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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23.11.15] 10년 뒤, 우리 대학은?

대학에 남는 의자가 늘어갑니다

출생아 수 감소 여파가 초중고는 물론, 지방대, 수도권 대학까지 미치고 있어요. 6~21세를 학령인구, 즉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다닐 수 있는 인구로 봅니다. 우리나라 학령인구는 1980년에는 1,440만 명에 달했는데, 올해는 725만 9천여 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어요. 

어제오늘 일이 아니에요

‘지방대 소멸’ 위기는 예전부터 중요한 이슈였어요. 2023년 정시 모집에서 경쟁률 3대1을 넘지 못한 대학은 68곳이었고, 이 중 59곳이 지방대였습니다. 입시 업계에서는 3대1의 경쟁률을 ‘미달’ 기준으로 봐요. 2040년에는 지방대 중 60%가 소멸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특히 전남, 울산, 경남 지역이 걱정이에요. 

글로컬대학, 대안 될까요?

정부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지방대 살리기’ 정책으로 제시합니다. 혁신에 집중하는 지방대에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에요. 총 30곳을 선정하는데, 얼마 전 10개 대학을 우선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대학의 주요 사업내용에서는 ‘통합’, ‘융복합’, ‘지역’ 등의 키워드가 눈에 띄었어요.

UPPITY’s comment

JYP: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대학 진학의 필요성에 물음표를 던지는 ‘대학 무용론’도 퍼지고 있어요. 올해 WSJ의 조사에 따르면 대학 학위를 가진 사람 중 42%가 ‘대학 학위를 취득할 가치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 응답의 비중은 지난 10년간 10%p 이상 증가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학력 프리미엄은 줄어드는 추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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