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원래 매출의 절대적인 부분을 <리니지> 시리즈에 의존하는 회사였습니다. PC 게임에서 대성공을 거둔 <리니지>는 모바일 버전에서도 성공을 이어갔습니다. 수많은 리니지 유저들이 엔씨소프트를 먹여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나오기 전까지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 매출 순위 1, 2위에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엔씨소프트에도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지난 1월, <리니지M>의 신규 패치를 기점으로 시작된 불매운동 때문이죠.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엔씨소프트의 주가도 하락하게 됩니다.
엔씨소프트는 불매운동이 실적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부정했지만, 지난 1분기 실적은 ‘어닝쇼크’였습니다. 2020년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77%나 하락한 거예요. 2분기 실적도 역시 좋지 않았습니다. 신작 <트릭스터M>가 출시됐는데도 불구하고 2020년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46% 줄어들었거든요.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건 역시 새로운 게임입니다. 신작의 흥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지금, 과연 <블레이드&소울2>는 위기에 빠진 엔씨소프트를 구해낼 수 있을까요?
오늘(26일) 엔씨소프트의 MMORPG <블레이드&소울2>가 정식으로 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