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조선업계가 13년 만에 찾아온 대호황을 즐기는 중입니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LNG선 등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발주가 이어졌죠. 호재는 주가에도 잘 반영됐습니다. 조선기업의 주가는 일제히 올랐고, 특히 HMM(옛 현대상선)은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주가가 연초 대비 약 200% 이상 상승하는 고공행진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이번 달에 들어서면서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우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대표 조선주의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 치는 모습이에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역대급 호황에도 주가가 주춤하는 이유는 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철강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물건이 아무리 잘 팔려도 원가가 물건 가격을 뛰어넘으면 회사는 적자일 수밖에 없겠죠. 실제로 조선업체는 줄줄이 적자를 내는 중입니다. 반면 철강업계는 승승장구하고 있어요. 지난 2분기, 대표적인 제철회사인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대비 약 1,200% 증가했어요.
독자 님이 알아야 할 것
철강업계는 웃고 조선업계는 우는 7월 증시였는데요.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조선업의 성장세가 철강업보다 클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조선업계에 대형 선박 수주가 이어지는 건 사실이고, 철강 가격은 그 이상 크게 오르기 어렵기 때문에 조선업은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는 거예요. 이런 분위기는 Big bath vs. Peak out으로 요약됩니다.
한편, 45년간 파업이 없었다는 HMM에서 파업 소식이 들려옵니다. 노동자 측에서는 ‘8년간 임금동결을 감내하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냈는데, 지난해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안에 합의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사용자 측은 ‘(노동자 측 의견이) 이해가 되지만,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라는 입장이에요.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역대급 호황에도 주가가 주춤하는 이유는 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철강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물건이 아무리 잘 팔려도 원가가 물건 가격을 뛰어넘으면 회사는 적자일 수밖에 없겠죠. 실제로 조선업체는 줄줄이 적자를 내는 중입니다. 반면 철강업계는 승승장구하고 있어요. 지난 2분기, 대표적인 제철회사인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대비 약 1,200% 증가했어요.
독자 님이 알아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