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이야기는
오늘로 막을 내립니다.
직장인의 부업 코너의 스타트를 끊은 에어비앤비 스토리. 저의 이야기는 오늘로 막을 내립니다.
지난 두 달간, 경기도 전셋집 아파트에서 방 한 칸으로 에어비앤비 하는 가족의 소소한 이야기를 적어보았는데요. 구독자분들께서 에어비앤비 한 번 꼭 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많이 주셔서 뿌듯했답니다.
그런데 ‘해보고 싶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꼭 덧붙이시는 붙는 말이 있었어요. “지금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이라는 말이에요.
“지금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님은 지금 에어비앤비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을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에어비앤비는 부업 중 가장 난도가 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큰 허들이 하나 있죠. 집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 말이에요. 집에 남아도는 방이 있다는 게 참 흔치 않은 일이죠. 월세나 전세로 다른 집을 얻어서 하기도 쉽지 않고요. 불법과 비법의 사이에서 불안해하고 싶지 않다면요.
그래서 마지막 이야기로, 집 없이도 할 수 있는 호스팅. ‘체험 호스트 프로그램’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에어비앤비, 집 없이 호스트가 될 수 있다?
체험 호스트 프로그램. 에어비앤비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세계 각지의 현지인이 호스트가 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액티비티로,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게스트와 교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현지인 호스트가 돼서 게스트에게 그 나라에서, 그 지역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거예요. 우리 학교 투어하고 제일 맛있는 고깃집 가서 같이 고기 먹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에서 함께 트레킹하기, 노량진 수산시장 구경하기, 삼청동 걷기 같은 프로그램이 있죠.
‘체험 호스트’를 처음으로 알게 된 건 작년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에어비앤비 트립’이라는 이름이었죠. 저는 호스트는 아니고 게스트로, 샌프란시스코의 다운타운 사진 투어에 참석했어요.
영어 실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었고 사진도 완전 초보였지만, 함께 3~4시간을 걸으며 사진을 찍고 다니던 그 경험이 제겐 특별하게 남아있어요. 그때, 저도 누군가에게 기억에 남는 여행을 만들어주는 ‘체험 호스트’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죠.
체험 호스트가 되기 위한 조건
에어비앤비는 체험 호스트가 되기 위한 전문가에게 이런 기준을 잡아놓고 있어요.
- 그 분야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열정을 가진 호스트가 진행합니다.
- 게스트가 체험에 직접 참여하거나 완전히 몰입할 수 있어야 합니다.
- 혼자서는 찾기 힘든 특별한 장소나 커뮤니티를 방문합니다.
- 호스트의 독특한 시각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어떤가요? 그렇게 어렵지 않은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에 20년이 넘게 살아온 우리잖아요. 적어도 어떤 한 분야에는 다른 게스트에게 소개할 만한 지식과 열정을 갖고 있을 거예요.
우리가 시도해볼 만한 체험 활동들
저는 육회를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광장시장에 같이 가서 육회를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유튜브에 외국 연예인이 산낙지 같은 날 음식을 먹으면서 리액션하는 비디오가 많은데, 육회도 재미있는 체험 요소가 될 것 같았거든요. 육회를 못 먹더라도 구경만 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테고요.
그래서 ‘광장시장의 다양한 먹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경험하는 체험을 진행해볼까?’까지 발전됐죠. 제가 꾸물거릴 동안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용기를 내신 분이 계셨고, 그분이 진행하시는 광장시장 먹거리투어는 서울의 인기 체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체험 호스트의 장점 4가지
숙소만 제공하는 호스트와는 달리, 체험 호스트만이 갖는 장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초-중-고 10년 넘게 배워온 영어. 근데 회화로 늘지 않아 고민이셨나요?
이제 돈을 벌며! 실전으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상당히 친밀하게 교류하기 때문에 외국인 친구들이 생길 확률도 더 높죠.
2. 무엇보다, 집이 없어도 할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포인트죠. 침구류 세팅 같은 초기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3. 마지막으로 아직 체험 호스트 시장은 블루오션이라는 사실입니다.
한국에서 트립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홍보된 건 작년 즈음부터인 것 같아요. 공식 에어비앤비 체험 밋업도 최근에서야 열렸던 걸 보면 말이죠.
숙소 시장이 레드오션이라며, 지금 들어가면 다 망한다는 글이 에어비앤비 호스트 카페에 하루 걸러 한 번씩 올라오는 것과 비교할 때는 천국이죠🤗 그렇지만, 체험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오래 고민하다가는 늦을지도 몰라요.
직장인의 부업 코너의 스타트를 끊은 에어비앤비 스토리. 저의 이야기는 오늘로 막을 내립니다.
지난 두 달간, 경기도 전셋집 아파트에서 방 한 칸으로 에어비앤비 하는 가족의 소소한 이야기를 적어보았는데요. 구독자분들께서 에어비앤비 한 번 꼭 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많이 주셔서 뿌듯했답니다.
그런데 ‘해보고 싶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꼭 덧붙이시는 붙는 말이 있었어요. “지금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이라는 말이에요.
“지금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님은 지금 에어비앤비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을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에어비앤비는 부업 중 가장 난도가 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큰 허들이 하나 있죠. 집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 말이에요. 집에 남아도는 방이 있다는 게 참 흔치 않은 일이죠. 월세나 전세로 다른 집을 얻어서 하기도 쉽지 않고요. 불법과 비법의 사이에서 불안해하고 싶지 않다면요.
그래서 마지막 이야기로, 집 없이도 할 수 있는 호스팅. ‘체험 호스트 프로그램’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에어비앤비, 집 없이 호스트가 될 수 있다?
체험 호스트 프로그램. 에어비앤비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세계 각지의 현지인이 호스트가 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액티비티로,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게스트와 교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현지인 호스트가 돼서 게스트에게 그 나라에서, 그 지역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거예요. 우리 학교 투어하고 제일 맛있는 고깃집 가서 같이 고기 먹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에서 함께 트레킹하기, 노량진 수산시장 구경하기, 삼청동 걷기 같은 프로그램이 있죠.
‘체험 호스트’를 처음으로 알게 된 건 작년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에어비앤비 트립’이라는 이름이었죠. 저는 호스트는 아니고 게스트로, 샌프란시스코의 다운타운 사진 투어에 참석했어요.
영어 실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었고 사진도 완전 초보였지만, 함께 3~4시간을 걸으며 사진을 찍고 다니던 그 경험이 제겐 특별하게 남아있어요. 그때, 저도 누군가에게 기억에 남는 여행을 만들어주는 ‘체험 호스트’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죠.
체험 호스트가 되기 위한 조건
에어비앤비는 체험 호스트가 되기 위한 전문가에게 이런 기준을 잡아놓고 있어요.
어떤가요? 그렇게 어렵지 않은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에 20년이 넘게 살아온 우리잖아요. 적어도 어떤 한 분야에는 다른 게스트에게 소개할 만한 지식과 열정을 갖고 있을 거예요.
우리가 시도해볼 만한 체험 활동들
저는 육회를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광장시장에 같이 가서 육회를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유튜브에 외국 연예인이 산낙지 같은 날 음식을 먹으면서 리액션하는 비디오가 많은데, 육회도 재미있는 체험 요소가 될 것 같았거든요. 육회를 못 먹더라도 구경만 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테고요.
그래서 ‘광장시장의 다양한 먹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경험하는 체험을 진행해볼까?’까지 발전됐죠. 제가 꾸물거릴 동안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용기를 내신 분이 계셨고, 그분이 진행하시는 광장시장 먹거리투어는 서울의 인기 체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체험 호스트의 장점 4가지
숙소만 제공하는 호스트와는 달리, 체험 호스트만이 갖는 장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초-중-고 10년 넘게 배워온 영어. 근데 회화로 늘지 않아 고민이셨나요?
이제 돈을 벌며! 실전으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상당히 친밀하게 교류하기 때문에 외국인 친구들이 생길 확률도 더 높죠.
2. 무엇보다, 집이 없어도 할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포인트죠. 침구류 세팅 같은 초기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3. 마지막으로 아직 체험 호스트 시장은 블루오션이라는 사실입니다.
한국에서 트립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홍보된 건 작년 즈음부터인 것 같아요. 공식 에어비앤비 체험 밋업도 최근에서야 열렸던 걸 보면 말이죠.
숙소 시장이 레드오션이라며, 지금 들어가면 다 망한다는 글이 에어비앤비 호스트 카페에 하루 걸러 한 번씩 올라오는 것과 비교할 때는 천국이죠🤗 그렇지만, 체험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오래 고민하다가는 늦을지도 몰라요.