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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2022. 03. 07] 택배대란, 이젠 끝?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CJ대한통운 노조가 64일에 걸친 파업을 종료하고, 오늘부터 업무를 재개합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2021년 초, 정부와 택배사, 택배 노조는 노동자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 ‘분류 시스템 인력’을 추가로 투입한다는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추가 인건비는 모두 택배사가 부담하기로 했는데요. 그 비용이 적지 않아 택배사는 택배비를 인상했습니다. 


CJ대한통운 택배노조는 이 과정에서 택배비 인상분이 공정하게 배분되지 못했다며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파업을 벌여왔어요. 과로사 방지를 위한 표준계약서 부속합의서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택배노조는 표준계약서에 당일배송, 주6일제 등의 독소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퇴색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은 이 내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본사 건물을 기습 점거하는 등 갈등이 깊어졌는데요. 양측이 도출한 잠정 합의안이 지난 3월 3일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90%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되면서, 오늘부터 현장 업무에 전격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택배노조는 오늘(7일)부터 업무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에요. 아직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합니다.

  • CJ대한통운이 장기간 파업에 시달리는 사이, 쿠팡이 3PL(제3자물류)로 택배업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어요. 쿠팡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는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배송 기사를 채용하는 등 본격적인 택배업 진출에 나섰습니다.


📌 본 정보는 개별 종목에 대한 매수 추천이 아니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거래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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