목적으로 파킹통장(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등)에 이체해요.
월평균 고정비
대중교통비: 10만 원
통신비: 5만 원
유료 구독 서비스: 14,000 원
보험료: 9만 원
월평균 변동비
연간 비정기 지출
연간 여행 경비: 약 800만 원
연간 경조사 비용: 50만 원 내외
연간 문화생활비: 약 130만 원(뮤지컬, 영화, 콘서트)
부모님 용돈: 약 150만 원(생신, 어버이날)
가입한 금융상품
계좌
정기 예금: 새마을금고 예금, 카카오뱅크 예금
적금: 카카오뱅크 적금, 카카오뱅크 적금, 우리은행 적금
카드: 신용카드 2장, 체크카드 3장(체크카드는 거의 사용하지 않음)
보험: 종신보험 1개
연금: 개인연금 및 IRP
일주일 머니로그 시작
프롤로그
머니로그 작성하는 기간엔 최대한 소비를 줄여 보기로 했어요. 금전 관련 고민을 자주 나누는 친구가 일주일 10만 원 살기를 시작하겠다고 하여, 저는 10만 원은 어려울 거 같아 일주일 15만 원 살기를 도전해 보았습니다.
1일 차, 월요일
화장품: 2,900원
평소에 사용하던 화장품인데 여행용 사이즈 핫딜이 떠서 구매했어요!!
마트쇼핑: 7,760원
퇴근길 집 근처 마트에 들러 과자 1봉지와 저녁으로 먹을 칼국수 밀키트 구매했어요!!!
교통비: 3,000원
지하철 출퇴근 비용
👉 DAY 1 TOTAL: 13,660원
2일 차, 화요일
이날은 출퇴근 교통비 제외하고 무지출에 성공했어요!
점심은 회사에서 식대가 지원되고,
저녁은 집에서 집밥 먹었어요!
교통비: 3,000원
지하철 출퇴근 비용
👉 DAY 2 TOTAL: 3,000원
3일 차, 수요일
편의점: 2,500원
과자 1봉지와 저녁으로 먹을 짜장라면 1봉지 구매했어요!
야무지게 통신사 할인도 받아 구매했습니다!!!
배달음식(간식): 14,650원
입이 심심해서… 요즘 빠져있는 탕후루를 배달시켜 먹었어요.
제가 사는 동네엔 탕후루 가게가 없어 배달로 시켜 먹을 수밖에 없어요.
교통비: 3,000원
지하철 출퇴근 비용
👉 DAY 3 TOTAL: 20,150원
4일 차, 목요일
쇼핑: 7,900원
출근하고 보니까 양말에 구멍이 나 있더라구요. 그래서 사무실 근처 옷가게에서 양말 구매했어요. 간혹 아침에 정신없이 출근하다 보면 구멍 뚫린 양말을 종종 발견하곤 해요.
배달음식(저녁): 28,900원
퇴근하고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사업을 하는 남자친구 사무실에서 같이 야채곱창을 배달시켜 먹었어요!
교통비: 3,100원
지하철 출퇴근 비용
👉 DAY 4 TOTAL: 39,900원
5일 차, 금요일
저녁: 13,000원
블로그 체험단으로 당첨된 식당을 친구와 함께 방문했어요.
3만 원 지원되는 체험단이라 추가금 13,000원 결제했어요!
교통비: 4,500원
지하철 출퇴근 비용
👉 DAY 5 TOTAL: 17,500원
6일 차, 토요일
간식: 4,500원
점심 먹기 전 배가 너무 고파 탕후루 1개(3,000원)와 커피(1,500원)를 사 먹었어요.
점심: 0원
블로그 체험단으로 당첨된 식당 방문했어요
5만 원 지원되는 곳이었고 추가금 3만 원 정도 발생했으나 남자친구가 결제했어요!
간식: 18,500원
남자친구와 찜질방 데이트를 했어요. 남자친구가 찜질방 입장료와 저녁을 결제했고, 저는 간식으로 먹은 빙수와 식혜를 결제했어요.
마트 쇼핑: 49,453원
서울에 거주하는 저는 창고형 대형마트를 방문할 기회가 많이 없어요!
그래서 찜질방과 같은 건물에 창고형 대형마트(트레이더스)가 있어서 오랜만에 방문해서 인터넷에서 핫한 열칼제비와 간식으로 먹을 치즈와 파스타소스를 구매했어요
교통비: 1,500원
👉 DAY 6 TOTAL: 79,953원
7일 차, 일요일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아 일요일은 집에서 푹 쉬었어요. 토요일에 마트에서 장 본 것으로 밥을 만들어 집밥 먹어서 지출은 없었습니다!
👉 DAY 7 TOTAL: 0원
총 지출 168,163원
■ 식비: 139,263원
■ 교통비: 18,100원
■ 쇼핑: 10,800원
에필로그
교통비를 포함한 고정비는 제외하고 총 15만 원을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충동적으로 결제한 간식, 마트 쇼핑 등으로 인해서 15만 원을 초과하게 되었습니다.
식비의 비중이 가장 높은건 알고있지만 이렇게 수치화해서 보니 더 충격적이었어요. 그나마 지난 주엔 약속도 많이 없었고 일주일 15만 원 살기를 해서 이정도이지, 자제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1주일 식비가 20만 원이상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소비를 줄이는 게 너무 힘들어요
한번 늘어난 소비가 줄지 않아요
주로 맛집 탐방과 여행에 돈을 쓰는 편인데, 최근 심각성을 깨닫고 관련 소비를 제한하니 행복의 크기가 줄어들더라고요. 그래서 외식을 무조건적으로 줄이기보다, 데이트와 모임에서 발생하는 식비를 조금 아끼기 위해 23년 11월부터 블로그 체험단을 신청하여 주 1~2회 정도 참여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방법이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고민입니다.
본가에서 거주하다 보니 부모님께 생활비 대신 1년에 2~3번 정도 선물을 하곤합니다. 생신과 어버이날 용돈은 따로예요. 대부분 30~40만 원가량의 옷을 선물하는데, 2022년엔 200만 원 이상 하는 김치냉장고를 사드렸습니다.
물론 부모님이 지금까지 키워주신 것을 생각하면 큰돈이 아니지만, 한창 돈을 모아야 하는 시기에 부모님께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돈을 지속적으로 쓰는 게 맞는지 가끔 고민이 돼요. 드리다가 안 드리면 부모님이 서운해 하실 거 같아 줄이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예적금으로만 자산관리 하는 제가 고민이에요
사실상 투자 없이 예적금만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있어요. 예적금이 안전하긴 하지만 주변에 주식, 코인, 부동산 등 재테크를 현명하게 잘해서 자산을 불려나가는 지인들을 보면 부럽기도 해요. 하지만 과감하지 못한 성격 탓에 선뜻 투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파트 청약에 관심이 생겼어요. 회사가 서울이라 서울 또는 서울에 인접한 수도권에 청약을 넣으려고 알아보는데, 예적금만으로 4~5% 이자를 받아 언제 돈 모아 내 집 마련하나 불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A. 신용카드 없애고, 정기예금으로 묶고, ‘수익률’ 관점에서 돈을 운용하세요
주범은 신용카드!
냠냠냠먹보 님, 늘어난 소비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군요.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명확합니다. 바로 신용카드예요. 신용카드가 무조건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냠냠냠먹보 님의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 도구인 것 같아요.
신용카드는 이런 점에서 양날의 검이에요.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혜택을 받기 위한 전제조건이 소비입니다. 혜택을 받으려다 불필요한 소비까지 하게 될 수 있어요.
게다가 신용카드는 당장 내 돈이 빠져나가는 구조가 아니라서, 돈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경각심을 느끼기 어려워요.
오늘 받은 내 월급의 대부분이 지난달의 내 소비 때문에 휙 나가버리니, 한 달 단위로 일정하게 돈 관리를 하기도 쉽지 않죠.
냠냠냠먹보 님, 100% 체크카드 생활로 바꾸기 쉽지 않다면, 통신비 할인을 받기 위한 최소 실적(전월 결제대금)까지만 신용카드를 쓰고, 나머지는 체크카드로 결제해 보세요. 구체적인 to do list는 이렇습니다.
안 쓰는 입출금통장 하나를 생활비통장으로 정해, 내가 목표로 하는 월 생활비를 넣어두고
체크카드 결제 계좌를 생활비통장으로 연결해 사용하세요
간편결제(카카오 택시, 배달의민족, 네이버쇼핑 등)에 등록된 카드도 체크카드로 바꿔주세요
통신비 결제, 대중교통 후불결제 외의 거의 모든 생활을 체크카드로 한다고 생각하고 지출해 보세요
황금기를 알차게 써야 해요
재테크 전문가들은 독립하기 전인 싱글 청년들에게 월급의 80%를 저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월급의 절반 이상은 저축하는 걸 권해드려요. 다시 없을 저축 황금기를 최대한 활용해야 할 때니까요.
이제는 시간이라는 기회비용을 생각할 때예요. 위에 이야기해 드렸듯, 본가에 거주하는 동안은 저축과 경제공부, 소액투자에 집중할 수 있는 황금기니까요.
Tip. 아래 리스트 중 준비돼 있지 않은 것이 있다면 꼭 실천해 보세요.
자동송금: 급여일에 목적별 통장으로 월별 예산만큼의 금액이 이체되도록 은행 앱의 ‘자동송금’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목적별 통장 만들기: 월급통장, 비상금통장 외에도 ‘내가 지출을 조절하고 싶은 특정 항목’을 위한 통장을 만들어 주세요.
값어치 다이어리: 값어치 다이어리를 작성해 보세요. 매일 그날 지출한 내역을 기록하고, 2~3일 뒤에 값어치를 매겨보는 거예요. 실제 지불한 금액과 값어치의 차이가 클수록 앞으로 줄여나가야 하는 지출에 가깝습니다.
냠냠냠먹보 님께는 유튜버 김짠부 님의 책 <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를 추천해 드려요. 무척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을 거예요. 욜로족으로 살아온 김짠부 님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짠테크러가 되었는지, 어떤 마인드셋과 방법으로 짠테크를 해왔는지 담겨 있는 책이랍니다.
정기예금으로 묶어버리세요
그래도 냠냠냠먹보 님은 4년 차 직장인으로 열심히 일하며, 돈을 꽤 많이 모아오셨어요. 지금까지 모은 돈이 연봉 정도 수준이니, 종잣돈 마련 1차 목표는 달성한 셈이죠.
여기서 다음 목표로 나아가야 하는데, 쌓여있는 현금과 다음 달 들어올 월급, 연 단위로 들어오는 성과급이 되려 냠냠냠먹보 님의 소비 습관을 관대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냠냠냠먹보 님에게는 돈을 묶어줄 장치가 필요해요. 투자로 사용할 금액과 비상금, 여분의 생활비 외에는 정기예금에 묶어버리세요. 그 돈이 숨어있어야, 나의 가용자산을 현실적으로 파악하고 지출할 수 있어요.
정기예금에 추가 납입하기는 어려우니, 연간 성과급은 투자 목적으로 사용할 돈은 따로 빼두고 나머지는 파킹통장에 차곡차곡 쌓아두는 게 좋겠어요.
부모님 선물에도 ‘나만의 기준’은 필요해요
부모님에게 쓰는 돈에서도 현실적인 기준을 잡아야 해요. 전문가들은 내 연소득의 10% 정도를 기준으로 제시합니다.
물론 관계에 들이는 돈에 너무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기는 어려워요. 그러나 현재의 환경을 잘 활용해 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출이 가능하게 하려면 기준이 반드시 필요해요.
예적금 vs. 주식, 코인?
투자 대상 말고, 기대 수익률을 고려하세요
‘안전한 예적금’, ‘위험한 주식, 코인’이라는 프레임으로 보면, 더더욱 투자에 관심을 갖기 어려워요. 그보다는 ‘저축 및 투자’에서의 ‘기대 수익률’을 정해, ‘내 연 평균 수익률을 관리한다’는 차원으로 접근하시는 게 좋아요.
냠냠냠먹보 님은 ‘저축 및 투자’에서 예적금의 비중이 높아, 현재 예적금 금리인 연 3~4%의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어요. 낙원계산기에서 아래처럼 계산해 봤어요.
현재 저축 및 투자 원금은 약 7천만 원이고, 60세에 은퇴한다고 가정한 뒤
앞으로 30년간, 연 4%의 수익률(명목)을 유지하며, 매년 저축 및 투자에 들어가는 원금을 3%씩 늘려간다고 하면
30년 뒤, 은퇴 후 자산은 34.92억 원입니다
이 시나리오에서 ‘명목 수익률’과 ‘저축 증가율’을 조금씩 바꿔서 시뮬레이션해 보세요. 수익률 1%p 차이에 30년 뒤 자산 차이가 상당히 크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지금은 금리가 높은 시기라 예적금으로 3~4%의 수익률을 낼 수 있지만, 금리가 내려가면 이 정도 수익률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금리가 내려갈 때,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게끔 만드는 다른 자산이 필요하겠죠.
당장 모아둔 현금을 투자로 돌리기 보다는, 매달 적은 돈이라도 다양한 자산에 꾸준히 투자하시는 게 좋겠어요. ETF로 시작해서 구성 종목을 하나하나 뜯어보며 공부하는 방식도 괜찮아요. ETF로는 적은 돈으로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거든요.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요. 요즘엔 빙수에 빠져있어서 2주 전에는 빙수만 3번 먹었어요.
머니 프로필
냠냠냠먹보(만 30세)
금융 성향: 현실적인 라쿤
돈 관련 목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자
하는 일: 금융회사 사무관리직 4년 차 대리
연봉: 5,000만 원(성과급 별도, 성과급 연 1회 1,000만 원 이상 수령)
월평균 실수령액: 356만 원(성과급 별도)
주거 형태: 본가 거주
현재 자산
비상금: 580만 원
예적금: 예금 4,435만 원, 적금 2,600만 원, 주택청약저축 370만 원
연금: 2,400만 원(개인연금, IRP)
주식: 150만 원
부채: 가까운 친척에게 1,500만 원 대여(곧 상환 예정)
한 달 돈 관리 방법
월급관리
월평균 고정비
대중교통비: 10만 원
통신비: 5만 원
유료 구독 서비스: 14,000 원
보험료: 9만 원
월평균 변동비
식비: 약 90만 원(회사에서 지원되는 점심 식대 제외)
쇼핑: 약 30만 원
문화생활: 약 10만 원
여행: 약 30만 원
연간 비정기 지출
연간 여행 경비: 약 800만 원
연간 경조사 비용: 50만 원 내외
연간 문화생활비: 약 130만 원(뮤지컬, 영화, 콘서트)
부모님 용돈: 약 150만 원(생신, 어버이날)
가입한 금융상품
계좌
정기 예금: 새마을금고 예금, 카카오뱅크 예금
적금: 카카오뱅크 적금, 카카오뱅크 적금, 우리은행 적금
카드: 신용카드 2장, 체크카드 3장(체크카드는 거의 사용하지 않음)
보험: 종신보험 1개
연금: 개인연금 및 IRP
일주일 머니로그 시작
프롤로그
머니로그 작성하는 기간엔 최대한 소비를 줄여 보기로 했어요. 금전 관련 고민을 자주 나누는 친구가 일주일 10만 원 살기를 시작하겠다고 하여, 저는 10만 원은 어려울 거 같아 일주일 15만 원 살기를 도전해 보았습니다.
1일 차, 월요일
화장품: 2,900원
평소에 사용하던 화장품인데 여행용 사이즈 핫딜이 떠서 구매했어요!!
마트쇼핑: 7,760원
퇴근길 집 근처 마트에 들러 과자 1봉지와 저녁으로 먹을 칼국수 밀키트 구매했어요!!!
교통비: 3,000원
지하철 출퇴근 비용
👉 DAY 1 TOTAL: 13,660원
2일 차, 화요일
이날은 출퇴근 교통비 제외하고 무지출에 성공했어요!
점심은 회사에서 식대가 지원되고,
저녁은 집에서 집밥 먹었어요!
교통비: 3,000원
지하철 출퇴근 비용
👉 DAY 2 TOTAL: 3,000원
3일 차, 수요일
편의점: 2,500원
과자 1봉지와 저녁으로 먹을 짜장라면 1봉지 구매했어요!
야무지게 통신사 할인도 받아 구매했습니다!!!
배달음식(간식): 14,650원
입이 심심해서… 요즘 빠져있는 탕후루를 배달시켜 먹었어요.
제가 사는 동네엔 탕후루 가게가 없어 배달로 시켜 먹을 수밖에 없어요.
교통비: 3,000원
지하철 출퇴근 비용
👉 DAY 3 TOTAL: 20,150원
4일 차, 목요일
쇼핑: 7,900원
출근하고 보니까 양말에 구멍이 나 있더라구요. 그래서 사무실 근처 옷가게에서 양말 구매했어요. 간혹 아침에 정신없이 출근하다 보면 구멍 뚫린 양말을 종종 발견하곤 해요.
배달음식(저녁): 28,900원
퇴근하고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사업을 하는 남자친구 사무실에서 같이 야채곱창을 배달시켜 먹었어요!
교통비: 3,100원
지하철 출퇴근 비용
👉 DAY 4 TOTAL: 39,900원
5일 차, 금요일
저녁: 13,000원
블로그 체험단으로 당첨된 식당을 친구와 함께 방문했어요.
3만 원 지원되는 체험단이라 추가금 13,000원 결제했어요!
교통비: 4,500원
지하철 출퇴근 비용
👉 DAY 5 TOTAL: 17,500원
6일 차, 토요일
간식: 4,500원
점심 먹기 전 배가 너무 고파 탕후루 1개(3,000원)와 커피(1,500원)를 사 먹었어요.
점심: 0원
블로그 체험단으로 당첨된 식당 방문했어요
5만 원 지원되는 곳이었고 추가금 3만 원 정도 발생했으나 남자친구가 결제했어요!
간식: 18,500원
남자친구와 찜질방 데이트를 했어요. 남자친구가 찜질방 입장료와 저녁을 결제했고, 저는 간식으로 먹은 빙수와 식혜를 결제했어요.
마트 쇼핑: 49,453원
서울에 거주하는 저는 창고형 대형마트를 방문할 기회가 많이 없어요!
그래서 찜질방과 같은 건물에 창고형 대형마트(트레이더스)가 있어서 오랜만에 방문해서 인터넷에서 핫한 열칼제비와 간식으로 먹을 치즈와 파스타소스를 구매했어요
교통비: 1,500원
👉 DAY 6 TOTAL: 79,953원
7일 차, 일요일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아 일요일은 집에서 푹 쉬었어요. 토요일에 마트에서 장 본 것으로 밥을 만들어 집밥 먹어서 지출은 없었습니다!
👉 DAY 7 TOTAL: 0원
총 지출 168,163원
■ 식비: 139,263원
■ 교통비: 18,100원
■ 쇼핑: 10,800원
에필로그
교통비를 포함한 고정비는 제외하고 총 15만 원을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충동적으로 결제한 간식, 마트 쇼핑 등으로 인해서 15만 원을 초과하게 되었습니다.
식비의 비중이 가장 높은건 알고있지만 이렇게 수치화해서 보니 더 충격적이었어요. 그나마 지난 주엔 약속도 많이 없었고 일주일 15만 원 살기를 해서 이정도이지, 자제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1주일 식비가 20만 원이상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의 솔루션
Q. 소비를 줄이는 게 너무 힘들어요
한번 늘어난 소비가 줄지 않아요
주로 맛집 탐방과 여행에 돈을 쓰는 편인데, 최근 심각성을 깨닫고 관련 소비를 제한하니 행복의 크기가 줄어들더라고요. 그래서 외식을 무조건적으로 줄이기보다, 데이트와 모임에서 발생하는 식비를 조금 아끼기 위해 23년 11월부터 블로그 체험단을 신청하여 주 1~2회 정도 참여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방법이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고민입니다.
본가에서 거주하다 보니 부모님께 생활비 대신 1년에 2~3번 정도 선물을 하곤합니다. 생신과 어버이날 용돈은 따로예요. 대부분 30~40만 원가량의 옷을 선물하는데, 2022년엔 200만 원 이상 하는 김치냉장고를 사드렸습니다.
물론 부모님이 지금까지 키워주신 것을 생각하면 큰돈이 아니지만, 한창 돈을 모아야 하는 시기에 부모님께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돈을 지속적으로 쓰는 게 맞는지 가끔 고민이 돼요. 드리다가 안 드리면 부모님이 서운해 하실 거 같아 줄이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예적금으로만 자산관리 하는 제가 고민이에요
사실상 투자 없이 예적금만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있어요. 예적금이 안전하긴 하지만 주변에 주식, 코인, 부동산 등 재테크를 현명하게 잘해서 자산을 불려나가는 지인들을 보면 부럽기도 해요. 하지만 과감하지 못한 성격 탓에 선뜻 투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파트 청약에 관심이 생겼어요. 회사가 서울이라 서울 또는 서울에 인접한 수도권에 청약을 넣으려고 알아보는데, 예적금만으로 4~5% 이자를 받아 언제 돈 모아 내 집 마련하나 불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A. 신용카드 없애고, 정기예금으로 묶고, ‘수익률’ 관점에서 돈을 운용하세요
주범은 신용카드!
냠냠냠먹보 님, 늘어난 소비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군요.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명확합니다. 바로 신용카드예요. 신용카드가 무조건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냠냠냠먹보 님의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 도구인 것 같아요.
신용카드는 이런 점에서 양날의 검이에요.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혜택을 받기 위한 전제조건이 소비입니다. 혜택을 받으려다 불필요한 소비까지 하게 될 수 있어요.
게다가 신용카드는 당장 내 돈이 빠져나가는 구조가 아니라서, 돈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경각심을 느끼기 어려워요.
오늘 받은 내 월급의 대부분이 지난달의 내 소비 때문에 휙 나가버리니, 한 달 단위로 일정하게 돈 관리를 하기도 쉽지 않죠.
냠냠냠먹보 님, 100% 체크카드 생활로 바꾸기 쉽지 않다면, 통신비 할인을 받기 위한 최소 실적(전월 결제대금)까지만 신용카드를 쓰고, 나머지는 체크카드로 결제해 보세요. 구체적인 to do list는 이렇습니다.
안 쓰는 입출금통장 하나를 생활비통장으로 정해, 내가 목표로 하는 월 생활비를 넣어두고
체크카드 결제 계좌를 생활비통장으로 연결해 사용하세요
간편결제(카카오 택시, 배달의민족, 네이버쇼핑 등)에 등록된 카드도 체크카드로 바꿔주세요
통신비 결제, 대중교통 후불결제 외의 거의 모든 생활을 체크카드로 한다고 생각하고 지출해 보세요
황금기를 알차게 써야 해요
재테크 전문가들은 독립하기 전인 싱글 청년들에게 월급의 80%를 저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월급의 절반 이상은 저축하는 걸 권해드려요. 다시 없을 저축 황금기를 최대한 활용해야 할 때니까요.
이제는 시간이라는 기회비용을 생각할 때예요. 위에 이야기해 드렸듯, 본가에 거주하는 동안은 저축과 경제공부, 소액투자에 집중할 수 있는 황금기니까요.
Tip. 아래 리스트 중 준비돼 있지 않은 것이 있다면 꼭 실천해 보세요.
자동송금: 급여일에 목적별 통장으로 월별 예산만큼의 금액이 이체되도록 은행 앱의 ‘자동송금’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목적별 통장 만들기: 월급통장, 비상금통장 외에도 ‘내가 지출을 조절하고 싶은 특정 항목’을 위한 통장을 만들어 주세요.
값어치 다이어리: 값어치 다이어리를 작성해 보세요. 매일 그날 지출한 내역을 기록하고, 2~3일 뒤에 값어치를 매겨보는 거예요. 실제 지불한 금액과 값어치의 차이가 클수록 앞으로 줄여나가야 하는 지출에 가깝습니다.
냠냠냠먹보 님께는 유튜버 김짠부 님의 책 <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를 추천해 드려요. 무척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을 거예요. 욜로족으로 살아온 김짠부 님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짠테크러가 되었는지, 어떤 마인드셋과 방법으로 짠테크를 해왔는지 담겨 있는 책이랍니다.
정기예금으로 묶어버리세요
그래도 냠냠냠먹보 님은 4년 차 직장인으로 열심히 일하며, 돈을 꽤 많이 모아오셨어요. 지금까지 모은 돈이 연봉 정도 수준이니, 종잣돈 마련 1차 목표는 달성한 셈이죠.
여기서 다음 목표로 나아가야 하는데, 쌓여있는 현금과 다음 달 들어올 월급, 연 단위로 들어오는 성과급이 되려 냠냠냠먹보 님의 소비 습관을 관대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냠냠냠먹보 님에게는 돈을 묶어줄 장치가 필요해요. 투자로 사용할 금액과 비상금, 여분의 생활비 외에는 정기예금에 묶어버리세요. 그 돈이 숨어있어야, 나의 가용자산을 현실적으로 파악하고 지출할 수 있어요.
정기예금에 추가 납입하기는 어려우니, 연간 성과급은 투자 목적으로 사용할 돈은 따로 빼두고 나머지는 파킹통장에 차곡차곡 쌓아두는 게 좋겠어요.
부모님 선물에도 ‘나만의 기준’은 필요해요
부모님에게 쓰는 돈에서도 현실적인 기준을 잡아야 해요. 전문가들은 내 연소득의 10% 정도를 기준으로 제시합니다.
물론 관계에 들이는 돈에 너무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기는 어려워요. 그러나 현재의 환경을 잘 활용해 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출이 가능하게 하려면 기준이 반드시 필요해요.
예적금 vs. 주식, 코인?
투자 대상 말고, 기대 수익률을 고려하세요
‘안전한 예적금’, ‘위험한 주식, 코인’이라는 프레임으로 보면, 더더욱 투자에 관심을 갖기 어려워요. 그보다는 ‘저축 및 투자’에서의 ‘기대 수익률’을 정해, ‘내 연 평균 수익률을 관리한다’는 차원으로 접근하시는 게 좋아요.
냠냠냠먹보 님은 ‘저축 및 투자’에서 예적금의 비중이 높아, 현재 예적금 금리인 연 3~4%의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어요. 낙원계산기에서 아래처럼 계산해 봤어요.
현재 저축 및 투자 원금은 약 7천만 원이고, 60세에 은퇴한다고 가정한 뒤
앞으로 30년간, 연 4%의 수익률(명목)을 유지하며, 매년 저축 및 투자에 들어가는 원금을 3%씩 늘려간다고 하면
30년 뒤, 은퇴 후 자산은 34.92억 원입니다
이 시나리오에서 ‘명목 수익률’과 ‘저축 증가율’을 조금씩 바꿔서 시뮬레이션해 보세요. 수익률 1%p 차이에 30년 뒤 자산 차이가 상당히 크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지금은 금리가 높은 시기라 예적금으로 3~4%의 수익률을 낼 수 있지만, 금리가 내려가면 이 정도 수익률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금리가 내려갈 때,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게끔 만드는 다른 자산이 필요하겠죠.
당장 모아둔 현금을 투자로 돌리기 보다는, 매달 적은 돈이라도 다양한 자산에 꾸준히 투자하시는 게 좋겠어요. ETF로 시작해서 구성 종목을 하나하나 뜯어보며 공부하는 방식도 괜찮아요. ETF로는 적은 돈으로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