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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2022. 10. 11] 3년 만기 예금보다 1년 만기 예금이 낫다?

1년 만기 예금 금리가 더 높아졌어요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2년이나 3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보다 더 높은 경우가 생겼어요. 일반적으로는 만기가 길수록 이율이 높습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고객이 장기간 돈을 넣어두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 상식이 뒤집혔어요. 

단기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에요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서 각국 정부가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어요.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3%~3.25%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금리도 미국 금리를 따라 올리면서 단기 금리가 올랐습니다. 특히 저축은행 상품은 1년짜리 단기 금리가 다른 장기 금융상품을 넘어섰어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이렇게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 은행이 1년짜리 단기 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귀한 현금을 끌어오기 위해 수요가 높은 단기 상품의 금리를 올리는 거예요.
  • 단기와 장기 금리의 형성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의 영향을 받는 단기 금리와 달리 시장에서 수요자 참여에 따라 결정되는 장기 금리는 계속 낮게 형성되고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장단기 금리 역전은 채권시장에서 더 자주 볼 수 있어요. 채권은 대체로 주식과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기준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내려가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함께 오는 스태그플레이션에는 채권도 안전자산이 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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